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9년차에 딸과 아들 두 자녀를 두고있는 남자입니다.
저희 부부는 제가 타지에서 일해서 주말부부로 생활하고있습니다.
저랑 와이프는 제가 20대 초반부터 만나서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있습니다. 당시에 나이차로 인해서 여자쪽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했는데 현재 저는 30대 중반 와이프는 40대 초반이구요. 와이프가 6살 연상이라서 나이때문에 여자쪽에서 반대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데 항상 같은 문제로 제가 기분이 상하고 제가 얘기하는거에 와이프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고쳐지지 않아 이게 제가 예민한건지, 제가 문제인건지 제가 더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살아야하는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문제는 이렇습니다.
와이프는 성격이 가족들보다 남이 우선인 사람입니다.
제가 봤을때는 착한사람 컴플렉스가 있어 보일정도로 남에게는 시른소리 하나도 못하고 항상 짜증이나 싫은 소리는 저에게 많이 푸는 스타일입니다. 그걸 저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평상시에는 제가 다 받아주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도 못받아주는 것중에 한두가지가 와이프는 아무런 사이가 아닌 직장동료와 직장상사라는 남자 사람과 연락을 자주 합니다. 물론 서로 핸드폰도 자유롭게 보고 카톡내용이며 이런것도 다 오픈을 하기때문에 뭐 썸을타거나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와이프 입장에서는 자기가 아무런 감정이 없이 상대방이 먼저 연락이 오기때문에 오는거를 거부할수 없는거 아니냐며 오는 연락에 친절히 답장해주고 전화를 받아줍니다.
그리고, 저랑 전화하다가 통화대기로 그 직장동료들이나 남들의 전화가 오면 제 전화를 그냥 바로 끊고 걸려온 전화를 받습니다. 거꾸로 남들이랑 통화하고있을때 제 전화가 오면 당연히 안받습니다.
저는 이럴때마다도 항상 제가 뒷전이된거같고 남보다도 못한사람같아서 기분이 많이 안좋은데도 그냥 가볍게 웃으며 한소리 하고 넘어가는게 다 입니다.
한번은 저랑 통화하는 도중에 항상 연락오는 10몇살차이나는 직장상사에게 전화가 걸려오는걸 제가 뭐하러받냐 받지말아라 하다가 와이프가 짜증내고 전화를 끊는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상사라는 분은 하루에 카톡을 두세통정도 매일 보냅니다. 전화도 아침시간이며 퇴근시간 이후며 본인이 편한시간에 아무때나 전화를 자주합니다. 와이프가 직장에서 힘들어해서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말들을 하루에 몇통씩 보내주는데
와이프는 그냥 직장상사로써 좋은말들 해준다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데
저는 남자로 봤을때 그 직장상사는 와이프에게 어느정도 호감이 있지만 차마 그상사도 유부남이고 와이프도 가정이 있기에 어느정도 선을 지키며 연락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여서 왜 그 사람이 그렇게 연락오게 만드냐 당신이 처신을 잘 해야지 상대방이 혹시모를 호감이라도 없애고 연락을 안하게 하는거아니냐 매번 싸웁니다.
또 한번은 그 직장상사가 와이프가 휴직중일때 만나서 밥한끼 먹자며 연락이와서 타지까지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 뭐하는거냐 아니 무슨 데이트를 하고오는거냐 그렇게 타지로 간다그러면 당신이라도 안된다 근처에서 간단히먹고 들어가야한다 핑계라도 대서 가지말았어야 하는거 아니냐 싸운적도있습니다.
역시나 저렇게 나가게되면 연락도 잘안됩니다. 그럼 저는 와이프를 믿지만 안좋은 생각과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오늘은 직장동료와 저녁을 먹었는지 제가 남자 만나는걸 싫어하니까 만난다는걸 미리 얘기안하고 직장동료와 단둘이 저녁을 먹고 야근하고 늦게 들어온거같습니다
저도 눈치가 빠른편이라 평상시에 야근을 하는거였으면 전화를 두세번하면 그래도 한번은 받아서 야근중이다 얘기하고 끊는데 아예 전화가 안되어 누군가 만나고있구나 근데 내가 분명 싫어하니까 연락을 안받는구나 알수있었습니다.
오늘 만난 직장동료도 남자인데 친한친구처럼 수시로 연락하고 지냅니다. 저는 와이프를 위해서 연애때부터 담배도끊고 여자연락처는 다 지우고 여자는 만나지도 않는데 내가하는 행동이 무의미하고 아무것도 아닌가 허탈하기도 합니다. 나만 와이프를 사랑하는건가 하는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결국 오늘도 와이프가 퇴근할때부터 제가 기분이 안좋아서 퉁명스럽게 했더니 왜그러냐 갑자기 뭐가기분이나쁘냐 물어보길래 내가 기분이 좋겠냐 이러고 와이프는 그 뒤로 말도안하고 본인이 더 기분이 나쁜듯이 말을안하고있습니다.
저는 와이프를 믿습니다. 와이프가 직장동료들에게 마음이있고 그런건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건 와이프가 아닌 그 직장동료들인데 정말 혹시라도 회식자리에서 봉변을 당하진 않을까 조바심에 매일 걱정입니다.
위의 전반적인 내용을 봤을때 와이프가 직장동료들하고 연락하는걸 제가 너무 예민하고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만약 제가 이상하지 않은거라면 와이프에게 어떻게 얘기하고 설명해야 와이프가 받아들이고 정리를 할 수 있게 만들수 있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