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살
키165
고졸 평범보다 못한외모
재산: 없음
빚: 개인워크아웃 (2억남음), 개인빚 (5천만원)
개인차량: 없음
직업: 아는형님 밑에서 술집매니저(주5일 월급 350만원 정도)
거주지: 보증금1천만원 월세 40만원 반지하원룸
이성관계: 여친 3번 사귐(3명다 정말 좋은 환경에 과분한 여자들이엿음)
가족사이: 아버지(매우 안좋음) 어머니(한달에 한번 통화) 형(서로 투명인간취급) 나
가족재산: 동수저 정도?(서울 근교 도시에 아파트 자가 7억에 부모님 두분다 노후 준비되잇음(두분 연금500정도? 두분다 공무원이엿음)
음.. 글쓰는 이유가 요새 자꾸 환청이 들리고 매일 매순간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친구도 없고 주변 지인들도 없고 가족들은 잇지만 너무 억압해서 말을 꺼내봣자 나약한 제 자신을 탓할거 같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부모님은 서로에게 금슬 좋은 분들이엿지만 자식들에게는 매우 엄격하신 분들이엿습니다
집안분위기는 아버지가 정한 규율을 따라야햇고
통금19시(이때 안들어오면 다음날 학교도 못감)
20시 이후 티비시청 금지
22시 무조건 취침
아침6시에 기상해서 방청소 상태 점검받기
주말에 통금 18시
컴퓨터는 주말만 사용가능 등등 더많은데 이정도 입니다
그 당시 고등학교 한반에 40명정도 엿는데 딱 1명만 핸드폰이 없엇습니다 누군지 말안해도 아시겟죠?
핸드폰이 없으니 좋아하는 애와 연락도 못할뿐더러 그당시 용돈도 하루 천원(학교 왕복차비)이여서 매점갈 돈도, 놀러갈 돈도 없고하니 이성문제나 친구간 대인관계에 항상 주늑들어 잇엇던거 같습니다
차츰 쌓이는 스트레스에 전교 10등안으로 유지하던 공부도 지옥이엿고 결국 고3때 공부에 손을 놓아버렷습니다
아 수능날은 시험장 가다 도망갓습니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그날밤 진짜 맞다가 사람이 죽을수도 잇구나를 처음 느껴봣습니다
형이랑은 철이 뜰때부터 서로 아무말 안하는 사이입니다 이유가잇는데 정말 꼬일대로 꼬인 사이라서 풀수가없거든요 지금은 서로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전화번호도 몰라요
(20대시절)
20살때 부모님의 강요에 의한 재수시작 독서실 간다고 하고 알바를 시작햇습니다
공부는 처음부터 하나도 안햇고 수능날은 시험장 가다 또 도망갓습니다
(21살~22살시절)
부모님과 다툼후에 집을 나오게 됫습니다
그동안 모은돈으로 서울 건대 반지하원룸 생활을 시작하고 핸드폰을 개통햇습니다 주 5일 술집 아르바이트를 뛰엇고 돈만모으다 군대를 갓습니다
(24살 군대 전역후 시절)
전역하고 다시 원룸을 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 뜻하지 않은 기회로 중소회사에 인턴을 시작햇습니다(업종은 밝힐수 없습니다 그업종 업계가 워낙 좁아서 지금은 그런지 모르겟네요)
(26살~31살시절)
2년 인턴이 끝나고 정규직으로 전환됫습니다 같은 직장에 후배(4살연하)와 연애를 시작햇습니다
저한테 과분한 여자엿고 제대로된 이성관계는 처음이엿고 모든 찌질한 짓과 실수도 많이햇지만 그당시 여친이 이해하고 알려줘서 점차 정상적인 연인관계를 지속할수 잇엇습니다
3년정도 사귈때인 29살때쯤 저는 이여자와 결혼이 하고싶엇습니다
하지만 매달 받는 봉급으론 서울에 집한채 살수없다는 강박감과 자기비하에 빠져 최악의 실수를 하고맙니다
당시 같은 회사 다니던 과장님이 공동 창업을 제안햇고 전재산 1억5천만원(퇴직금+전세금)을 넣어서 법인회사를 공동 창업하게 되엇습니다(제명의엿습니다 제 지분 1억5천, 그분 지분 1억원)
처음 1~5개월 우여곡절이 잇엇지만 6개월차부터 흑자로 전환햇고 매달 천만원 이상은 가져가게 되엇습니다
이대로 2~3년만 고생하면 정말 결혼이 되겟구나 하고 잠자는 시간 아끼며 더 열심히 일햇습니다
여친한테 소흘해지고 여친은 서운해햇지만 다독이며 이겨내고 잇엇습니다
1년차 어느날 집으로 법원에서 대량의 우편과 가압류 통지서가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과장님(아니 이제 그새끼로 하겟음)이 날랏습니다
1년동안 저한테 서류조작을해서 법인세와 증세 등등 회삿돈을 빼돌리고 잇엇고
법인명의 핸드폰을 개통해서 공기계만 팔고
법인차도 리스해서 깡통으로 넘기고
인력비와 대여비 장비값등 몇달동안 지불을 못해서 그때 당시 법인 과점주엿던 저에게 4억의 폭탄이 되서 날라왓습니다
그럼 그새끼가 서류 조작할 동안 저는 왜 몰랏냐면(업종은 밝힐수 없지만 그당시 제가 창업한 업종은 현장직이 더 중요해서 현장외근과 현장사무실만 돌고 잇엇습니다 처음 같이 창업할때도 그렇게 하기로 햇고 대신 제가 지분과 성과급을 더 먹기로 햇엇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당시 저는 대인관계에 미숙햇습니다 모랄까 한번 믿으면 주변에서 뒷말을 해도 안듣고 안알아보고 끝까지 믿는 스타일이엿죠.. 한마디로 호구...하.. 이때부터 지옥이 시작됫습니다
변호사 사무실 찾아가고 그새끼를 잡으려고 햇지만 법적인책임은 전부 과점주인 저에 잇엇고(이때까지 과점주가 몬지도 모를정도로 무지햇습니다 인감증명서랑 통장도 그새끼한테 맡길정도니...)
업계에도 명의가 제꺼엿으니 제가 돈들고 날랏다고 소문이나서 그업계론 재취직이 안됫습니다
길거리에 나앉게 됫고 처음에는 원룸도 구해주고 얼마씩 도와주던 여친도 지치고 힘들엇는지 환승이별을 말해서 보내줫습니다...(지금 생각하니 정말 보살이엿습니다 정말 과분햇고 제가 반대의 입장이면 저렇게까지 도와주진 못햇을듯 하네요)
그렇게 많던 주변지인, 친구들한테 매번 돈얘기를 하니 자연스럽게 전부다 연락차단을 하더군요
부모님은 5천만원정도 내주며 낭떠러지에서 떨어질거면 너만 떨어지라고 돈얘기할거면 연락하지 마시라더군요...
(32살~36살 시절)
매일 독촉전화 우편에 차압협박에 아침마다 채권자들이 원룸으로 찾아오고 소송걸리고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처지가 됫습니다 길거리 노숙도 해봣고 돈벌면 월세빼고 전부 빚갚는데 쓰엿습니다
33살때 전여친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엇을때 정말 미친놈처럼 울엇습니다 몇날몇일을..
34살때 잊어보려고 아는형님이 아는 동생(2살연하)을 소개해줘서 1년정도 연애하고 이별
(이별사유: 본인왈-데이트비용도 자기가 다내도 되고 정말 제가 정말 좋고 자상하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지만 미래가 없는 너에게 기대긴힘들거 같다고..원룸부터 시작해도 결혼할순 잇지만 매일매일 빚만 갚고 살고싶진 않다더군요....)
35살때 저에게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한 여자(8살연하)와 1년반 사귀엇지만 한달전 이별
(이별사유: 어느날 같이 데이트하다 아기용품을 보며 방방뛰며 좋아하는 모습에 결혼이 하고싶냐고 물어보니 결혼이 하고 싶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이별을 고햇습니다 이 지옥에 물귀신이 되고싶진 않앗거든요 매일매일 커피값, 밥값, 데이트 비용에 절절매야 하니깐요..)
(현재)
하 그냥 정말 요새는 하루하루 밥을 먹어도 모래를 씹는거 같고 일을 나가도 직원들이랑 인사말곤 한마디도 안하고
유튜버를 봐도 그냥 광대가 허우적대는것처럼 보이고
밤마다 누가 속삭이는거같이 환청이 느껴집니다..
결혼이 정말 하고싶엇습니다..엄한 집안환경에서 자라서 제 가정만큼은 이쁜 딸래미 낳아서 마누라랑 자식들한테 자상하고 친구같은 남편이 되주고 싶엇거든요 근데 너무 늦어버렷네요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박살낸 그새끼는 잘살고 잇을까요? 꼭 죽어서라도 칼로 난도질하고 싶습니다
후...어릴때 부모님이 살라는대로 로봇처럼 살아야햇던걸까요?
아니면 돈욕심 없이 그냥 착실하게 제 분수대로 살아야햇던걸까요?
16년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좋아하던 취미도 못해봣고 좋은곳도 못가보고 해외여행도 못가보고 돈만 악착같이 쫏앗습니다..
근데 앞으로도 빚만 갚아가야 하고요...그 16년이라는 시간이 이토록 허망할줄은 몰랏네요..
어제 전여친이 한달만에 톡이와서 정말 다시 생각해줄수 없냐고 하는데 평소라면 펑펑 울엇을텐데 이젠 그냥... 모 무감각하네요 현실이 아닌거 같아요
그냥 음... 그냥 잠들기전 제발 내일이 안오고 이대로 영원히 잠들길 기도할 뿐이네요
하소연이 길엇습니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