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 14년 차. 결혼 할 때부터 맞벌이를 원했고, 배우자도 맞벌이 하겠다 함. 결혼시 본인 대기업 사무직, 배우자 대기업 계약직 퇴사. 결혼 후 본인 이직으로 타지역으로 이사. 이직시에도 배우자 취업에 동의함. 이직 한 지역에 아파트 매수 비용 본인 2억 배우자 4천 투입.
2. 10년 간 타지 생활하며 자녀2 키움. 배우자가 본인 고향에서 살고싶다 난리 침. 고향이 아니라 일도 못하겠고 의욕도 없다고 하며 애들도 뒷전에 한달에 한번씩 고향으로 술마시러 감. 이전에 쓴 글 참조
3. 배우자 요구로 이직 결심. 혼자 퇴근 후 영어 공부로 자격 취득하고, 면접까지 다 보고 합격. 배우자는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아무런 노력 없음. 살고 싶은 집만 알아봄. 퇴사/이직 및 이사 완료. 전세로 들어왔으나 2년 후 지금 전세 사기 당함. 이 집 와이프가 살고 싶어 계약한 집임. 보증보험 못 드는 상황이라 전세권 만 설정되어있어, 셀프 임차권 설정, 셀프 전세권 반환소송으로 승소 후 현재 경매 신청 중. 전세 사기로 금전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으나, 배우자는 걱정만 하고 실질적 도움x. 변호사나 변리사 고용하면 300~500 추가로 들어 셀프로 진행하는데 혼자서 힘이 많이 들었음..
4. 배우자는 코인 투자 중. 거의 5년 넘게 하고 있으나, 차트 분석 기술이나 코인 찾아서 투자하기 보다는, 유튜버들이 하는 것 보고 따라하는 수준. 주택 담보 대출까지 받은 돈으로 하고 있으나 이미 절반 넘게 손실 중. 보통 이정도 손실이면 매꾸려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 복구하려 노력할것 같은데.. 말이 안통함.
5. 배우자는 집안일(밥,빨래,청소) 이외 일은 안하려함. 애들 공부 좀 봐주는 건, 본인이 멍청해서 못하겠다 함. 집에 필요한거 검색하는건 검색하는게 힘들다고 안 함(본인 필요한 건 잘함). 여행을 간다하면 숙소/일정/계획 일절 신경안씀. 14년 간 본인 혼자 퇴근 후 고민함. 막상 놀러 가면 이것저것 지적질(맛이 있네없네, 재미가 있네없네). 이번 여름 휴가 일정은 전세 사기 문제로 내가 힘드니 좀 짜라고 함. 1달 전에 얘기 했지만.. 오늘이 7월 21일인데 아직 숙소도 미정..
6. 본인의 이른 출근(6시에 집에서 나감)과 코골이 때문에 배우자와 아이들은 따로 잠. 5시반에 일어나 가족 안깨게 조용히 씻고 출근. 퇴근하고 집에 오면 7시 무렵임. 저녁 먹고 정리하고 애들 공부 봐주고 얘기 좀 하면 애들 잘 시간인 9시. 애들 잘 시간에 배우자도 함께 자러 들어감. 하루 24시간 중 가족들 얼굴 보는 시간 2~3시간 남짓. 나머지는 혼자 전세 사기 자료 찾아보거나 집에 필요한거 뭐 알아보거나 함.. 12시 넘어 취침.
7. 퇴근 후 집에 가니 저녁 뭐 먹지 하면서 한숨 쉬길래 xx 먹자(정확히 메뉴는 기억안남) 라고 했더니 '그럼 하세요' 하면서 방에 들어가버림. 그 후 뭐 먹고 싶다는 말 일절 안 함. 배우자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알지만 결혼 14년 동안 해준적 5번도 안됨 (된장찌개, 떡볶이) 내 손으로 내가 먹고 싶은거 해먹음. 애들도 맨날 같은반찬(계란말이/계란후라이 등) 먹으니 답답해서 본인이 유튜브 보고 한번씩 특식 해줌(스페어립, 스테이크, 양갈비 등등). 요즘은 좀 못해주긴 했지만..
6. 본인은 이직 후 업무 적응도 힘들고(기존 회사보다 업무 강도 높고, 출근 1시간 빠르고 퇴근 2시간 늦음) 적응이 쉽지 않아 힘든 상황. 배우자는 나가서 다른 사람들처럼 골프를 치던가 뭐라도 하라고 뭐라 함. 골프 레슨비에 한 달에 한두번 필드 나가면 돈이 얼만데..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음. 현재 매달 월급 딱 맞게 생활중이며 저축 없음. 코인 및 전세자금대출 이자만 해도.. 배우자가 밖에서 벌어와도 충달 될까 말까인 상황. 가족들이나 친구들 만나면 이자라도 벌게 일할꺼다 라고 말한지 몇 달이 지났지만 시작도 안 함. 코인 폭락으로 몇 천 까여도 오를꺼라며 무시하고, 단타로 10만원이라도 벌면 돈 벌었다며 애들한테 자랑하며 외식 함.
7. 1년 전 욱해서 한번 큰소리로 싸운적 있는데, 애들 앞에서 배우자가 물건 던지고 떄리고 쌍욕하는 상황까지 감. 결국 본인이 애들앞이니 그만하라고 부탁하며 무릎 꿇고 빌어서 멈춤. 그 이후 또 난리 칠까봐 불만도 얘기 잘 못하고 혼자 앓고 있음.
너무 답답해서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참 두서없네요.내용이 다 제 기준에서 쓴거라 객관적이지 않은 부분도 있을꺼고, 차마 작성하기에도 부끄러운 내용들이 있어 적지 않은 내용들도 있습니다.전 배우자가 해달라는거 맞춰주고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배우자는 잘해주겠다 뭐하겠다 말만하고 막상 암것도 안하려고 하네요. 이런저런 핑계대고 화만 내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혹시 어떻게 해쳐나가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배우자와 속 이야기 할 때 댓글들 보여주며 좀 바뀌어 보자는 얘기를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