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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토크 어려운 남편

후아 |2023.10.07 22:26
조회 2,754 |추천 2
친정에 가면 남편은 친정식구들과 스몰토킹이 어려워요.
처음에는 부끄러워 그런 줄 알았는데
5년차 지금까지 이러는건 좀…
저와도 대화가 아닌, 제 일방적인 수다고 남편은
그냥 듣기만하는 반응없는 깡통인헝 같아요.
결혼초에 제친구들 부부동반 모임도 나갔지만
남편의 눈빛이 째려 본다는 오해를 받고
모임도 나가기 꺼려지고, 제 불만이 폭발한 요즘
정말 이런 분들이 많은지 궁금하고
묻고 싶어 몇가지 써 보겠습니다.

1. 어떤 상황이든 상황대처법을 전혀 모르거나
너무나 미숙하다. ( 나중에 물으면 오해라고 한다)

-사람이 아프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본인이 아픈게 아니면
관심이 없어보인다.( 이것도 오해라고 한다)
- 고치고 수선하는 것은 아주 잘함.

2. 공감능력 현저히 낮음

-공감을 거의 해본적이 없음. 상대방의 어려움이나 슬픔에 대해 단답형이고 내가 몇마디 하면 더이상 말하고싶지않게 만든다.

3. 한가지에만 미친듯이 몰두함

-본인일, 본인 관심사, 아이 귀여움 관람? (관객모드)

-일만하는 머신같은 존재로 보임


4. 표정의 변화가 너무 없음

-무표정, 째려보기, 진짜 웃길때만 웃기
-이런 이유로 아이가 반응이 없는 아빠를 싫어해요.

5. 본인이 하고싶은 말만 단답형으로 말함

-예로 놀러가서 제가 여보 너무 좋죠?- 네 (끝)
- 맛 어때요? 맛있어요? -매워요 (끝)
- 이웃, 동료와 대화 나누는 상황 없음

6. 선한 거짓말?도 못함…

7. 친정집에 같이가면 친정식구와 대화가 오고 가는게
없어요.
-질문에 대답만하고 남편은 안부 근황 묻지 않음

8. 평소 몸짓?이 어색해서 연애 할 때 귀엽게 생각했는데
아이가 태어난 지금 아이를 대하는 모습도 로보트같음

9. 아이를 대할 때 1부터 100까지 아주 자세히
지시를 해야만 움직임.

11. 결혼전 결혼에 관련해 처리해야할 일들은 시키면 하고 안시키면 주도성이 없음 ( 내맘대로 해서 별탈 없이 결혼함)
허지만 지금은 이게 문제….. 결혼생활은 살아가면서
상의하고 선택해야 할 작은 것들에서 본인의 생각이 없음.


12. 결혼에 관련된 일들을 기쁜마음으로 하는게 아닌 업무? 과제???로 임해서 사람 열받게 했음

13. 본인 가족에 대해 상당히 무관심하나 내가 본인 가족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엄청나게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것을 보여줬음

14. 자연스럽게 안부인사하고 스몰토크 전혀 안됨.

15. 컴퓨터 게임만 있으면 평생 잘 살 사람임.

16. 그냥 컴퓨터 같은… 보고 느끼고 이런 공유 불가능.
동물이랑 교감을 해도 이사람보다는 나을 것 같음.

17. 가족이건 형제건 친구건 타인에게 현저히 관심이 없음.
- 가까운 친구도 없으며, 먼저 무엇인가 챙기는 대상의
사람이 하나 없고, 온통 일과 기계 컴퓨터와 소통하는 모습

18. 눈빛이 좀 남달라서 타인들에게 째려본다는 오해도 많이 받음….


19. 육아로 힘들어 울고있는데 눈하나 깜짝안함

-나는 엉엉울고있는데 자기방에서 나와보지도 않고
나와도 멀뚱히 서서 지켜봄.( 지시를 기다리는 것 같음)

결혼초는 내의견을 적극 존중해주는 사람이라
너무 행복하며 사랑받는 줄 착각했는데
출산을하고 육아를 하니 뭔가 단단히 잘못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업인 제가 집안일과 육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건
알겠지만 자꾸 마음이 큰 구멍난것 같아요.
친정엄마는 남자들 다 그렇다는데 과묵하신 저희
아빠는 남편처럼 그렇지 않습니다.
진지한 대화를 해보려 많이 노력했지만..
대화 진행이 어려워요…
이걸 말로 설명하기 참 어렵네요.
전…. 앞으로 가정을 끌구 갈 자신이 점점 없네요.

주변에 장인 장모님과 본인 식구들과 잘 지내는 남자들보면
너무 부러운데 명절이면 남편은 저희집에
식당으로 밥먹으러 가는 사람처럼 밥만먹고 핸드폰하다가
집에 오네요. 이번 추석에는 탭을 가져 가더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직업 특성상 작업시간이 길고
혼자 오랜시간 앉아서 일을 합니다.

그렇게 일이 많고 바쁘면 나 혼자 애만 데리고
갈 걸 후회하고, 밥만 먹고 차 마시고 집에 왔네요.

속이 너무 답답해 글을 써 보았습니다.
제가 예민도하겠지만 이런 사람들 많은거 맞는지
물음표 투성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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