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중인 (동거 4년차) 남자가 있어요
초반에는 돈을 벌어왔는데
사실상은 그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제게 월급처럼 돈을 주면서 한집에 살았던거죠
그게 1년 정도 되는 기간인것 같네요
근데 그 업장이 망했고요
이 남자는 그때 헤어질 모양 이었던거 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정이 뭔지 메달리다시피 붙잡아서
지금까지 왔네요 헤어지기는 너무 슬프더라구요..
지금도 좀 그런게 있는데
지긋지긋 한 꼴을 아마도 빈틈없이 봐야
정이 떨어지겠죠...?
좋을때는 또 좋은 면도 있어서
이 정이 드럽게 붙어 있나봐요
암튼 결론은
그 후로 부터 근 3년간은 제가 일하고 있어요
월급 200으로 2년 9개월을 버티고
이제 4개월 250벌고 있지만
오르는 물가에 빠듯...한 살림 으로 숨이 턱턱막혀요.
그래도 자식 같은 강아지 하나 때문에
출근시간이 7시간 정도로 짧은걸로 선택했었죠
그리고 이 오빠가 곧 무슨일이든 내가 하니까
지도 사람이면 머라도 거들려고 하겠지 그런 마음으로
버티면서 기다린거 거든요 근데 이젠 반포기 상태네요
삶의 의욕도 없어보이고 원래도 술 좋아했지만
이젠 술에 찌들어서 전혀 일도 안하고 날이면 날마다 술쳐먹고 쳐자빠져 자고...
1년반을 그러더니이젠 유일하게 하는 일, 강아지 배변산책 일일3산책 살뜰히 챙기고 강아지랑 같이 디비자고...
그게 전부에요
그래도 그게 어디냐 펫시터 값 아낀다 치고 이젠 그냥 만족해요 내새끼 신경 안쓰이게 해주는것도 큰부분 이거든요 맘 편안하고 좋네요. 그래도 이인간이 나가서 150만 벌어오면 소원이 없겠어요 강아지 볼 시간 제가 일부러 남겨놓고 직업을 구해놓은거니까요!!!!! 편의점 알바를 하든 뭘하든 150 못버는 사지멀쩡한 3~40대 없겠죠..
저는 아무래도 돈을 더 벌어야겠어서(강아지 신경안쓰이게 해주니 가능 하겠다 싶더라구요) 오전 시간에
알바 하나를 더 하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상의를 좀 하려는데
정확히 "지랄하지말고 하는일이나 더 열심히 해
조용히해" "돈 벌어다 갔다줄께"
라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너무 궁금했어요
솔직히 저도 일 더하기 싫어요
그럼 좋죠
근데
어떻게 뭘 해서 돈을 벌어온다는거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소리를 벅벅 지르면서
조용히 하라고
더이상 아무 말도 못 꺼내게 하는거에요
솔직히 무슨 믿음이 있겠어요
그래서 무슨 생각인지 계획이 뭔지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언성이 높아지면 강아지가 너무 무서워해서 더이상 이야기 안꺼내고 접고 접고 .... 그러다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얘기 들어보고 싶어서 오늘은 각잡고 진짜 다시 얘기 꺼냈거든요 근데 조용히 하라고 더이상 얘기 하지말라면서
또 버럭소리치는거에요(이정도면 그냥 할말이 없어서 그러나 싶기도 한데...) 굴하지 않고 진짜 왜 일하지 말라는거냐고 계속 물어봤어요 근데 점점 더 큰소리로
입닥치라고만 짜증을 겁나게 내면서 급기야는 물건을
집어던지는거에요
도대체 이 미친인간은 무슨 생각이 뇌속에 박혀있는건지
너무 답답해서 혹시 남자입장에서 예상 되는 속마음
얘기 해주실 분 계신지 싶어 글 남깁니다
도와주세요 ㅡㅜ
저인간은 저랑 이야기 자체를 안하려고 해요
미친.. 내가 말을 해줘도 이해를 못 하고 멍청하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