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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이 너무 싫어요

ㅇㅇ |2023.10.15 02:56
조회 1,921 |추천 8
서로 다른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아이들이 정말 축복받고 존중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ㅠㅠ
너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애낳지마라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애낳지 말라는 글은 제 글을 이해를 못하신 것 같아요
저도 물론 그런 시절이 있었고 이해해주고 넘어가주는 어른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도 그렇습니다
저 애기때 저를 이해해주셨던 어른들처럼 제가 지금 못하기 때문에 고민글을 올렸습니다
전에는 "모르니까 그럴 수 있다","배우면되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식당하신다는 댓글에도 공감이 가는데
부모님이 식당을 하시는데 애기들이 손님들이 많고 위험한 것이 많음에도 혼자 돌아다닙니다
쿵쾅거리면서 주위 손님이 많아도 신경안쓰니 애기들 머리 위치에 테이블이 있어서 다치니까 조심해달라고 합니다
그래도 통제가 안되는 애기들이 대부분이고요

어른들의 잘못을 애기들한테 화살이 저절로 갑니다ㅠㅠㅠ
저도 정말 이해하고 싶고 축하하면서 잘 지내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ㅠㅠㅠ
저도 제 시대때의 어른들처럼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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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고민이라 아이디까지 만들어서 올려봐요ㅠ
애기들이 싫다고 올렸는데 이세상 모든 애기들이 싫은 건 아니에요ㅠ
4시간 동안 혼자 고민하다가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입니다ㅠㅠ
긴 글이고 띄어쓰기나 받침이 틀린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읽기 힘든 글이지만 조언부탁드려요ㅠㅠ

20대 초반까지 대학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3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애기들을 좋아했어요
2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도 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이랑 연락하고 가끔 만날정도로 열심히하고 즐겁게 했어요

병원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애기들이오면 작은 사탕을 하나씩 줬었는데
애기들이 어느 순간부터 눈물이 나오지도 않는데 우는 척을 하면서 가짜울음을 하고 사탕을 2-3개씩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성악설을 믿게 되었고 애기들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막 싫어하거나 안 놀아주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애기들이랑 접점 없는 일상을 보내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친구의 늦둥이 덕분에 애기들이 싫어졌어요ㅠㅠ
저랑 20살 차이가 나는 애기였는데 계기가
엄마친구분들 모임에서 가족동반 여행으로 장거리를 이동하게 되었어요
4-5시간 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돼서 제가 베개를 하나 챙겼는데 그 애기가 제 베개를 보고서는 그냥 가져가려고 하길래 안된다고 언니꺼라고 몇 번을 그랬더니 자기 언니한테 뺏어달라고 해서 경악을 했어요
자기 마음대로 안되니 "언니 나 저거 뺏어줘" 이랬습니다ㅠ
그 언니가 저랑 친구
한참 늦둥이고 언니 오빠 부모님들이 그냥저냥 다 예뻐하다 보니 일어난 일 같았지만 그냥 저 말자체가 충격적이었어요
일박이일 내내 놀아달라고 조르고 배게 뺏어가고 그와중에 그 애기랑 관련된 사람 누구도 하지마라고 말도 안 하더라구요

엄마도 오랫동안 그 모임을 하셨고 1시간 거리로 이사를 와도 한달에 한번 정기모임에 나가시는데 운전을 못하셔서 항상 제가 같이 갔었어요
애기가 어리니까 거의 모임날에 데리고 나왔는데 그 자리에 언니라고는 저밖에 없고, 엄마들은 술마시고 회포푸셔야하니까 항상 그 애기를 제가 맡았어요
제가 놀아준다고 한 것도 아니고 밥 다 먹고 다 놀때까지 그냥 앉아서 핸드폰하면서 기다리거나 산책나가면
언니랑 놀라고 저한테 보내버리고 그것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엄마 모임나갈 때 항상 애기 나오냐고 물어보게 되고 나온다고 하면 엄마만 모셔다 드리고 혼자 카페가있거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냥 그 이후로부터 그 나잇대 애기들한테 애초에 먼저 말도 안 걸고 안 건들였어요
제가 있는 지역이 시골인데 시골 특성상 늦둥이가 많고 그 애기들을 건들이거나 말걸면 놀아주고 어울려줘야되서ㅎ..

그전에는 애기들 보는 것은 좋아하니까 (말그대로 눈으로 보는 것) 말로는 대화를 나누고 애기들을 만지거나 터치는 안했어요
애들이 병균같거나 다른 이유가 아니라 건들면 계속 쫓아다녀서ㅠㅠㅠㅠ

서론이 너무 길어졌어요ㅠ
오늘 제 일정을 끝내고 나니까 저녁 9시였고 엄마께서 친한 분들이랑(모임X) 식사 후 술을 드신다고 하시길래 아이스크림을 사갔어요
식당에 들어가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정도 돼보이는 애기가 보이길래 1차 멈칫하고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나눠드리고 인사하려고 잠깐 앉았는데 엄마가 그 애기한테 아이스크림을 주니까 어깨를 두번정도 주무르듯이해서 2차 멈칫
지나가듯이 한번밖에 안보고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애기가 건드리니까 순간 싫더라구요ㅠㅠㅠ
물론 고맙다는 표시로 언니한테 표현한 것 같은데
이런 걸로 멈칫하고 싫어하게 되니까
뭔가 저도 제가 이상한 것 같아요ㅠㅠ
그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긴글이고 4시간 동안 계속 고민하다가 두서없이 글을 써서 보기 힘드셨겠지만 혹시라도 봐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ㅠㅠㅠ
추천수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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