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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할께요))))))시어머니가 미용사이십니다

ㅇㅇ |2023.11.12 02:17
조회 38,717 |추천 6
제목 그대로 시어머니께서 미용실 운영하고 계세요
30대이고 결혼한지는 4년차 되었네요

시어머니께서는 미용실 운영하시지는 몇십년되셨어요
지금은 동네시골미용실에서 단골손님 받으시면서 열심히 미용실 운영하고계시구요

신혼 초부터 컷트,염색,파마 시어머니께만 시술받았어요 항상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건 거짓말이에요
어느 미용실에가도 항상 마음에 들게 머리가 나오는건 아닌거 아니깐요

근데 어머님 미용실에 기구가 요즘세대하고는 부족한건 사실이에요 열파마도 없어요 그냥 롯뜨로 하는거에요 할머니 파마라고하죠..

그냥저냥 파마,컷트, 염색은 받을수있어요
이번에 볼륨매직을 하고싶어서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어요 미용실가서 받고싶다고

우리엄마를 개무시하는거라고 하네요

그런뜻이 아니라 어머님미용실에는 기구도 부족하고
내가 원하는 머리를 이야기하기도 불편하다고
매직이라도 한다고하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어깨도 아프고 귀찮다는식으로 말씀하서셔 어렵다고
이부분은 염색할때도 말씀하신 부분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은 우리엄마한테 그럼 어렵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되지않느냐고 남편은 계속 기분이나쁘대요 합리화시키지 말라고하네요

그냥 머리한번 바꾸고싶어서 맨날 미루고미룬 일을 하고싶다고 하니 머리스타일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뭣하러 비싼 돈주고 미용실가서 돈을 쓰냐고 하는데

컷트랑 염색처럼 크게 티가나지않는다
내가지금 하고싶은 머리는 묵으면 티가 많이나지않는다 티 안나게 행동하겠다 라고하니
엄마는 다 알꺼라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랍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 우리엄마가 옷가게를 한다고하면 우리 엄마가게에서만 옷을 사입으라고 하지않을꺼다 라고하니 말이 안통한대요 그거랑은 다르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아주버님이 아직 결혼하시지는 않았는데 결혼하시면 형님도 어머님한테 머리받으라해라 라고 했더니 그부분은 자기가 관여할께 아니래요
우리돈으로 머리하는게 아니라 그건 형이 터치해야하는 부분이라고
그러면서 눈치없이 내가 기분나쁘다는대도 다른미용실에서 하고싶으면 하래요
하고나서 머리가 어땟녜, 우리엄마가 너 머리했네? 어디서했네? 하고 섭섭한 모습보이면 제가 책임지래요

저렇게말하는데 어떻게 다른미용실가서 머리를 할까요..

맨날 머리하고싶은 날에 이렇게 싸우는게 맨날반복이에요 결국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머리안해요..
그냥 맨날 질끈묶고다니는게 다에요


와이프분들도 답글 달아주시겠지만 다른 남편분들도 보시면 의견좀 말씀해주세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어머님이 미용실을 운영하시면 꼭 거기서 미용을 받아야하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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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하겠습니당

저의 두서없는 글에 이렇게나 많은분들이 답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보고 참 많은생각을 하게되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른 미용실예약했습니다!

남편에게 글은 안보여줬어요 상처받을까봐

미용실가는 거에 대해 바뀐생각없냐 하고 물어봤는데 없다고하네요 물어보지말래요 좋은소리 안나올꺼같다고 하고싶으면 자기한테 아무이야기하지 말고 머리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알았다 나는 나의 마음이 가는대로 미용실예약한다 하고 예약했습니다

많은 댓글중에 답답하다고 왜 허락을 받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미용실을 가도 되겠냐..라는 허락보다는
효자인 남편 기분상하지 않게 이해시켜주려고한거였어요 이런걸로 이해를 왜받아야하지? 하시겠지만

저희남편 효자라서 그래야만 하는줄알았어요..ㅎㅎㅎ

근데 아니더라구요 80개가 넘는댓글중 그래도 시어머니께서 미용실하시면 시어머니께 가야하지않나? 라는 댓글이 정말 하나도 없는걸 보고,

이렇게 살면 서로 얼굴 붉힐일도 없고
저는 이게 남편을 사랑하는 방식인줄알았는데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멍청한 모습으로 보이나봐요
저도 제가 왜 남편눈치보면서 이렇게 살고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치안보고 남편이랑 싸우더라도 당당하게 결혼생활하려고 합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아참! 남편은 참고로 30이넘도록 시어머니께만 머리하고있습니다 결혼식,웨딩촬영 등 이럴때도 시어머니께만 가요ㅋㅋ


금요일에 머리하러가는데 아무말안하고 다녀오고 티내지도 않을꺼에요
머리보고 알아차려서 또 이상한소리하면 그땐 글과 댓글들 꼭 보여줄꺼에요
추천수6
반대수197
베플ㅇㅇ|2023.11.12 12:17
이걸 왜 남편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지..ㅋㅋ 걍 하세요ㅋㅋ 남편이랑 상의할 일도, 설득할 일도 아닌데요
베플ㅇㅇ|2023.11.12 23:06
시모가 식당이라도 했었으면 다른데가서 외식도 못했을뻔했네
베플ㅇㅇ|2023.11.13 17:09
추가글보니 더답답하네ㅋㅋㅋ남편이 효자라 마음다칠거같아서 그랬다고요? 근데왜 남편은 님 마음생각도안하고 저리 막말해요? ㄹㅇ 자작아니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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