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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살고싶은데 남자가 되고싶어

ㅇㅇ |2024.02.17 15:38
조회 145 |추천 0
나는 내가 여자인 걸 부정하지도 않고 가끔 여성스러운 옷도 입어. 남자를 좋아하면서 예전에는 귀여움이나 예뻐보이는 걸로 꼬시기도 했었고.

근데 나 오래 전부터 남자가 되고싶어.
우선 나는 예체능에 재능이 있고 1순위 재능은 미술, 2순위 재능을 가지고 있어.
미술은 정말 업으로 삼고 싶고 체육에는 업으로 삼을만한 재능이 아니라 선망만 가지고 있어. 특히 농구

그리고 내가 운동도 잘하고 얼굴이 잘생겼다는 말도 많이 들어.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남자였다면, 조금 더 운동을 잘했다면 코트에서 뛸 수 있었을까 싶어.
코트에서 들리는 환호성이랑 숨 턱까지 숨이 찰 때의 희열감. 내가 남자였다면 느낄 수 있었을텐데 하고 끊임없이 나를 원망해

그리고 농구를 잘하거나 적당한 근육을 가지거나 잘생긴 사람을 보면 이상형이자 이상향이 돼.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건 변하지 않아서 이상형이긴 한데 내가 그 특징을 따라하고 싶어
이상형도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건 잠깐이지 내가 그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
긴 머리 짧게 자르고 반깐 머리하고 다니고 싶고
그 몸과 그 얼굴을 가지고 농구하고 싶고 그 사람이 되어서 살아가고 싶어.
꼭 그 사람만 닮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예를 든 거고, 보편적으로 남자가 가진 특징을 내가 가지고 싶어.

이거 성정체성 혼란일까? 아니면 막연한 남자에 대한 환상이자 선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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