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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만원 아끼려고 했던 결혼이 현타와요

ㅇㅇ |2024.04.10 02:24
조회 92,163 |추천 40
어제 밤에 푸념하느라 쓴 글인데 ㅜㅜ 댓글 따순 댓글도 많고
비난댓글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조언 잘 새기고 좋게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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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좋지 않은 푸념이긴 하나 야밤에 현타와서 끄적여요

한번 뿐인 결혼식이란 말에 속지말자고
웨딩홀도 유명한데 했는데 비수기에 하느라 많이 아꼈어요
스드메도 스튜디오 안하고 모청용으로 사진관에서 부부사진 찍었어요 본식은 드메만....
드메도 플래너가 소개해준 적당한 가격대 (180 정도)
아 또 뭐있더라 인색하고 궁핍한 사람들 아닌데도
그냥 돈 아끼고 알뜰살뜰하게 해보자 했어요
너무 욕나오게 구리게만 하지 말자고 다 적당하게 했어요
다합치니까 3000만원 정도 넘어요
완전 가성비로는 안 한 것 알아요 저게 평균 가격이란 걸 아는데 그 평균에 맞추려고 부단히도 노력했네요 안 아꼈어도 4000 정도선인데...

웨딩밴드도 그냥 백화점에서 하고픈거 할껄
종로에서 이백만원 주고 한게 너무 아깝고
스튜디오도 100만원 주고 예쁘게 공주놀이 해볼껄
신혼여행도 발리가서 돈 펑펑 쓸바에 하와이도 다녀와볼껄
그렇게 매일이 후회되네요
돈 많이 투자한건 가전가구였고 거기에 별로 안 아낀 편이긴한데
굳이 안 아껴도 되는 부분 아껴가며 저렴하게 했더니

반지도 벌써 보기 싫고 짜증나네요
맞춘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질려요
왜 몇백만원이 아까워서 아꼈을까
돈쓰려고 하는거 이왕 그냥 진짜 아낌없이 쓸껄
후회되네요

아파트 전세시작이긴 하지만
서울에 나름 입지좋은 곳이고
대출도 없이 왔어요
그땐 왜 이렇게 돈에 벌벌 떨었을까요
천만원이었어도 눈 딱 감고 쓸만한 돈인데

참...
야밤에 하소연 할데도 없고
제 선택이라 바보같던 제 자신이 후회되네요
결혼 앞두고 뭔가 재정적인게 많이나갈거란 생각에
뇌가 작아졌던걸까요 간도 작아지고...
추천수40
반대수349
베플ㅇㅇ|2024.04.10 04:19
결혼반지 다시 맞추면 되고, 올해 여름휴가는 하와이로 다녀 오면 되고, 스튜디오 사진 가서 찍으면 되고...
베플ㅇㅇ|2024.04.10 11:38
이런사람은 돈 펑펑썼어도 나중에 궁시렁댈 인간임ㅋㅋ 반지 거추장스러운거 괜히 돈썼다, 드레스 나만 기억하는건데 괜히 돈썼다 등등등. 매사 만족을 모르고 불평불만만 가득한 가엾은 인생...
베플ㅇㅇ|2024.04.10 14:03
배부른소리하네..남들하고 비교하고 제일비싼거,좋은거랑 비교하다보면 인간의욕심이란 끝이없는거다..그 성격이면 뭘해도 아쉬움남아서 궁시렁댔을걸ㅋ참고로 나는 결혼비용0원으로 했음.코로나젤심할때이기도했고 공중에 날리는 돈 아까워서ㅎ식 안올리고 드레스안입고 사진안찍고 둘이 서로 쓰던 가전가구들고 짐만합쳐서 월세방구했다.그렇게 3년을 야근,특근해가며 악착같이 돈모아서 이번에 내집마련했다.20평대 아파트로 주담대 대출꼈지만ㅠ그래도 행복하고 이제야 좀 숨통이 트이는 느낌ㅎㅎ돈 여유생겨서 해외여행도 한번 갔다왔고..만족하면서 사는중.내친구들중에도 부모님이10억씩 지원해주는 애,나처럼 한푼없이 월세방으로 시작한애,1억지원,2억지원 등등 케이스는 다양하고 다들 자기형편에맞춰 열심히 살더라.결혼식에 3천태울정도면 그리 어려운형편도아닌것같은데 불평불만하지말고 서로 힘내서 잘살면 그만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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