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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바람피면 말한다or말안한다

쓰니 |2024.03.01 01:49
조회 228 |추천 0
난 20대 초반 여자야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일하면서 친하게 지냈던 삼촌이 계셔 엄마랑 동갑이시고 일하는 곳에서 만난 분이셔
내가 초3 쯤인가 아빠는 빼고 우리가족과 삼촌네 가족이랑 여행을 갔어 참고로 삼촌은 이미 이혼을 하신 상태이고 우린 화목한 가정이였어 나는 어렸고 가족단위로 놀러가는 일이 흔해서 별로 이상할 게 없었다 내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억에 남는건 나는 밖에서 놀다가 펜션에 들어왔을 때 삼촌이랑 엄마랑 한 침대에 누워서 같이 핸드폰 게임하고 있던게 기억나 그땐 그냥 엄마가 질투가 나서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같이 누웠던 거 같아 그 후로도 엄마랑 삼촌은 꾸준히 연락해왔고 내가 고등학교때도 삼촌네가족 우리가족(아빠빼고) 만나서 밥을 먹기도 했어 난 따라나서면서도 엄마한테 바람피는거 아니냐고 몇번이고 캐물었고 그런 자리에 자식들까지 데려가진 않겠지 그냥 진짜 친구겠지 싶었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가끔 삼촌이랑 엄마랑 만나서 밥도 먹고 밤에 전화를 할 때도 있고 서로 고민을 얘기하는 거 같기도 해 엄마가 방에 전화하러 들어갈 때면 괜히 아빠가 생각 나기도 하고 그런다
근데 중요한 건 내가 방금 엄마가 옆에서 핸드폰 하다가 삼촌이랑 한 카톡내용을 슬쩍 봐버렸는데 앞뒤 내용은 못보고 삼촌이 ㅅㄹㅎ라고 보낸 것만 딱 봤어 그리고 뭐라고 얘길 했더니 엄마가 안돼 지금 신랑이랑 뭐 하고 있어 이런 식으로 보내더라고 그래서 내 의심은 점점 커져만가는데 이게 진짜 바람이라면 난 엄마를 보기가 너무 싫어질 거 같고 아빠한테 말하고 싶고 안되면 엄마한테라도 얘기해서 따지고 싶고 진짜 안되면 삼촌한테 내가 직접 말이라도 할 거 같아 엄마한테 이러지말라고.. 오늘 엄마 잠들면 카톡이라도 확인하려고 아직까진 물증보단 심증이 있는 상황이지만 너무 배신감 쩔어 너네같으면 이걸 말해? 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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