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 만에 베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0개월 만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어 퇴근하면 22시가 넘고 주말에도 강행군을 하게되어 도저히 시간이 없었답니다.
집사의 소식은 여기까지 이고요. 설마 베리를 잊지 않으셨죠? 베리는 입양을 갔을까요?
사실 베리는 23년 5월에 입양자리가 결정이 되었습니다.남집사는 어떤 가정인지 구조엄마에게 문의하셨고, 20대 중반 남성 직장인이 오피스텔에서 독립하면서 냥이 2마리를 한꺼번에 입양한다고 했고 그 중 한 마리가 베리였죠. 남집사는 보통 가정이면 좋은데 직장인 남성이 퇴근도 늦고 젊은 분이라 이제 막 적응한 베리가 블랑이와도 떨어져서 오피스텔에서 다른 냥이와 있을지 걱정하였습니다.
어떤이라 뵙지 못했지만 결국 고민 끝에 저희는 일반 가정집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대신 기다리는 동안 사료와 모래 등은 저희가 부담한다고 구조엄마께 말씀드렸어요. 손이 안 탄 냥이라서 저희의 이기적인 결정일지 모르겠지만 온 가족이 다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다주는 댁으로 입양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그동안은 구조엄마가 사료랑 모래를 보내주셨는데 저희가 다음 입양을 고려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저희가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작년 5월 입양 기회를 놓치고 좀 더 손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사실 아직도 만질 수 없고 물고, 할퀴니까요 ㅠㅠ병원도 못 데려가거든요. 그래도 안을 수 없지만 베리는 여집사의 가방을 잘 지켜주고, 여전히 안방 욕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제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도 반 정도는 도망가지 않아요~
블랑이와는 친 자매처럼 아주 잘 지내고요~
함께 지내는 블랑이와 멀리 남집사님 보이시나요? ㅎㅎ
울 베리는 날로 미묘가 되고 있지요? 다음 소식이 궁금하시죠? 곧 또 소식 전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