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여자동료
고민녀
|2024.06.14 11:01
조회 63,367 |추천 11
지금은 팀이 다르지만 전 팀에 같이 일했던 유부녀 동료가 있어요.(현재 팀은 다르나 바로 옆 팀임)
남편과 유부녀 관련된 일화 몇개를 얘기드릴게요
1. 몇 년전 남편이 팀 회식때->우연히 남편 카톡을 보게 되었는데 유부녀 동료(A)와 나눈 카톡이 있었습니다.
날짜는 남편이 회식 한다는 그 날이었고
A) 더 마시고 싶은데 왜 집에 보낼려고해요
남편) 걱정되서요ㅠㅠ
A) 집에 가기 싫은데
남편) 담번에 더 마셔요
대화는 대략 이러했습니다.
일단 둘의 대화가 거슬려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A가 주사가 심해 팀장이 남자 직원이랑만 술을 마시고 싶어해서
남편에게 먼저 집에 보내게끔 얘기해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본인은 A에게 대놓고 너가 주사가 심해서
너를 집에 보낼려고 한다라고 대놓고 얘기하기 그래서
저렇게 카톡을 보냈다고 합니다.
제가 오해살만한 말 하지말고,
남편한테 뭔데 A가 걱정된다는 말을 왜 보내냐
앞으로 말 조심해라고 하고 지나갔어요
1번 사건 이후 몇 달 지나서
2. 남편이 또 팀 회식이 있어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 날 술에 많이 취한 상태라서 그런지
남편이 핸드폰도 식탁 위에 올려두고
안방에 들어가서 바로 잠이 들어 뻗어버렸습니다.
그런데 11시40분경 A에게 전화가 오는겁니다.
제가 받을려 하는 순간 전화가 끊겼습니다.
다음날 아침 남편에게 왜 그리 늦은 시간에 A가 전화하냐
물어봤더니 본인도 그건 잘 모르겠다하길래
그럼 출근해서 A에게 늦은시간에 가정 있는 유부남에게
왜 전화하냐고 와이프가 기분 나빠한다고 전해라고 했습니다.
퇴근 후 남편 하는말이 팀 회식 술자리가 너무 길어져서
본인과 다른직원이랑 2명만 먼저 몰래 술자리를 나왔다고 합니다.그래서 A가 남편이 없자 전화를 한거 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3. A의 아이와 저희 부부의 아이의 나이가 동갑입니다.
남편 말로는 그래서 아이 얘기 하면서 공통사가 있다보니 친하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같은 또래 , 성별 아이를 둔 부모로써 아이들 얘기도 하고
나들이 가기 좋은곳, 아이랑 할 만한 것들 공유 한다고 하네요.
네~저도 이거 까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A가 자주 남편에게 카톡을 하는데 특히 본인 아이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더군요.
그러면서 간단히 ~했어요 라고 부연설명과 함께 보냅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 똑같을 순 없다는거 저도 잘 압니다.
그치만 제 기본 상식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
동성 직원끼리 본인 아이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는건 이해가 되는데한두번도 아니고 저렇게 자주 본인의 아이 사진과 동영상을 그것도 회사 이성 직원에게 카톡으로 보내는 분 계신가요??
4. 퇴근 후 카톡 , 연차 시 카톡 및 전화통화
회사에서도 보고 하면서도 무슨 그리 할 얘기가 많은건지
퇴근 후, 주말에도 가끔 카톡이 온적이 있습니다.
(내용 - 일상, 잡다한것들)
남편이 연차 일때 전화 통화가 온적도 있습니다.(통화내용 - 금일 대략 회사 팀 돌아가는 분위기 알려줄려고,,)
회사 업무적인 일로 연락오는건 저도 이해합니다.
근데 업무적인 일 이외의 것들로 연락오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각자 가정이 있고 퇴근 하고 집에 갔으면 각자의 본인 가정에
충실하게 생활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5. A의 집초대 사건
회사에 일하고 있는 남편이 전화가 왔었습니다.
남편) 저녁에 oo(저희 아이이름)이 데리고 같이 A집에 갈래?
나) 갑자기? 왜? 놀러오래?
남편) 응~오늘 회사직원(다른 여직원)도 한명 놀러온다고 oo(저희 아이이름)도 같이 와서 A아이랑 같이 놀쟤
나) 남편 너님이랑, oo(저희 아이 이름)랑, 나랑 셋이서 오라는건지 아니면 남편 너님이랑, oo(저희 아이 이름) 이렇게
둘이서 오라는건지 A에게 정확히 물어보고 다시 연락줘
촉이란게 느껴져서 남편에게 저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알고봤더니 애초에 A가 초대한 사람은 남편과
제 아이 둘이더군요.
왜 나는 초대에 없냐고 물었더니 A가 오늘 남편이 출장을 가서 집에 없다.
그래서 A의 아이가 심심할듯하니 회사 다른 여직원 1명 초대했고, 또 동갑내기 친구가 있으면 더 재미있을듯 해서 저희 남편과
제 아이만 초대한거고 A본인은 낯가림이 심해서
제가 가는게 어색할듯 하다고
그러면서 A 본인 남편있을 때 한번 초대를 같이 하겠다고 했다네요;;;이게 무슨 말인지;;;;
남편 없는 집에 외간 남자는 초대하면서 그 남편의 와이프는
왜 같이 가면 안되는건지;;;;본인 낯가림이랑 뭔상관이라는건지;;;;제 기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더라구요.
개념이 없다고 생각들더군요.
남편 본인도 A남편도 없는 집에 저희아이랑 둘이 가는게
이상해서 여튼 초대는 거절하고 가지 않았습니다.
(남편말로는 A남편에게 허락받고 초대한거라고 하더군요)
6. 카톡 채팅방 알림 해제 사건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저는 A에 대해서 감정이 썩 좋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A랑 관련되어 있거나 그러면 제 표정, 말투가 좋지 않으니
남편도 그걸 알고 있구요.
일단 남편 폰은 잠금이 걸려있어서
제가 열어보고 싶어도 맘대로 열어볼수는 없어요.
종종 제 아이가 아빠 폰으로 유튜브 시청, 그림 그리기,
카톡 창 활성화 등사용할때가 있어요.
저는 이럴때 가끔 봅니다.
여러개의 카톡 대화창 목록중에서
A와의 대화창만 알림이 해제 되어 있더라구요.
남편에게 왜 A카톡 대화창 알림만 꺼져 있냐라고 따져 물었더니
남편) 아닐텐데? A뿐만 아니라 나는 다른 카톡 대화창도 알림 꺼두는데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
나) 다른거 꺼둔거 1도 없고 이 여자꺼만 꺼져있다.
너 말대로 둘이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면서 왜 카톡 알림창을 꺼두냐!!!!아무런 사이가 아니면 당장 지금 켜 둬라!!!
그러고 나서 제 앞에서 A와의 대화창 알림을 다시 켰어요.그런데!!!!!!!!!!!!!!!!!!!!!!!!!!!!!!!켜둔줄로 알았는데,,,,,,,,,,,,,,,,,,,
얼마전 아이의 찬스로 오랜만에 남편 폰을 슬쩍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혹시나 하고 봤더니 또 다시 A와의 대화창 알림이 꺼져있더군요,,,나) 저 번에 그 이후로 켜둔거 아니야? 다시는 안끄기로 약속했는데 왜 껐어?!!!!
남편) 니가 이렇게 오해 하니깐 내가 껐어. 니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니깐
8. 회식 연락 사건저희 남편은 회식 하면 연락이 잘 안되는 st입니다.
그리고 또 먼저 보내는 st도 아니구요이날도 남편이 다른 회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략 9시쯤 남편에게 아직 1차냐고 물어보는 카톡을 보냈는데 1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답이 없더군요.
회식자리, 술 마시면 그래....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9시에 보낸 제 카톡에는 답이 없으면서
A랑은 그 시간대에 몇개의 카톡들 주고 받았더라구요.
제 카톡에 대한 답은 1시간이 지나서야 하면서
A랑은 실시간으로 카톡을 주고 받는게 기분이 참,,
(내용은 대략 지금 하고있는 회식 분위기)
7. 카풀 사건 1탄
남편이 회식장소에 본인 차를 두고
집 방향이 같은 다른 분의 차(B)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리비 아낀다고)주말 지나 월요일에 출근을 해야하는데
차 가지러 갈꺼냐고 물었더니 택시를 타고 출근하던지 아님 얻어타고 가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얘기 듣자마자 왠지 A차를 같이 타고 갈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A랑 저희집이 가까움)
그러고 나서 일요일에 다시 한번 더 확인차 물어봤어요.
나) 내일 출근할때 진짜 어떻게 할꺼야?
남편) B(회식때 집까지 태워준 다른 분)가 나 회사에 내려다 주고 본인 출근하기로 했어.
저는 이 말 듣고 남편이 거짓말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B의 회사는 남편과 아예 다른 방향인데다가 출근 시간이 훨씬 더 걸리거든요.
알고 봤더니 남편이 A의 아파트까지 가서 같이 카풀해서 출근한거였더라구요,,
그래놓고서는 저한테는 거짓말 시전을 선보이고 들켜놓고선 한다는 말이 너가 예민하게 반응해서 내가 선의의 거짓말을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기가 찹니다어차피 남편이 얻어 타고 갈 차가 A차 말고는 없는데
왜 들킬 거짓말을 하는건지 제가 다시는 거짓말 하지말라고 차라리 그냥 솔직히 얘기하라고 그러면 내 기분이 이렇게까지는 나쁘지 않을것 같다고 얘기하고 넘어갔는데,,,,,
그 이후 회식 장소에 차를 두고 와서 A의 차를 타고 출근해야한다고 왠일로 먼저 솔직하게 얘기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알겠다고 했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할줄 알았는데,,,,
8. 카풀 사건 2탄
남편이 어제 급 회식이 잡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팀장 술자리에 남편과 다른 직원 2명이 끌려간다구요.
끌려간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알겠다고 했어요
요즘 아파트 입출차 시스템 있어서 차량 입출차 알림 뜨잖아요
자정쯤 남편 차 입차한 알림 뜬게 없는데 남편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온거에요
그 때 딱 촉이 뭔가 오긴 했지만 일단 술 마시고 온 남편 잡고 얘기할수는 없어서오늘 아침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오늘 아침 남편에게 바로 물어봤어요
나) 어제 누구 차 타고 집에 온거야?
남편) 아 그냥 얻어타고 왔지,,
나) 또 A차임?
남편) 어.
나) 왜 자꾸 카풀하고 다니는건데 차 두고!!!그리고 왜 거짓말을 하냐고!!!어제 나랑 연락할때 대리 불러서 오고있다며
남편) 대리비 아까워서 아낄려고 그러는거지,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다고 그러냐
나) 한두번도 아니고 오늘 까지하면 세번째다. 그리고 어제 팀장이랑 술 마신다고 한거 아니야?
남편) 팀장이랑 마신거 맞아. 어제 회식장소에서 우연히 만나서 조인한거야
나) 앞으로도 대리비 아낀다고 종종 그러겠네?
남편) 내가 회식이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2-3번인데.
대리비 아낄려면 그래야지. 왜 자꾸 예민하게 그러는거야?
제 상식으로는 맨 정신에도 이성 직원과 카풀,,,,저라면 안한다거든요? 어제 같이 술 마시고 나서 카풀은,,,더 싫네요
더 이상 대화 되지 않아서 일단 남편은 출근했어요
뭐만 하면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거다
너가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내가 어떻게 얘기하겠냐는 식이에요
제가 먼저 알아차리기 전에 남편이 그냥 먼저 솔직하게 얘기해주면 좋은데 그러질 않네요,,,,
저희 부부 둘만의 문제로 다투는거면 이렇게까지 속상하지는 않을듯 한데
저희 부부 사이에 제3자로 인해서 다툼과 오해가 생기니,,,,,,,
남편과 A의 카톡에는 콕 찝어서 선을 넘는다는
별다른 내용은 없어 보이나 둘의 이런 상황들이
제가 거슬리고 신경쓰이네요,,
남편 말로는 자기에게만 친하게 지내는거 아니다,,
몇명 남자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가족끼리도 만나고 그런다고 하는데,,,하,,,저도 사람인지라
A와 1-2번 저런 상황들이 생기니 좋게 생각되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 이후로 계속계속해서 저런 상황들이 생기니....제가 남편한테 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너랑 A가 건덕지를 만들고 있지 않냐!!!그러니 내가 예민하게 반응할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건데
원인제공은 둘이 해놓고선 내가 예민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얘기하는거냐고 했지만같은 말만 반복입니다.
본인은 A와 1도 이성적으로 그런거 없고 떳떳하다라고
그냥 회사 동료라고 항상 얘기하네요
남편 퇴근하고 오면 이 글 직접 보여줄려고 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릴게요
- 베플ㅇㅇ|2024.06.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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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같이 읽는다구요? 진짜 글 보다가 너무 황당해서 웃었어요. 남편은 진짜 뻔뻔하네요. A가 수작부리는거 뻔히 알면서 아닌척 장단 맞춰 룰루랄라 신났네 ㅋㅋㅋ 회사 일이나 열심히 하고 좀 건전하게 살아요. 배우자가 싫어하는 여자 동료가 뭐가 그리 소중해서 칼차단을 못하지? 아저씨 그 여자 좋아해요?
- 베플남자쓰니|2024.06.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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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와이프 분위기 내고 있나보네요. 실제 불륜인지 사실관계를 떠나서 아내가 이렇게 싫어한다면 멀어지는게 정상입니다. PS: 사진 한 번 보여달라고 해보세요. 혹시라도 그 A란 분이 엄청난 추녀라면 좋은 직장동료일 수도 있습니다.
- 베플남자ㅇㅇ|2024.06.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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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와이프ㅋㅋㅋ 쉿! 남편은 연애중♡ 드라마 처찍고 있네, 보여줄게 아니라 패야죠
- 베플ㅇㅇ|2024.06.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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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오피스와이프네 뭘 판에다 묻고 그러냐 그여자 남편한테 니남편 톡내용 캡쳐해서 보내고 사자대면해서 따져물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