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재벌집에서 하루아침에 패가망신....

ㅠㅠ |2009.01.19 23:12
조회 1,965 |추천 0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가전대리점을 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어버지 할머니의 유산 70억을 받고 10년이지난

제가 20살되던해.

 

아버지는 지금의 하이마트처럼 큰 대리점  강남점을 인수하였고.

아버지밑의 직원들은 22명정도가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일산에 있었구요.

60평 아파트에 대관령에는 160평의 별장이 있었습니다.

 

전 명지대학을 입학하여 아버지가 주는용돈으로

하루에 30만원 50만원씩 펑펑 쓰고다녔고,

친구들은 돈많은 저에게 달라붙어 다녔습니다.

단란주점. 룸사롱,나이트클럽 등등을 내집안방처럼 드나들었고,

제 카드값은 한달에 천오백만원을 육박했습니다.

 

아버지는 언젠가부터 되지도않는 부동산 땅투기에 빠져

허망한돈을 뿌려버렸고,

어느순간 한국에 IMF가 들이닥치면서,

어머니께서 쓴 은행빛 10억정도가 막혔습니다.

그러다가 저희쪽에 물건을 공급하던 본사지점이 흔들리자,

직원들 월급이 2달간 밀렸고,

11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대리점을 도와주던 친구한명이

아버지가 은행에 맡기라고 준 2억을 들고 행방불명이 되었고,

그당시 저는 다단계에서 빠져서 허우적대고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엄청난 기독교 신자였는데,

어느날인가 방안에 혼자틀어박혀 하루종일 울고 계셨습니다.

 

집으로 심방오신 목사님과 안방에서 예배를 드리고있는데,

갑자기 "으악!!!"소리가 나서 뛰쳐나가보니

어머니가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입에 거품을물고 오열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본 어머니의 정상적인 행동은 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어머니는 6년째 정신분열증으로 사망시까지 완치되기 힘들다는 판결을

받았고, 아버지는 어머니를 돌보느라 병원비며 약값만 2억가까이 쓰셨습니다.

 

현재는,

일산집과 대관령 별장을 모두 처분당하고,

일산 대화쪽에 원룸을 구해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돌보며 살고있습니다.

전 집을나와 따로산지 5년쯤되는군요.

저는 분당 서현동쪽에 삼성플라자라고 있는데 거기서 일하면서,

바로앞 고시원에 방을잡아 생활하고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정말 꿈만같은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펑펑써대던 돈들이 지금은 내손에 한푼도없고,

한달벌어 80만원씩 저축하며 근근히 입에 풀칠하면서 살고있으니 말이죠...

 

역시 사람팔자는 한순간인것 같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