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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게 연애가 맞나..

ㅇㅇ |2024.02.25 01:15
조회 24,462 |추천 3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 어디에 털어놓을 곳이 없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2살 연상인 오빠와 한달 넘게 사귀고 있습니다. 대학 친구였다가 연인이 된 케이스고 저는 짧은 연애지만 연애경험이 몇 번 있고 상대는 제가 첫 연애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너무 서툴러요. 하…

일단 연인사이 인사치레? 이런 거 모릅니다. 그래도 이건 알려주니까 곧잘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특정 표현이 거슬리고 거슬린다고 말하면 그게 왜? 라는 게 표정이 보여서 언짢습니다.

스킨십도 서투릅니다.
쓰다듬는다더니 부드럽게 쓰담쓰담이 아니라 머리를 다 헝클어뜨리고 절 제압하는 것도 아니고 자꾸 뒷목을 잡습니다. 팔짱을 끼니까 제가 끌려다니는 꼴이 되고요.
애 같다고 해야하나.. 이루 말할 수 없는.. 서투름이… 자고로 스킨십이라고 하면 시도할 때 설레임과 끝나고 나서 쑥스러움 같은 말랑말랑한 감정이 돋아나야하는데 그런 게 안 느껴집니다. 제가 분위기를 잡으려고해도 어지간히 눈치가 없고요
뽀뽀가 아니라 입술박치기를 합니다. 하.. 쓰다가 현타오네요. 보통 남자들이 먼저 스킨십을 시도하거나 하지 않나요? 이 사람은 제가 먼저 해주길 바라는 듯이 그런 시도를 안합니다. 그러다보니 한번도 19금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본적도 없고(고잔가..?)

무엇보다 행동이.. 끼를 떤다고 해야하나.. 성향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여성스러운데 정작 본인은 본인이 가부장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들을 말로 표현합니다. 다른 상남자같은 사람이 말을 하면 수긍하겠는데 남자친구가 하니까 너무 하남자 같습니다.
사람이 쪼잔하고 속이 좁습니다. 좋은 게 좋은거지 하며 웃어넘길줄을 모릅니다. 본인도 본인의 그런 성격을 알고는 있습니다. 근데 왜 안 고치는 걸까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친구로 지냈을 때 대화 주제나 취미가 너무 잘 맞았고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이라서 사귀고 있습니다. 제가 오래 전부터 좋아하기도 했고 그 마음이 거의 식어갈 때 그 사람한테서 고백을 받았던지라 아직도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지난 연애 때는 의심도 많았고 불안했고 결국 환승당해서 헤어졌기에 지금 이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안정감이 나쁘지않습니다. 이 사람, 친구가 없거든요. 친구로 지냈던 시간이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근본적으로 이 사람을 왜 좋아했던걸까 싶은 요즘입니다.

사실 아직도 그냥 친구 같습니다.
사랑인지 우정인지는 키스하는걸 상상해보면 된다고 하잖아요. 상상도 해보고 실제로도 해봤는데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아무 생각이 안 들어요. 차라리 여자랑 하는 게 더 두근거릴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이렇게 얘기하면 상처받겠죠?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36
베플ㅇㅇ|2024.02.26 17:53
그냥 센스없고,매력없고,눈치없는 남자인거 같은데? 다른 여자들이라면 거들떠도 안볼 남자를 데려다 연애하니까 안정감드는거 아냐?너 아니면 아무도 안볼남자니까. 그렇게 매력없고 별로라 생각하면서 왜 만나?시간아깝게…
베플ㅇㅇ|2024.02.26 17:18
ㅋㅋㅋㅋㅋㅋㅋ아 글이 ㅈㄴ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에서 현타가 느껴져서 더 웃겨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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