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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법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ㅁㅁ |2024.05.23 12:11
조회 17,865 |추천 58

+)
저 원래 집에서 말 거의 안 해요..
다들 서로 바빠서 얼굴 볼 시간도 없고 대화가 많지 않은 집이에요
징징거리는 거 아니냐고 하시길래 ㅠ

그리고 저희 엄마는 T 맞아요 ㅋㅋ
mbti 얘기하면 과몰입이라고 하실까봐 안 썼는데
저는 isfp 입니다





방탈 죄송해요

제 입장에서는 엄마 화법이 더 이상 같이 말하기 힘들어지는 화법인데
원래 다른 엄마들도 다 그러시나요?



최근에 언니랑 엄마 대화였는데

언니가 "의사 선생님이 ㅇㅇㅇ 하라고 했어." 라고 하면
엄마가 "의사들은 원래 다 그렇게 말해~~"

이런 식으로 ㅇㅇㅇ이 필요없다는 뉘앙스로 말하시더라구요.
언니가 아픈 곳이 있어서 전문의 말을 들어야 하는데
이 말 듣고 진짜 너무 답답했어요.


제가 "ㅇㅇ 때문에 힘들다" 라고 말하면

엄마는 꼭 "그게 뭐가 힘들어. 힘들 게 뭐 있어.
네가 신경 안 쓰면 되지. 그걸 뭐하러 신경 써.
그래도 너는 행복한 거야. 힘든 애들 더 많아."

항상 이런 반응이에요.
제가 힘들었다는데 엄마가 겪지 않은 일에 대해
자꾸 본인이 아니라고 하세요.


아무튼 매번 대화 방식이 상대방 말을 반박, 부정하니까
대화하다 보면 기운 빠지고 무기력해지고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가족들이랑 말하기가 싫어져서
집에서는 제 얘기 잘 안 하고 입 꼭 다물게 됐네요.
마음 둘 곳이 없어 좀 서글픈 하루라 글 써봤어요..
추천수58
반대수0
베플ㅇㅇ|2024.05.24 10:51
저런 화법 가진사람, 본인이 똑같이 당하면 대부분 난리쳐요. 예를 들어 엄마가 "너 키우느라 힘들었다." 라고 말했는데 쓰니가 "다른 집 엄마들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엄마보다 더 힘든 자식 키우는 엄마들도 많아요." 라고 대답한다고 치자고요. 그럼 쓰니 엄마가 어떻게 나올까요? 높은확률로 싸가지가 없느니, 부모에게 무슨 말버릇이냐느니 라는 말이 먼저 나올 가능성이 클걸요? 하여간 쓰니의 어머니가 그냥 극강 T라서 그런지, 자기 감정만 공감받기 바라는 이기주의인지 알고 싶으면, 앞의 내용 비슷하게라도 한번 떠봐요. 전자라서 "그래 그렇겠지." 이런식으로 넘어가면 그냥 성향이라 별 악의없이 그러는 거니 포기하고 받아들이는거고, 후자라서 난리가 나면 그저 이기주의자인거니 앞으로 독립각 세우는거고요.
베플ㅇㅇ|2024.05.24 13:32
말 한마디라도 한 번쯤은 따뜻한 말, 공감의 말 해주길 바랐는데. 딱 한 번이라도 좀 지가 낳은 자식마음 좀 알아줬으면 하는데...그쵸? 저도 그런가정에서 태어났어요. 근데 대부분 사람들은 심드렁~하더라구요. 직접 경험해본적이 없으니. 그런데 문자 그대로 저런 멘트를 매.일.같.이 수년, 수십년 들으면 속상해 미치죠.. 기댈곳 없다는 허무함.. 실망감.. 공감할 이가 없어 자존감 낮아지고 그런것에 대한 결핍과 집착은 심해지죠.. 그리고 거울치료해도 소용없어요 저희집은 저것뿐만이 아니라 더 심했어서 수년간을 '말로 상처주지 말라' '말좀 예쁘게 해달라' 고 싸웠는데 사람 안바뀌더라구요. 주변에서는(지인들 및 유튜브 강의 등) 전부 독립만이 답이라고 하더이다. 서로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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