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는 처음 글써봅니다.
제목 그대로 차 빌려달라는 남자친구탓에 의견이 갈려 글써봅니다.
사귄지 3년가량 됐고 첫 만남은 남자친구가 직장인일 때 만났는데, 얼마 안돼서 공무원 준비한다고 그만둬 그동안 모은 돈을 다 까먹었어요. 다행스럽게도 합격하고 잘 풀렸는데 기존 사는 집이랑 거리가 좀 되고, 전세 기간도 반년 이상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중고차 살 돈도 없답니다.
그리고 문제의 제 차는... 제가 차를 잘 안 타는 편입니다.
예전 직장 다닐 땐 타고다녔는데 이직하면서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 이직) 직장이 가까워지고 오히려 대중교통이 더 안막히고 빨라서 차는 데이트할때나 놀러갈때만 종종 사용했어요.
운전하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최대한 대중교통 이용했고
보통 친구 만나러 가는 약속이 대부분 술약속이라... 사실상 거의 방치상태;; 한달 평균 10번도 안 타는 거 같아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제 차를 빌리고자 하는 게 문제가 되는데.. 솔직히 제가 안타는 건 둘째치고 빌려주고싶진 않거든요
우리 집으로 와서 하루 이틀 빌려가겠다 하는 건 충분히.가능한데 남자친구는 아예 자기 차처럼 사용할 용도로 빌려달라는겁니다.
제 입장은
안쓴다고 해도 갑자기 쓸 일이 생길수도 있는거고
너 말고도 친구들이랑 여행가거나 어디 가는 일도 종종 있고 장볼때도 차는 항상 가지고간다.
최근에 다이어트한다고 최소한으로 구매하느라 일부러 놓고 다니는거지 장보러 다닐 때 항상 차 끌고간 거 너도 알지않냐
사고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남자친구 입장은
어차피 한달 절반 이상을 사용 안하는거고
주말에는 나 만나는데 주말에 장보면 되지않냐
차 고장나거나 사고나면 내 돈으로 수리하겠다
만약 급하게 필요하다하면 내가 바로 차 가지고 오겠다
이렇게 갈리는 입장입니다.
결혼얘기 오가는 사이고 서로 부모님도 뵌 상태에요
엄마는 어차피 운전도 잘 안 하는거 빌려주라하는데
한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 ㅠ
근데 또 차를 잘 안 쓰는 건 사실이니 내가 너무 쪼잔한건가 싶고 그럽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빌려주는게 날까요?
남자친구는 대중교통도 불편해서 2번 환승하고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입니다...(배차는 빠름)
참고로 비싼 차 아니고 구형아반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