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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술

진짜모르겠음 |2023.11.19 01:10
조회 4,266 |추천 2
안녕하세요


가장 멍청한건 본인인줄 알지만 그럼에도 여러 지혜를 얻고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30대 중반 남편은 30대 초반

결혼한지는 만2년입니다


성격도 취향도 다 다른 부부지만


이렇게 저렇게 다투고 맞춰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가지 제가 도저히 참아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않습니다


집안 어른 들 중 누구도 술을 마시지 않아

커가면서 술마시는 어른을 본 일도 거의 없습니다


대학생활 사회생활도 취한 사람 보는 일 자체가 거북해

최대한 술자리를 피하며 지냈습니다


밥먹으면 반주로 한두잔 기분좋게 마시는건 괜찮지만


주량 이상으로 마셔 동공 풀리고 혀 꼬이고


동작 커지고 비틀대는 모습 자체가 공포스럽고 싫습니다


그런데 제 남편이 술을 마십니다


횟수로 치면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


아직은 아이가 없기에 많은 편이라고 할수는 없겠지요


제 입장에서는 이것도 버겁습니다만

이해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실때마다 취합니다


주량이 한병 반정도 인것 같은데 항상 두병을 넘기고

집에오면 눈풀리고 혀꼬이고 발소리는 쿵쿵

횡설수설.... 가끔 볼일보고 물을 안내리는 일은 있더군요

그러다 잠을 자니

주사가 심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저는 그냥..취하는게 너무 싫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술마시는 사람들은 정신이 말짱할때까지만 마시는건 어렵나요


취한 모습 자체를 보는게 힘들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봐도

남편은 연락이 안되는것도아니고 외박을 하는것도 아니고


주사가 심한 것도 아닌데 억울하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술을 즐기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저같은 와이프가 야속하고 갑갑하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렇지만 연애때도 제가 술에 민감하다는걸 충분히 어필했고


사실 같이 살지않을때는

전화통화만으로는 이렇게까지 만취한 모습을 체감하기

어려워 경솔하게 지나간 감도 있습니다


제 이해의 폭이 너무 협소한건지

아니면 조율의 여지가 있을지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12
베플ㅇㅇ|2023.11.20 14:10
술 자체가 그렇게 싫으면 술 마시는 사람(만취를 하던 안하던)이랑 결혼을 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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