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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어 고모년아..

ㅇㅇ |2024.02.04 01:25
조회 1,553 |추천 2
넌 아마 나를 죽이고 싶을거야.
넌 우리들만 잘 살라고 할 말 아꼈던거 같은데
니네 엄마 있잖아. 물론 나에겐 말 안했어. 대신 눈으로 욕하고 내 아이들과 니가 아끼는 동생 그리고 아이들의 선생님에게 내 욕을 했어.
근데 그거 아니? 내 아이들은 엄마를 아낀단다. 왜냐면 난 내 자녀들 귀하게 대하며 키웠고 우린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끈끈한 가족애를 가지고 있거든.
20여년 네 엄마에게 당하다 보니 왠만해서는 자극이 안된다. 내성이란게 생겼거든.
너네 엄마가 잘하는건 거짓말과 이간질이야.
근데 넌 그걸 모르더라.
지금 내 남편이 너도 알다시피 많이 아파.
근데 그건 본인이 자신을 망가트린거야.
그래서 최악의 경우 장기이식이 필요할 때 내 새끼 몸에 칼 못댄다는 얘기였는데 넌 개지랄을 했잖아.
니가 동생을 그렇게 사랑한다면 니 장기를 이식해 주는건 어떨까…
그리고 이건 고마워 먼저 쌍욕을 해줘서.
나도 그동안 묵혀왔던게 사라지는것 같더라고.. 이젠 나도 욕을 할 수 있잖아.
내가 욕을 못해서 안하게 아니야.
물꼬를 터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이건 진심이야.
나한테 미친년 이라고 했잖아. 고맙더라.
난 앞으로 너한테만은 미친년으로 다가가도 될거 같더라고
난 너가 참 싫었어. 특히 그 까랑까랑한 목소리. 진짜 소름 이었거든..
넌 아픈 동생한테 올케를 이년저년 했잖아.
진짜 니가 걱정하는 동생 맞아?
아무리 올케가 싫어도 아픈 너의 동생한테 어떻게 아내를 욕하니..
니 동생은 너땜에 더 스트레스를 받아.
너 똑똑해서 좋은 학교 나왔다면서 그거 모르는거야??
지금 나 아니면 너의 사랑하는 동생네는 버팀목이 없는건데
정말 모르는거니?
나 니네 엄마랑 살면서 손목을 두번 그었었어. 임신전에..
넌 그거 모르지. 내 우울감과 공황장애 너희 엄마 만나고 생긴거야..
어자피 너에게 난 미친년 이니까
미친년한테 물리기 싫으면
아가리라도 좀 닥쳐줄래??
주둥이 놀리면 너 옥수수 털려.
난 사람한텐 사람으로 미친개한텐 더 미친개로 대하거든.
니가 어른이라고 내가 벌벌 떨꺼라고 생각하는데
넌 그냥.. 뭐랄까 연식만 있는 오래된 차같아.
주행거리 30만 이상의 폐차수준이라서 너따윈 나한테 발가락 무좀만도 못해 (맞아. 나 발톱 무좀하나있어)
너네집 시엄마랑 네남편. 30이 가까운 아들 둘 삼시세끼 잘 차려 주면서 행복을 느낀다면 넌 성공한 인생이야.
건 인정.
근데 나의 행복지수와는 거리감이 좀 느껴져서..
여튼.
요약할께
먼저 쌍욕해줘 고마워.
혹시나 우리가 만난다면 나를 먼저 한대 쳐줄래??
그래야 내가 명분이 생기잖아..
대신 날 한번에 꺽어야해.
안그러면 너가 내 손에 죽을 수 있거든..
뭔가 더 쓰고 싶은데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좀 자야할거 같아.
너도 잘자.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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