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2월달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동거를 시작해서
2년쯤 넘어가고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는데요.
바로 본론 말씀드리면 애인이 집안일을 아예 안합니다..
처음부터 정리를 안하길래 그래도 시간들여서 같이 으쌰으쌰하면 좀 바뀌지않을까? 한게 2년째네요..
입고 간 옷, 가방, 그 외 집 오면서 사온 자질구래 한 것들 전부 땅바닥에 놔두고 정리를 안합니다. 청소 빨래 전부요..
둘 다 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하고 피곤하다보니 정리를 못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입었던 옷을 걸어놓는다던지, 자기가 먹은건 치운다던지 기본적인건 좀 해야하지 않냐고 말을해도 전혀 하질 않습니다..
시킨 것도 다른 일 한다고 까먹고 안하거나 화를내야 눈치보고 조금 정리하는 수준입니다.
결국 답답한 제가 청소를 맡아서 하는편인데 청소 할 때마다 혼자 시켜먹었던 음식 포장지, 가방에서 떨어진 영수증, 싱크대에 쌓인 텀블러더미들, 신던 양말 이런게 보일때마다 열불터집니다 ㅠㅠ
지금까지 제가 해본 방법으로는
1. 청소하자고하며 구역나눠주고 같이 청소한다
- 땅바닥에 떨어진 옷이 옷걸이에 가는게아니라 지들끼리 뭉쳐서 구석에 감
2. 본인 빨래만 하고 애인의 빨래는 따로 놔둠
- 속옷 떨어지니 새거 사옴, 옷은 쌓이다쌓이다 결국 한번 세탁하는데 그것도 세탁하고 방치해서 냄새나서 츄리링 입고 출근함
3. 눈물까지흘리면서 제발 좀 옷이라도 제대로 옷걸이에 걸자고 호소함
- 하루지나니깐 똑같음
4. 부모님 모셔서 집안꼬라지 보여드림(애인부모님포함)
- 하루지나니깐 똑같음
제가 어떻게 해야 애인이 집안일을 할까요..
현재 1번의 방법을 계속 쓰면서 어케든 같이 집안일을 하고 있지만.. 퇴근하고 집와서 현관문 열었는데 난장판인거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그나마 희망적인게 있다면 2년동안 화장실 휴지 본인이 마지막으로 다 써놓고 교체안하는거 드디어 고쳤네요.
정말 사랑하는 애인이지만 평생 집안일 안하는걸 보고만 있을 수 없으니 막막합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