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파업->환자수 감소->간호사 개꿀???
네, 절대 아닙니다
언론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의료현장은 그것보다 더 암담하고, 체계가 없습니다.
인천에 모 대학병원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간략하게 쓰기 위해 음슴체 사용하겠습니다. 방탈죄송합니다.
의료파업이 지속되면서 병원내 병상 가동율 및 수술건도 줄어들고, 그에 따른 재원환자도 감소함.
1. 파업초반에는 간호사들이 응급휴무(본인이 원하지도 않는데 연차소진됨)을 들어가곤 했음.
하지만 근무 당일에 응급 휴무라고 통보 받거나
응급 휴무라고 그전에 알려줘놓고, 재원환자가 늘어났다고 출근 몇시간전에 연락와서 출근하라 함;;
어떤 간호사는 해당 날짜에 근무예정이었으나 응급오프 들어가라고 전달받음. 오프 받기싫다고 원래대로 근무하고싶다고 이야기 했으나 반려당함. 그러고 그당일, 근무 몇시간전에 환자가 늘어났으니 출근하라고 함;;;
간호사 개인의 연차가 까이는건데도, 간호사가 원하는 날짜도 아닌 병원에서 마음대로 휴무를 줘버림.
쉬는날 어디 못가게끔 해놓고, 맘대로 출근시키곤 함. 응급온콜 당직(집에있거나 병원 근처에서 있다가 부르면 나와야함. 출근시 수당있고, 더 받음)도 아닌데, 이래놓고 연차로 들어가는 휴무가 맞는지, 이럴거면 연차라도 안까여하는거 아닌지 의문; 게다가 무급 1주-4주 무급 휴가에 떠밀리게 됨.
그렇다고 여유로운 근무 환경이 절대 아님. 재원수가 줄어든 만큼 근무하는 간호사수도 줄어들어 간호사 1명당 보는 환자수는 비슷함.
응급 환자나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인력 부족으로 인해 근무 강도는 더 높아짐.
2.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수술파트병동은 점점 더 재원환자가 줄어갔고 이에 병원측은 직원에게 어떠한 의견도 듣지 않고 본인들 마음대로 수술파트병동 2 개를 폐쇄시킴. 해당 병동간호사들을 병원 마음대로 다른병동에 배치시킴.
2-1 이과정에서 원내 임상간호사 공고에 지원자가 많지않자 각 병동에서 몇명씩 마음대로 차출해서 다음주부터 임상간호사로 일하라고 통보받음. 이때도 해당 간호사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고 근무지 변경, 개인업무변경에 대한 안내 및 근로계약서 작성도 없었음. 언제 다시 병동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도 없었음. 그냥 병원의 통보에 일자리가 바뀐거임.
(파업으로 이번연도 3월 인턴지원이 없기 때문에 의사 일을 대신하는 임상 간호사…..)
2-2 임상간호사 말고 다른병동에 파견된 간호사들은 파견된 병동에서 본인이 원래 근무하던 병동의 부서환자들만 볼거라고 설명들었음.
(예를 들면 정형외과 병동 폐쇄-> 정형외과 환자들이 다른 병동으로 감. 타병동에서 정형외과 간호사가 정형외과 환자들 보기)
하지만 막상 출근하니 재원환자 감소로 접촉주의 환자들이 모여있는 중증 격리방을 보거나
파견부서의 메인파트를 볼것을 통지받음. 이과정에서도 간호사들에게 어떠한 설명도 동의도 있지않았음. 또한 파견병동에서의 트레이닝이나 설명이 단 한시간도 있지 않았음.
병동의 의료물품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타부서 환자를 보라고 던져진거임. 이런 상황에서 응급상황이나 환자상태 악화 발생 시 모든 책임은 그 파견간호사에게 물음. 어떤 간호사가 이런상황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을지? 어떠한 교육도, 대책도 없으면서 문제발생시 파견담당간호사에게 책임만 묻는 이 상황이 너무 부당함.
대학병원에는 여러 부서와 직종이 있겠지만, 그중 많은 인원을 차지하고 있는 병동 간호사는 보통 3교대이기때문에 수면과 일의 패턴이 완전 불규칙적이고, 기본적으로 근무강도가 높은 환경입니다.
파업 이전에도 이미 간호사는 의사일을 일부 해왔습니다. 간단한 처방넣기 부터 처치까지 일부 했지만 파업이
지속화됨에 따라 그 일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천의 모 대학병원만 그럴까요? 장담하건대 모든 대학병원의 현실입니다.
왜그럴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의사가 없어요..
지방의 의료부재 등 개선을 위해선 좀 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의사는 절대적으로, 원래부터 부족했습니다.
간호사는 원래부터 부당함을 알면서도 일해왔고요. 입사때부터 강요 받았던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법은 반대하는 실정이며, 간호사 파업시 파업하고 근무하거나 근무가 끝나거나 근무가 아닐때 파업 했기에 환자들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 문제는 간호사 뿐만이 아니라 환자들, 더 나아가 국민 전체를 병들게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