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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증오스러워요

쓰니17 |2024.07.25 00:27
조회 9,239 |추천 29
엄마가 너무 싫어요
싫은 수준이 아니에요. 증오스럽고 숨소리만 들어도,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불편하고 숨이 차요.
어릴 때부터 이혼가정이었고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었어요.
내 인생의 첫 기억이 처맞는 기억일 정도입니다. 본인은 인정 안 하지만 정말 정신병자인 거 같아요.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저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훈육에 철이 없는 학생이 신고한 거로 치부했어요. 결국 아동상담 등 신고가 접수는 되었지만 처벌 여부를 제가 결정해야 되더라고요. 평생 원망 들을 자신이 없어 결국 다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중2 말까지 일주일에 한번은 쳐맞고 자주 폭언을 들었습니다. 목 조르는 건 당연하고 툭하면 저를 아빠에게 보내버린다며 협박하고 실제로 잠깐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가정에 소홀하셨으나 좋은 분이십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억들은 저에게 트라우마가 되었고 친구들이 장난으로 때리는 시늉만 해도 움찔거리는 지경입니다.
이젠 어머니께서 저를 때리지 않고 폭언을 하는 빈도도 줄었습니다. 평소엔 잘해주시기도 합니다.
저도 이젠 17살이고 맞지 않으니 대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난을 들을 때마다 머리가 아프고 귀는 물속에 있는 것처럼 웅웅 거립니다. 제가 제 머리를 때리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괴로워요.
저를 이렇게 만든 엄마가 너무 증오스럽습니다. 엄마가 말하며 침이 한두 방울 튀었을 때 그걸 닦지 않으면 살이 썩어 들어갈 것 같았어요. 비누로 박박 문지르고 긁어대도 더럽게 느껴지고 며칠째 신경이 쓰여 죽을 것 같아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이게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 걸 묻고 조언을 구할 어른도 주변에 없고 친구들에게 함부로 물어봤다가는 이렇게 사는 게 비정상일까 봐 두렵습니다.
이런 가정이 흔하게 있는 건가요

+댓글 잘 읽었습니다
왜 엄마만 원망하냐 아버지도 잘못한거 아니냐, 그렇게 싫으면 차라리 아버지에게 가라, 낳아주신 부모님인데 니가 잘못한거다 등등 현재는 지워진 질문도 있기도 하고 여러 질문이 있었습니다
사실 자세하게 설명드리지는 못합니다 죄송해요

그리고 지금은 삭제가 많이 됐는데 뭐 그정도로 때리겠느냐 하는데
그정도로 맞고 살았습니다 목졸리는건 기본이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 칼도 들이미신적 있네요. 그런 댓글들 보면서 이게 잘못된 상황이라는건 알게되었습니다. 나름의 대처를 하면서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29
반대수11
베플ㅇㅇ|2024.07.28 14:09
쓰니 엄마가 폭력쓰고 폭언쓰는 건 학대고 나쁜 게 맞는데 쓰니도 사고에 문제는 있어보여요. 학대로 인해 제대로 판단을 못하는 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가정엔 소홀하나 아빠는 좋은분이라는 말이 너무 이상해요. 결국 처자식 버린 사람이 엄마보다 더 좋은 분이라는 판단 자체가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 상태같거든요. 그렇게 좋은 분이면 아빠한테 가면 좋은데 왜 결국 엄마에게 돌아왔나요? 아빠한테 보냈었던 건 엄마에게 고마워했어야하는 부분인데 그 부분도 엄마를 원망하는 게 이상해요. 엄마 침이 튀긴것 같아서 미칠 정도인 것도 극단적이고요. 그 쓰니는 정신상태부터 먼저 상담이 필요해보여요.
베플ㅇㅇ|2024.07.25 10:57
성인이 될 때까지만 참고 기다려요...성인이 되면 독립하고 거리두기 하시고 심리치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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