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짜리 아들을 둔 30대 남자입니다.
말 그대로 아내가 이혼을 안해주겠다고 해서 문제입니다.
사건은 1년전쯤 일본 유학에서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장학금받고 일본 유학을 하던 중에 제 인생에서
정말 좋아하는 여자를 만났었고 졸업까지 쭉 만났었는데 졸업이 되가자 원래는 결혼을 하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집안 사정이 당시에 많이 안좋아졌고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더이상 만남을 지속할수 없어서 헤어져야 했습니다.
이후에 한국에 귀국한뒤에 취직을 하고나서
몇년간 여자를 안만나다가 아내가 먼저 접근해서
사귀게 되었고 아이가 생겨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마음이 잘 안열려있었고
평생 독신으로 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제 아내는
그런 저를 이해해주고 제 마음을 열어주었기에
아들이 태어났을때 아내에게 애정이 생겼습니다.
정말 아내에게 고마웠으니까요
그런데 1년 9개월전에 옛날 제 첫사랑이던 여자친구가
친구들을 통해서 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취업을 했는데 한국지사로 발령받아서 니가 생각나서 연락을 했다고요
처음에는 연락만하고 만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들간의 모임에서 나타나서 이야기하다보니
과거의 감정이 살아나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녀는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대로였고
과거에 제가 사랑하던 그모습이였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결혼을 했기때문에 잠든 아들과 아내를 보면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활동하는 모임에 그녀가 자주 나타나고 이야기하다보니 점차 좋아졌습니다.
감정과 이성이란것은 다를까요? 술도 마시다보니 실수를 하게되었고 그 뒤부터 아내 몰래 그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다시 너랑 만나고 싶다고 결혼하고 싶었다고
평생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사는것 자체가
자기는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아내도 그렇고 무엇보다 제 아들이 받을 상처가 크기에
이혼까지는 생각 안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만남을 가지다보니 전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아이를 낳겠다라고 하였습니다.
혼자 키울수 있지만 적어도 아버지가 한국인인건 인지해달라고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어난 아이와 태어날 아이 이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었고
한국에서 삶을 접고 일본으로 가서 그녀랑 살기위해
이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조용히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재산은 다 너에게 줄테니까 나는 몸만 나갈테니 이혼해달라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위자료 양육비 다 주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자식생각은 안하냐고 하면서 " 절대로 이혼 못한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이혼소송을 하더라도 절대로 이혼 못한다고 그러고
제 아들도 울면서 매달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앞으로 태어날 아이도 걱정이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