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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받는 딸,제가 못된 걸까요?

|2024.02.16 04:42
조회 12,935 |추천 12

이제 예비고1 되는 딸입니다
엄마께서는 대학생 때 절 낳으셨는데

엄마께선 너 애기 때 집안일 다 했다고 이제 좀 놔두라고 그러시면서 청소업체써서 하루에 8만원 돈주고 집을 치워주는 사람을 일주일에 두 번 불러요
항상 설거지 빨래 등등 집안일은 아빠한테 시키시고

엄마께선 가게 원장이신데 제가 옆에서 애교 좀 떨면 귀찮은 듯이 “엄마 좀 쉬자” 안방에 화장실이있어서 화장실 갈 때도 조용히 다니는데 잠귀가 밝으셔서 “엄마 지금 잠들었어 넌 매너가 없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고 힘드신건 아는데 말투를 그렇게 하셔야하나 싶고

엄마께서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다 남을 시키니까 점점 안좋게 볼 수 밖에 없고

엄마 힘들다고 쉬고싶다고 그런 말투로하시니 저도 기분이 상해서 최대한 방해안하고 있을 때는 너는 왜이리 가족한테 관심이 없냐고 그러시고

돈버시는 거 너무 감사하죠 근데 엄마의 행동이 너무 화나고 이해가 안가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모르겠고
애기 땐 엄마가 마냥 좋았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니까 예전처럼 편하게도 못있을거같아요

엄마 성격에서 남 얘기 귀담아 듣는 분도 아니십니다
성격이 좀 세셔서 말 꺼내기도 처음엔 용기내서 말씀드렸었는데 계속 똑같으셔서
요즘은 그냥 저도 속으로 누르고 지내고있어요

다른 친구들 보면 “아 엄마가 수학 다니래”
“엄마가 6시까지 들어오래” 이런것들을 들으면
부러워 미칠지경입니다
엄마께선 오빠와 제 성적에 딱히 관심이없으세요
그냥 엄마의 과보호와 사랑받는 느낌 더 받고싶은데
요즘은 그냥 서로 볼 때만 보고 안볼 땐 안봐도되는 그런 관계같습니다

오빠랑 제가 한 살차이입니다 하지만 주말아침마다
전화나 출근하시기전에 ”너 먹는 김에 오빠것도 차려~” 이러시고 중요한 얘기나 무거운 얘기할 때

저한테 먼저 말해주거나 저한테만 얘기하시는 것도 짜증납니다
한살이뭐라고 항상 밖이든 안이든 제가 왜 오빠 밥을 차리고 내가 그런 얘기를 제가 들어서 고민하고 슬퍼해야하는지 당최모르겠고

주변에선 그냥 너가 딸이니까 편해서 그런다 하지만
저는 엄마께서의 힘든일 안좋은일을 다 아니까 무거운 쌀을 몸에실고 계속 서있는 느낌입니다 버거워요

나도 어린데 엄마의 슬픈일을 보듬고 이해해주는게 조금 이제 지쳐요
“엄마 나는? 나는? 나는 왜 그런거 안물어봐줘요?”라고 말하고싶은데 엄마도 힘드시니까 제가 더 힘들어도 엄마께서 괜찮아지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씀드리는게 더 나을거같아서 기다리고있습니다

”어른스럽다“ 라는 말을 들으면 전엔 기분이 나도 모르게 좋았는데 최근들어 그 말을 주변에서 들으면
속에서 뭔가 듣기싫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엄마께서 부지런해 지셔서 딸이랑 요리도하고 대청소도 하고 데이트도 가고싶은데 뭔가 이상합니다
이 관계가 모녀같은걸까요?
지금보다 엄마께 사랑받고싶고 어리광도 부리고싶습니다 근데 그게 잘안되요
제가 예민한건지 생각을 지금 너무 나쁜쪽으로만 생각하고있는건지 내가 못된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상황이 제가 잘못되거든 아니든
지금보다 괜찮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12
반대수25
베플ㅇㅇ|2024.02.17 02:40
엄마가 사랑을 충분히 주지 않아서 엄마를 더 찾게 되는데 엄마는 지치고 사랑을 주는게 힘든 사람인 것 같아요. 엄마 관심과 사랑이 고픈게 당연해요. 충분히 받아본 적 없으니 계속 더더욱 고프겠죠. 안타깝고 그래도 어긋나지 않고 잘 해내고 있는게 기특해요. 엄마 힘들 것까지 걱정하지마요. 눈치보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면 어른이 돼서 더 눈치보고 소심해지고 힘들어져요. 사랑을 주지 않는 엄마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스스로 자책하지는 말고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베플음냐리ㅁㅂ...|2024.02.20 11:47
엄마는 쓰니보다 20년이상 먼저 성인이 된분이십니다.자기 기분은 자기가 컨트롤해야지 이제 고등학생인 쓰니가 책임질필요가 없어요. 힘든 짐은 벗어던지고 편하게 사세요
베플쓰니|2024.02.19 03:51
댓글 처음 달아보는데 엄마가 남아우대사상자에 감정쓰레기통 대하듯 구는것도 있고 하여간 소소하게 막대한다는거잖아? 지금이야 그정도지 십년후에 갱년기오면 진심 눈앞에 지옥도가 펼쳐질거임 그거 진짜 딸 피말려; 한살이라도 어릴때 최대한 정떼고 키워준 후견인 정도로만 생각해야 마음 덜다침 앞으로 결혼하든 육아하든 니남친 니남편 니애한테도 하대하면 하대하지 절대 잘해주진 않을거임 대학교도 기숙사로 알아봐 큰일있는거 아니면 집구석 들어가지말고 바로 취직해서 자취까지 하셈 경험자로서 걱정돼서 그래;;
베플ㅇㅇ|2024.02.18 11:26
어른스럽다 라고 굳이 말하는건 엄마가 님이 어른스럽기를 원하는 가스라이팅을 계속 해서 그런걸꺼에요. 저도 어릴때 너는 머든 할수 있지? 넌 끝따지 하는 얘야 라고 내가 하기 싫은 일 앞에서 가스라이팅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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