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0대 후반 남자입니다.동생 아이디 빌려서씁니다.위로받을수있을까해서요
제 간략한 소개를하자면중위권 대학 (국숭세단)대기업 8년근무 후 퇴사개인사업 6년차 이며
키 172몸무게 72얼굴 중위권(30대초반으로 많이들 말씀해주심)인천신도시 집 2채 (1개는 빚x 1채는 1억)부모님 노후 완료
이정도로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자세히쓴건 자랑같은것은아니며정상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한부분을 적어놓은것입니다얼굴 빻았네.. 키가 호빗이네 하셔도다 이해하겠습니다.
저는 결혼을 일찍하고 싶었고여자친구도 한번 사귀면 오래사귀는편입니다4.4.4.2년 입니다.그리고 한 2년전부터는 길어야 1-2달 연애만10번 넘게한듯합니다.
그렇게 고대하고 기다리던 결혼이 잘 안풀리고어느순간결혼에 대한 압박과 부담이 저를 피폐하게 만들고 정신적고통이 몸을 아프게 만든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며2주전쯤 부모님께 결혼을 잠정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죄송하지만 부모님께서도 더이상 강요하지않았으면 좋겠다라고진심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다음날부터역류성식도염 / 위염이 호전되기 시작했으며1시간 단위로 찾아오던 구역감, 두통, 심장두근거림이 잦아들었으며과호흡증상도 조금씩 줄어드는것같습니다.제일 기분좋은건 호흡이 원래 식도/명치쯤에서 막혔던게이제는 아랫배까지 들어갑니다.조금 지저분하여 죄송하지만 매일 설사를 했는데며칠전부터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당장 결혼을 해도 내집마련도 끝내놓고 돈도 쫌 있으니 이제는 좋은여자분만있으면 더 행복해질거라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런데 문득나에게 너무 몹쓸짓을 하며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한겁니다운전중이었는데 갓길에 세워두고 30분은 엉엉 울어버렸습니다그리고 저녁에 부모님께 결혼포기 선언을 한거였습니다
최근 옷을 좀 샀습니다명품은 아니고 폴햄 잠바였는데 참 좋더라구요돈 아낀다고 특별한일없을때 한솥이나 삼각김밥 먹었는데혼자 뷔페가서 식사도 해보고 샤브샤브도 2인분시켜서 혼자 먹어봤습니다 참 좋았습니다이제는 가고싶은곳이 있으면 고민하지않고바로 일어나서 그곳으로 갑니다. 커피도 한잔하고 맛있는 간식도 먹고요백화점에서 파는 유부김밥? 간장새우들어간..3500원이라서 부모님 사드릴때뿐이 못먹었는데저혼자가 3개나 먹어봤습니다. 좀..주절주절이네요..^^
이제 저를 위해서 좀 살아보려고합니다규격에 맞춰져서 고등-대학-직장-결혼-육아 저는 이제 영구히 이탈하고자 합니다여지를 남겨두면 그마져도 스트레스가 될것같아나중은 어찌도리지모르겠지만지금은 떠나려고합니다
댓글에 저보고 성격파탄자라서 도태남 인증안봐도 뻔한 이상한사람 취급하실분도 계실것같지만여기다 털어놓으니 좀 편하긴하네요
모두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시길 바라며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