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 넘었고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요.
남편과는 초반에 좀 다퉜지만 그 후로는 비교적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남편은 안정된 직장에 육아도 잘하고 집안일도 많이 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그제 남편이 목욕하러 들어갔을 때 우연히 남편 휴대폰에 카톡이 울리길래 궁금해서 한번 봤거든요(물론 남편 휴대폰을 자주 보는 편은 아닙니다. 우연히 보게된 거에요)
그런데 남편 친구들 단톡방에 남편이 저랑 결혼할 걸 후회하는 듯한 말을 한 거에요. 남편 친구들이 먼저 남편을 추켜세우면서 '너는 대학도 잘 들어갔고 좋은 회사 취직했고 재테크도 잘 해서 부럽다'고 말하니까 남편이 '그렇지. 내가 결혼 빼고는 다 잘했어.'라고 말한 거에요. 그런데 남편 친구들도 굳이 부인을 하지 않으면서 동의하는 것처럼 웃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남자들은 원래 친구들한테 아내 험담을 많이 하나요?그리고 아내랑 결혼한 걸 후회하는 남자들이 많나요?
겉으로 내색 한번 안 하던 남편이 뒤에서 이러는 거 보니까 너무 배신감 느껴지고 미워지네요.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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