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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봉양문제

ㅇㅇ |2024.01.20 04:27
조회 22,838 |추천 194
참 한숨이 나옵니다
결혼한지 올해로 21년 직장을 계속다니고 싶었지만 아이들때문에 그만둘수밖에 없어 전업주부로 살았습니다
지방에서 신혼2년을보내고 서울에서 이제껏 살았구요
신혼2년동안 지옥같았습니다 . 같은동은 아니지만 시댁이 가까워서 주말마다 가야했고 주말마다가면 남편은 저만두고 친구만나러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니 항상시댁 갈때마다1박2일이었구요
시어른들 나이가 있으셔서 잔소리 많이 하시고 애는 엄마가 알아서 키우는데 간섭하시고 아무튼 시댁갔다오면 3-4일은
싸웠습니다.

그렇게 2년을 살다 서울로 남편발령받아 왔는데
시댁을 안가는게 너무 마음이 편하고 정말 싸울일이 없더군요
그런데 평화는 오래가지않았어요
시부모님 저희가 서울로 이사오니 시아버지 구경온다고 오셔서 지하철공짜겠다 여기저기 다니시고 저희집 오셔서 2주넘게
안가시고 계시면서도 저에게 살림부터 청소까지 따라다니며
잔소리하시고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못해먹겠더라구요

남편에게 아버님 내려가셔라 이야기좀 하라고해도 요지부동
내려가셔도 아프다는이유로 서울에 큰병원 가야한다며 아프면 무조건 서울오셔서 치료하겠다 하시고 병원에서 나오시면 몸 축났으니 여기서 몸보신하고 가야한다며 한달을 채우고 내려가시고 시어머니란분도 아버님이 안내려오시면 며느리 힘들게 하지말고 빨리내려오라고 해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저보고 니가 잘해줘서 안내려오고 저러나부다
눈치없는말만하고 60대부터 70대까지 그렇게 저를 힘들게
하셨어요

그리고이제 시어머니도 80대 되시고 노환오시니 걸음도 제대로 못걸으시고 요양병원신세질판인데 요양병원 절대안가신다고 하시고 시누이들도 나몰라라 시어머니에게 요양병원가라고만 하고 본인들이 모시고 돌볼 생각도 안하고 남편은 엄마모시고 와서 돌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쟎아요
그런데 시어머니 보면 불쌍하고 나중에라도 요양병원 가시더라도 1달정도 모시자하고 모시고 왔는데 한달이 넉달 됐어요
넉달 모시는동안 안걸으면 더못걸으실까봐 운동시키고 삼시세끼 챙기고 기저귀하고 계셨는데 맨날이불에 오줌을 흘리셔서 이불빨래는 매일 해야했고 정말 힘들었어요
1달넘게 모시는중에도 시누이들 자기엄마랑 남동생에게 전화하면서 저에게는 전화한통 없었구요
그때의 맘이 아직도 불편하고 마음이 안좋아요

그렇게 4달 모시고나서 병세가 악화되서 돌아가셨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도 시누이들 올케가 엄마모시느라 수고했단말 한마디 못들었구요 참그게 섭섭하고 앞으로 시누이들 상종도 하기싫더라구요
남편은 자기부모 누나들편에서서 내맘도 몰라주고 시어머니 그렇게 모셔도 업고 다니기는커녕 냉냉합니다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90세 시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요양원을 가시라해도 갈생각없으시고 병원에 입원하시는날이 많아지니 몸이 많이축나셔서 솔직히 오시라소리 하고싶지 않지만 저희집오셔서 몇주 보양하시고 가시라했고 2주동안 성심성의껏 밥차려드리고 신경썼습니다

그덕에 몸이 좀 회복되셔서 다시 내려가셨는데 자주 노환오시니 끼니 챙기는것도 힘드실거 같아 장어탕끓여 택배로도 보내드리고 자주 내려가진 못하지만 내려가면 국종류별로 끓여서 소분해서 냉동해 꺼내드시라고 했고 멀리사는 며느리로서 할도리는 했다고 보는데 가까이 사는 딸들 집에 일주일에 한번씩 번갈아가며 간다는데 제대로 챙기지도 않는지 저희 남편 오늘 갑자기 가만있는저에게 비꼬는듯한 말투로 90넘은 노인네 저렇게 둘거냐고 반찬이라도 해서 택배로 보내주던가 어쩌고 저쩌고 아님 모시고 와서 밥을 해준던가 이러면서 저를 화나게하네요

남편에게 나는 이제껏 시집와서 시부모한테 할도리는 했다 그랫더니 저보고 니가한게 뭐있냐며 큰소리치네요
너무 열받아서 내가왜 한게 없냐 이때까지 그럼 너는 뭐했냐
아픈시부모 모시고 오면 너는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니 니부모 챙기는건 나 아니냐~ 내가 이렇게 했음 고마운줄 알아야지
진짜 죽이고 싶더라구요
시누이들 다 자기명의로 집이며 땅이며 물려받았구요
지금 요양보호사 오셔서 청소빨래 해주고 계세요
시어머니 병수발들게 했으면 근처사는 시누이들이 시아버지는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가 뭘잘못한지도 모르겠고 나름대로 힘들었지만 한다고 했는데 남편이란놈은 저에게 저런막말이나 하고
오늘 대판싸우고 이혼하자했습니다
재산분할하고 갈라서자고요
저런사람에게 더이상 기대할 가치도 없는거 같아요
추천수194
반대수7
베플ㅎㅎㅎㅎㅎ|2024.01.20 11:18
이건 진작에 남편을 조졌어애 할일. 신혼 초기때부터 버릇을 잘 못 들이셨네요 안타깝다. 너무나 당연한 듯 그 집 식모로 살았으니 그 누구하나 인정 안해주고 고마워하지도 않는거죠. 어차피 이혼할꺼 야무지게 녹음하고 카톡 다 저장하고 (시누이들한테 카톡으로 쓰면서 유도하기 얼마나 이집에서 고생한 사람인지) 남편하고도 대화 유도하기 등등 해서 증거수집하시고 야무지게 이혼하시거나 아니면 참지 말고 시누이들이며 남편한테도 할말 다 퍼붓고 사세요 니들부모 이제껏 내 손으로 케어했으니 앞으로 알아서 하라고. 근데 님 남편같은 안하무인은 퍼붓고 지랄하면 밖으로 여자만나면서 돌 스타일 같아요. 미리 이혼소송 상담은 받아두세요. 남편 개과천선 조지기엔 너무 늦은듯..
베플OO|2024.01.20 21:21
재산 반반 나누고 이혼하세요
베플ㅇㅇ|2024.01.20 20:21
이런경우 쓴이님 잘못입니다. 진작 이혼하셨어야지 미련하게 찍소리못하고 뒷바라지하니 이런일이 일어나죠ㅠㅜ마음강하게 못먹고 이혼못한 님을 탓하며 열심히 시아버지 봉양하세요~화이팅
베플ㅇㅇ|2024.01.20 18:00
응징이고 나발이고 진짜 이혼생각있으면 변호사나 만나요 보아하니 남편이 칭찬 하나만 해줘도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거같은데 이러다 시부 죽으면 님 원망해요 니가 안모셔서 돌아가신거라고 할거라고요 모시기전까지는 꼬장이나부리고요 시부 안모실거면 죽기전에 후딱 갈라서요 변호사나 빨리 만나요 그리고 남편 시누이들 원망하기전에 이 모든거 결국엔 님이 선택한거예요 지팔지꼰한거라고요 여태 겪어보고도 몰라요? 또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게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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