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올려요..
저는 24살이고 현재 10년 정도 키운 강아지 한 마리 있어요
시골이라서 마당에 줄 길게 묶어놓고 키우고있는데 저는 대학때문에 서울에서 4년 정도 살고 있어오
근데 문제는 아빠가 이제 아파트 살고 싶다고 매물나오면 바로 아파트 들어간대요
지금 키우는 개가 엄청 짖고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아파트 안에서 못 키울 것 같다고 아빠가 파양 생각하세요..
오빠랑 제가 짖는 훈련 시키거나 애견방음부스 설치하면 된다 등 방법 계속 말했는데 아빠는 절대 안된다고 해요.
알고보니 아빠는 아파트 안에서 강아지 키우면 씻기고 똥 치우고 할 일 많아져서 싫어한거였어요..
엄마가 있으면 엄마가 해줄 수도 있는데 이혼한 상태셔서 그것도 불가능해요
아무튼 1~2년은 같이 사는 오빠랑 동생이 씻기고 관리한다고 쳐도 그 이후에는 자기가 해야하는데 관리하기 힘들 것 같다네요.
그냥 아파트 안에 강아지 들이는 방법 자체를 강력반대하세요
아니 중간에 파양할 생각이면 대체 왜 데려왔는지...
같이 키우려는 노력도 안하고 그저 아파트 이사갈 생각뿐인게 너무 화나요.
아빠를 아무리 설득해도 안 통해요.
그래서 걍 고민 끝에 저 혼자 시골 할머니집(마당 넓고 키우기 좋음)에 강아지 데려가서 거기서 취업하고 10년정도 살 생각인데요..
근데 가족들은 제 계획을 다 말려요.
거기서 취업해서 뭐하냐고 서울 가서 취업하라고 학교가 아깝다고..
저도 서울로 취업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강아지 계속 키우려면 이 방법밖에 없거든요..
파양은 진짜 죽어도 싫고 한 번 키웠으면 끝까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해서 ㅋㅋㅋ
근데 거긴 엄청 시골이라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 직종이 한정적이라 거기서 일하고 나중에 서울에 다시 취업할 때 거기서 일한 경력 인정을 못 받을까요?
34살쯤 될텐데 그럼 다시 신입으로 시작하는걸까요..?
30대에도 서울에서 쌩처음이어도 취업할 수 있나..
하 걱정되네요 ...
이 상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력없는 30대는 수도권에서 취업하기 힘들겠조.......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