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차로 첫째 중3아들, 둘째 5학년 딸 이렇게 있어요. 남편은 열도 많고 젊었을때부터 다 벗고 잤다고 알몸으로 자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매일 그러는건 아닌데 술을 마셔 열이 올맀다던지 좀 답답하던지 하면 다 벗고 침대에 눕는데... 이불도 배만 겨우 가리고요.
문제는 아이들 다자고 안방에서 문닫고 그렇게 자면 모르겠는데.... 혼자 일찍 자거나 그냥 누워있어서 아이들이 들어오거나 문이 열려있어서 보이거나 그럴경우가 있어요.
우리집 분위기는 안방은 꼭 닫혀있고 아이들이 잘 안들어오고 그렇진 않거든요.
안방에 욕실도 없는 20평대로 안방문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아이들도 자주 지나다니고 그래요.
아이들이 어릴땐 뭐 그냥 지나쳤지만... 아이들이.커가면서제가 이제 조심해야 하지 않냐고 몇번 말하기도 했으나 자기 습관이 그래서 안그러고 싶다고 했었어요.
가끔 딸아이가 갑자기 들어오게되면 급하게 이불을 덮고 당황하는 상황도 몇번 있었는데....이제 딸도 5학년이 되었으니 정말 고치던지 해야하는데 이일로 남편과 자꾸 다퉈요.
남편과 저는 투닥거리고 성격도 안맞는듯 하면서도 잘 지내곤 라는데... 남편과 다툴땐 본질에거 자꾸 벗어나 감정싸움이 돼요. 어떤 주제로 대화하다 의견이 다르면 서로 인정하지 않고 우기게되고.... 그러면 남편은 제가 자기를 무시하고 결국 내가 내 맘대로하는 뭐든지 이겨버리는 여자가 되이버려요.......
이번문제도 딸아이가 안방에 갑자기 들어오니 노크라고 들어오단지 해야지 벌컥 들어왔다고 딸아이를 혼내길래 그럴게 아니라 당신이 이제 조심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가 싸움이 났어요.
남편은 내가 왜 내맘대로 못하냐고 그래요....저랑 말싸움이 되버리니까 억지로 더 우기는건지...남편은 정말 변하고 싶지 않데요. 자기 취향이고 습관인데 왜 그렇게 까지 해야하냐고....거실도 아니고 침실이니 그렇수도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제가 화나는부분은 자기만 생각하는 말투.... 자녀를 위한 부모 입장이 아닌.... 그리고 얘기중 꼭 나오는 자기를 무시한다... 자기는 뭐든지 다 나한테 맞춰야하냐는 불만 때문에 말꼬리잡으며 본질에서 멀어져 감정싸움이 되었어요.
안방이니까 그렇게 알몸으로 있어도 되는게 맞는걸까요?
집안마다 분위기나 스타일이 있는거긴 하는데 제 상식으로는 사춘기 자녀들 앞에선 부모들이 항상 주의하고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방에 들어온 딸아이한테 오히려 큰소리치고... 자기가 뭐가 문제냐 내맘인데 어떠냐
...이런식으로 나와버리니까 정말 대화가 안돼요.
어떤게 현명한걸까요. 딸아이에게도 잘 알려주고 남편도 가급적 조심하라고...이러면 될거같은데 남편과의 대화는 오늘도 감정적으로만 가니까 네가 맞냐 내가 맞냐 이렇게 되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