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비고1 되는 딸입니다
엄마께서는 대학생 때 절 낳으셨는데
엄마께선 너 애기 때 집안일 다 했다고 이제 좀 놔두라고 그러시면서 청소업체써서 하루에 8만원 돈주고 집을 치워주는 사람을 일주일에 두 번 불러요
항상 설거지 빨래 등등 집안일은 아빠한테 시키시고
엄마께선 가게 원장이신데 제가 옆에서 애교 좀 떨면 귀찮은 듯이 “엄마 좀 쉬자” 안방에 화장실이있어서 화장실 갈 때도 조용히 다니는데 잠귀가 밝으셔서 “엄마 지금 잠들었어 넌 매너가 없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고 힘드신건 아는데 말투를 그렇게 하셔야하나 싶고
엄마께서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다 남을 시키니까 점점 안좋게 볼 수 밖에 없고
엄마 힘들다고 쉬고싶다고 그런 말투로하시니 저도 기분이 상해서 최대한 방해안하고 있을 때는 너는 왜이리 가족한테 관심이 없냐고 그러시고
돈버시는 거 너무 감사하죠 근데 엄마의 행동이 너무 화나고 이해가 안가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모르겠고
애기 땐 엄마가 마냥 좋았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니까 예전처럼 편하게도 못있을거같아요
엄마 성격에서 남 얘기 귀담아 듣는 분도 아니십니다
성격이 좀 세셔서 말 꺼내기도 처음엔 용기내서 말씀드렸었는데 계속 똑같으셔서
요즘은 그냥 저도 속으로 누르고 지내고있어요
다른 친구들 보면 “아 엄마가 수학 다니래”
“엄마가 6시까지 들어오래” 이런것들을 들으면
부러워 미칠지경입니다
엄마께선 오빠와 제 성적에 딱히 관심이없으세요
그냥 엄마의 과보호와 사랑받는 느낌 더 받고싶은데
요즘은 그냥 서로 볼 때만 보고 안볼 땐 안봐도되는 그런 관계같습니다
오빠랑 제가 한 살차이입니다 하지만 주말아침마다
전화나 출근하시기전에 ”너 먹는 김에 오빠것도 차려~” 이러시고 중요한 얘기나 무거운 얘기할 때
저한테 먼저 말해주거나 저한테만 얘기하시는 것도 짜증납니다
한살이뭐라고 항상 밖이든 안이든 제가 왜 오빠 밥을 차리고 내가 그런 얘기를 제가 들어서 고민하고 슬퍼해야하는지 당최모르겠고
주변에선 그냥 너가 딸이니까 편해서 그런다 하지만
저는 엄마께서의 힘든일 안좋은일을 다 아니까 무거운 쌀을 몸에실고 계속 서있는 느낌입니다 버거워요
나도 어린데 엄마의 슬픈일을 보듬고 이해해주는게 조금 이제 지쳐요
“엄마 나는? 나는? 나는 왜 그런거 안물어봐줘요?”라고 말하고싶은데 엄마도 힘드시니까 제가 더 힘들어도 엄마께서 괜찮아지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씀드리는게 더 나을거같아서 기다리고있습니다
”어른스럽다“ 라는 말을 들으면 전엔 기분이 나도 모르게 좋았는데 최근들어 그 말을 주변에서 들으면
속에서 뭔가 듣기싫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엄마께서 부지런해 지셔서 딸이랑 요리도하고 대청소도 하고 데이트도 가고싶은데 뭔가 이상합니다
이 관계가 모녀같은걸까요?
지금보다 엄마께 사랑받고싶고 어리광도 부리고싶습니다 근데 그게 잘안되요
제가 예민한건지 생각을 지금 너무 나쁜쪽으로만 생각하고있는건지 내가 못된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상황이 제가 잘못되거든 아니든
지금보다 괜찮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