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미운데 그만큼 너무너무 사랑하는 당신을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됩니다. 아무래도 나는 의지가 없는 것 같아요. 확고한 신념하나 없이 나아가는 나를 보고 걱정이 되시겠죠. 알고 있어요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임을…하지만 엄마 나 요즘 너무 힘들어요. 내가 너무 밉고 또 미운데 해결이 안되네요. 나 여태 휩쓸려 살아온 거 같아요. 엄마 아빠의 걱정되는 착한 딸로, 오빠의 누나같은 동생으로, 걱정되고 떨어지면 안되는 동생의 언니로. 나 항상 내 의지 하나 없이 누군가를 위해 살아온 거 같아. 그래서 벗어나고자 했던 내 행동들이 엄마 아빠에겐 걱정이 되었겠지? 이런 행동을 하던 애가 아닌데…이런 애가 아닌데… 좀 예민해진 거 같아… 엄마 내가 미안한데 숨이 막혀 정말 미안한데 너무 숨이 막혀. 항상 내가 확고 하지 않아 전달이 부족 했을까? 나 하고 싶은게 많았던 것 같은데 어느샌가 하고 싶은 것고 먹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고 엄마의 말, 아빠의 말, 동생 말까지 들으니 내 몸 하나 마음대로 못하는 것 같아. 같이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나만 생각이 다르니 나만 항상 예민하고 다른 사람인것 같아. 너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데 그럼에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