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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한테 차인덴 약도 없더라...(8)

그분... |2004.03.16 22:41
조회 696 |추천 0

정말 잘 하고 싶었습니다!
'나'라는 사람으로 인하여 많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에겐 너무나 과분한 분이라는 거 잘 알고 있지만
이미 좋아하는 감정이 가슴속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커있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자라난 감정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이룰 수 없는 헛된 바램으로 끝이 나고 말았지만
나름대로 진지했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감정을 품고 있던 순간들이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게 마지막이라는 눈빛 때문에 끝끝내 말은 하지 못했지만...
맘속의 부담일랑 떨쳐 버리고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더 커다란 상처를 받을지 모른다는 말 잊지 않았지만...
피어나지도 못하고 꺾여버릴 마음보다는 깨어지는 고통이
오히려 달콤할 거라 하고 싶습니다!
그래봐야 달라질게 없다는 말...
정말 그러하다면 그 이후에 아픔, 아쉬움이 있다하여도
지금과 같을 터이니... 그렇게 해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끝끝내 나의 입 밖으로 나오질 못하고
절벽같은 목구멍 아래에서 까맣게 질식해 죽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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