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 글에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하는 글을 썼던 쓰니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제 지금 얘기를 하면 혹시 어딘가,누군가,,,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이 있다면 위로, 혹은 공감이라도 될까하고 글을 적어 봅니다.
6월30일 새벽,외도사실확인
7월 14일 또 외도 확인
7월30일 협의 이혼 접수
9월4일 협의이혼 완료
25살에 처음 만나고 32살에 결혼해 41살에 이혼을 했습니다.
작년 9월 이혼했고, 그 전에 8월에 전 이사를 나왔었습니다.
지금은 상간 소송증이며, 화해권고를 받고 고민하다가 이의제기 없음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곧 소송도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과정의 많은 얘기 보다는,
지금 제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모르는 사람이지만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시고,
또 많은 감정으로 공감해주셨던 그 분들께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감사했다고 인사드리고도 싶었습니다.
음...............
그냥 새벽에 이상한 사람의 헛소리라고 생각해주세요 ㅎㅎ
저는 현재 잘 적응하면서 살고 있구요.
새로운 취미(운동)을 하면서 온 신경을 그 운동에 쓰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처음엔 너무 힘들어 했지만,
그리고 제 눈치를 지금도 살피는게 보이지만,
저는 잘 살아 가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 예정입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람이 없어졌을 때 내가 괜찮을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왜 저라고 아무렇지 않겠습니까
다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좋은 추억도 많지만,
이것저것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제 삶에 저 집중하기로 했고, 그렇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고
많은 응원을 보내줍니다.
사는 동안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도 없습니다.
창원이라는 이 좁은 도시에 돌고 돌아 소문이 날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받았던 공감의 댓글은 지금도 마음이 짠하고 감사 만땅입니다.
지금 어딘가에 있을 누군지모를...
힘들어할 당신께..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고민이 많았을 당신께..
아파하고 있을 당신께..
익명의 인터넷 글쓴이가 온 마음으로 당신의 행복을 바랍니다.
그낭 응원합니다.
이 글 고작 한 줄이 당신께 조그만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진심의 댓글 주셨던 분들.
로또 당첨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시는 일들 모두다 대충해도 술술 풀리는 그런 삶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_그 어떤 똥멍충이 한 사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