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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미워요…

쓰니 |2024.01.14 05:24
조회 14,678 |추천 9
저는 21살 여자고요…
부모님은 아빠의 바람으로 제작년에 합의이혼했어요
어렸을때부터 쌓아진 아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많았고 그래서 이혼한다 할 때 좋았고 행복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아빠도 떨어져지낸 시간이 좀 되니까 미운 감정도 점점 옅어지더라고요
중요한 날에는 아빠도 불러서 가족들끼리 밥 먹었는데 아빠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해줬어요
그게 아빠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누구를 미워하면서 감정소비하기 싫어서 그랬어요 증오하는 마음은 저를 아프게만 만드는거 같아서요

근데 아빠가 아직 팔리질 않아서 분할 못한 집을 갑자기 싸게 급매로 빨리 팔아치우자고 엄마를 협박해서(자기 죽어버리겠다고…) 집이 싸게 팔리게 됐아요
원래는 최고가 아니면 팔지않는걸로 약속했었거든요
법대로라면 분할하는게 맞긴한데 아빠가 가져가는 부분이 너무 많은거 같고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서 이제 전세로 계속 이사 다니면서 살아야한다니 너무 우울해요…

오해하실까봐 덧붙이는건데 전세로 사는게 우울하다는게 아니라 제가 많이 예민한 기질이라 갑자기 이런 큰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거 같아요 요즘도 이것 때문에 밤마다 깨서 울고 입맛도 없어져서 밥도 죽지않을만큼만 먹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다깨서 울다가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이 너무 필요해서 여기다 글 쓰고 있어요 이럴때 가장 엄마에게 힘이 되어줘야하는건 장녀인 저인데 그러지못하는게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괴롭습니다…

그래서 본론은 아빠가 다시 너무 밉고 증오스러워서 카톡으로 죽어 라고 보내고 싶은데 이러면 제 마음이 달래질까요… 죽어 아빠 때문에 너무 불행해 이렇게 보내고 싶어요… 살면서 한번도 아빠한테 이렇게 말해본적 없어서 이걸 아빠가 보면 충격이 클까, 그 돈 받아가서도 계속 우리한테 미안해서 괴롭게 살 수 있을까 그런 마음입니다… 제가 괴로운만큼 아빠도 괴롭게 만들고 싶어요… 너무 철 없는 생각일까요…
추천수9
반대수40
베플OO|2024.01.15 17:57
조금 다른 시선으로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아빠의 외도와 이혼은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돌이킬수도 없고 없던일로 될수도 없어요. 그럼 그로 인해 고통만 남았나요? 아뇨. 엄마는 더이상 남편으로 인해 상처 받지 않게 되었죠. 쓰니는요? 쓰니는 더이상 부모님의 싸움을 보지도 듣지도 않을수 있어요. 모두들 고통에 마침표를 찍은거예요. 바닥을 쳤으니 이제부터는 쓰니와 엄마 하기 나름인거예요. 뒤를 보며 계속 울껀지.. 앞을 보며 좋은일이 생기도록 노력할지..
베플쓰니|2024.01.15 21:01
아빠 괴롭게 만드는것보다 설득해서 돈 받아내어 원룸 얻어서 독립해 그게 세상 사는 지혜임
베플ㅇㅇ|2024.01.16 00:12
이혼하는건 좋고 아빠돈으로 받은 혜택이 사라지는건 싫고?? 누가보면 그집에 쓰니돈이 얼마라도 들어간줄... 아빠가 바람펴서 싫은거야 당연하지만 그런 미움은 점점 옅어졌다면서 아빠가 자기몫의 돈을 가져가서 집이 줄어드는 불편함때문에 복수하고 싶다니... 그돈이 니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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