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재주가 없는지라...
그냥 지나가는 글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때는 저희 친할머니 칠순잔치날이었습니다.
온 친척들이 다 모여 스시부페에서 밥을먹고있었죠
친척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 막 중학교1학년에 올라가는대 제 친척 여동생과 얘기를 하고있었습니다.
까마득하게 어릴때가 예전같은대 벌써 나이먹어서 중학교를 들어가다니 허허...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중 순간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
"주연아~(여동생) 오빠 빅뱅이랑 친군데~"
"어?? 거짓말 치시네~"
"진짜야 오빠 대성이랑 친구야 핸드폰 봐바"
이때 전 미리 친구의 이름을 "강대성"으로 바꾸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여동생은 통화해봐~통화해봐~ 이러면서 절 극한의 공포로 치닷게하던중
모르겄다~~ 하면서 그냥 강대성 으로 저장된 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조용한 목소리로)야 내가 친척동생 바꿔줄께 안녕하세요 대성입니다 한번만해라"
제 친구는 뭔 X소리야 라고 하였지만 이미 전 제 여동생을 바꿔줬습니다.
"여보세요??? 대성오빠?"
"안녕하세요~ 대성입니다~ 허허허허"
"와~~ 대성오빠 사랑해요~"
이게 뭔가요...그냥 속아 넘어갔습니다 --;;;
저는 무안해할 친구를 생각해서 빨리 전화를 끝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친척여동생은 울며불며 제발 한번만더 통화시켜달라고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징징대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아 ... 일이 점점 커지네~ 생각했죠...
빨리 이 사건을 마무리 짓기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주연아~ 그럼 대성오빠 내가 설날에 데려올께 오면 니 얼굴 알아야되니까
사진찍자 오빠가 대성오빠한태 니 사진보여주고 나중에 만나면 인사하라고 할께^^"
아이구...설마 속아 넘어갈까... 싶더지만 아니나 다를까...
이미 징징거리던 얼굴에는 아스팔트에 피어나는 잡초처럼 희미한 미소가 있을뿐이었습니다....
"오빠... 꼭 설날에 데려와야해?? 알았지!!! 탑이도 데려와야되!!!"
아휴...이래서 애들속이면 안됩니다..
일은 점점 커지고... 설날은 다가오고...
어떡해 빅뱅이랑 연락할 방법 없을까 진심으로 고민도 하고있답니다 --;;
아...이런 순둥이를 속이다니... 내가 미첬지...
미안하다...세월이 지나면...다 알게될꺼야...
이런걸 오빠라고 뒀다고 욕해도 좋아...
미안하다...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