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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이랑 결혼해도 되나요?

30 |2024.03.09 12:06
조회 3,316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30초반이고 남친은 30중반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1년 정도 연애하고 이제 결혼하려고 생각중인데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조언 좀 받으려고 판에 도움 좀 요청합니다.
현 기혼이신분들의 조언좀 받고싶습니다.남친은 현재 공기업 재직중이고, 저는 의료직에 일하고 있습니다.외모, 키도 주위에서 괜찮다고 하는편입니다.경제력도 웬만한 직장인들보다 연봉이 높은편이고, 크게 사치가 없어서 모아놓은 돈도 적당히 있다고 합니다.자취를 오래해서 그런지 집안일, 요리 이런 건 알아서 다 할 줄 알고 오히려 저보다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요리 같은 것도 자기가 하는 게 마음편하다면서 집에 놀러가면 자기가 알아서 다해요.

중요한 건 성격입니다...공공기관에서 일해서 그런지 뭔가 좀 꽉막힌 느낌이 듭니다.mbti로 치면 istj 유형인데 연애할 때 크게 재미는 없어도 잔잔하고 안정적인 느낌은 들어요.근데 제가 우울할 때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 터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남친은 그게 안돼요..남친이랑 술 한잔 하고 얘기를 하면 자기는 사람들이 싫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기득권층, 갑질하는사람, 이기적인 사람을 너무 싫어합니다.남친도 봉사활동 이런 걸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아닌데 모르는 사람한테도 사소한 배려 같은 걸 많이합니다. 예를들어 모르는 사람이 무거운 짐을 들고 가고 있으면 옆에서 좀 도와주고 이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걸 왜 굳이 나서서 하냐고 물어보면 나중에 나도 어려울 때 누구한테 도움받을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항상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 대한민국 이슈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의대 입학 증원이라던가 저출산 이런 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저한테 자꾸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런데 별로 관심이 없거든요. 솔직히 나 하나 건사하기 바쁜데 다른데 신경쓸 여유가 없어요.남친은 매번 안타깝다고 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조금만 국가에 관심을 갖고 시민에 관심을 가지면 이정도로 되지 않았다면서 매번 속상해합니다.
첫째로 이런 부분이 제가 이해 안되는 부분이고, 두번째로는 내 편이어야 할 때 내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남친이 하는 말로 자기는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살고싶다고 합니다.제가 어떤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속상해서 얘기를 하면 항상 객관적으로만 얘기를 해요.직장 상사가 진짜 누가봐도 갑질이라던가 그런 행동을 했을 때는 그 사람에 대해서 누구보다 심하게 욕을 해주고 가끔 든든할 때가 있어요.하지만 저 50%, 상대 50%정도 잘못을 했을 때는 제 잘못까지 짚어서 말해요.
중요한 건 왜 그걸 굳이 지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운하다, 속상하다 얘기를 하면 만약 자기가 내편을 계속 들어주면 너는 그게 잘한 건 줄 알고 계속 똑같이 할 것 아니냐. 사람이 실수를 했으면 다음부터 안하도록 노력하면서 살아야한다는 갑갑한 소리를 해요.저도 제가 잘못한 거 알아요. 하지만 연인 사이에서는 상대의 실수정도는 감싸줄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사람이 너무 솔직한 편입니다. 빈말 잘 못하는 편이고 만약 제가 옷을 사서 데이트할 떄 입고 나가면 잘 안어울려도 빈말이라도 괜찮네 해줄 수 있지않나요? 제 남친은 그 옷은 너한테 잘 안어울린다, 너는 흰색 계열이 잘 어울리는 편이다.이런식으로 자꾸 지적을 해요.기분 좋다가도 남친이랑 있으면 기분이 확 상할 때가 있어요.. 제편인지 남의 편인지 모르겠어요. 그럴거면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면서 살아라고 하면 자기는 힘이 없다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양심을 지키면서 정도를 지키는 것밖에 할 수 없다고합니다. 진짜 속에서 천불날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을 믿어도 되나요?
추천수1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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