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입덧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살면서 임신을 처음 경험하다보니 제가 모르는 증상들도 많아서 몸이 힘든것뿐만 아니라 무섭고 우울한 마음도 올라오더라고요.
이럴때 친정엄마 아빠가 확실히 의지가 많이 됐어요. 주기적으로 연락해서 제가 어디 불편한데는 없는지 확인해주고, 저희 집에 들러서 저를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가세요. 친정엄마 아빠 덕에 임신 초기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었어요.
반면 시부모는 진짜 전화 한통이 없더라고요. 임신 중기에 들어섰는데 정말 단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어요. 임신한 며느리 어디 불편한데는 없을지 걱정도 안되나봐요. 그저 자기 아들인 남편하고만 연락하더라고요.
남편한테 하소연하니 남편 아니 남의편은 자기 부모 편만 들더라고요. 시부모가 며느리한테 연락안하면 좋은거 아니냐면서요. 제가 바라는건 시짜질하려고 연락하는걸 바란게 아닌데 말이에요. 자기 손주를 몸에 밴 며느리가 별일 있는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에 연락하는걸 바란건데 말이죠..
임신한 며느리한테 연락을 아예 안하는 시부모가 이해가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