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추가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대로 a는 남편 b는 아내 (글쓴이) 입니다.
생각보다 댓글들 많이 달아주시고 제 편에서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
그동안 남편이 저에게 말이 안 통하고 제가 고지식하고 답답하다는 많이 했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ㅠㅠ
저는 남편이 이상한거지 저는 정상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런 가스라이팅에 당하진 않았지만
남편이 저런 식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화 나더라고요.
왜 결혼까지 했냐는 분들..ㅠㅠ
사실 연애도 길게하고 결혼 생활도 몇년해서 벌써 만난지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비슷한 일들이 많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심각하게 이상하다 싶은 것만 예로 들어서 그렇지 평소엔 저정도는 아니에요ㅠㅠ
심지어 저보다 사회생활도 훨씬 잘하고 밖에서는 이미지도 엄청 좋은데 유독 저랑 말할 때만 가끔 저래요;;
제가 좀 이해심이 많아서 그런가 ㅋㅋㅋ 저는 남편이 저런 식으로 말해도 저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구나 짜증난다 싶은 정도였어요.
혹시나 이 추가글 보시는 분들 계시면 한가지 더 답변 부탁드려요.
a남편은 셋째도 낳고 싶어하고
b아내인 저는 둘째 낳고 끝내고 싶어서 둘이 이 주제로 얘기를 자주 했어요.
남편이 만약에 셋째 생기면 아들이 좋아 딸이 좋아?라고 하길래
저는 셋째 생길 일 없으니까 그런 질문 하지마. 이런 식으로 대답했어요.
그러니까 남편이 아니 만약에라고 가정을 하는거잖아. 낳자는게 아니라.
그러면서 만약에 좀비가 나타나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으면 저는 그럴 일 없어라고 대답할 사람이라고
만약에라는 의미를 모르냐는 식으로 핀잔을 자주 줘요.
제 입장에서는 좀비가 나타나면 어떻게 할거야?처럼 정말 말그대로 가상의 상황에 대해서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대화하겠지만
셋째 얘기는 현실적으로 낳냐 마냐 자주 의논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셋째는 딸이 좋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
남편이 아 그럼 셋째 생각도 있긴 한가보네?라는 반응을 보일까봐 만약이라는 가정에도 그럴 일 없다고 철벽을 칠 수 밖에 없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은 맨날 만약이라는 가정에 대해 물어볼 때 그럴 일 없다고 대답하는 저와 대화가 안 통한다 답답하다 하는데
이것도 제가 이상한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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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은 밝히지 않을게요. 동갑 부부인데 누구 대화법이 더 이상한지 봐주세요.
1번 상황
a부모님과 상의할 일이 있는데 a가 바빠서 b가 대신 통화하기로 했어요.
b가 통화하고 그 내용을 a에게 통화했고 ~~~얘기했어 하고 내용까지 같이 카톡으로 보냈고 a도 알겠다고 했어요.
그 뒤로 오후에 다시 a가 b에게 부모님이랑 통화했어?? 라고 카톡으로 물어보길래
b가 통화했고 내용까지 말해줬잖아. 바빠서 까먹었어??라고 얘기하고 끝냈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또 부모님이랑 통화했어? 라고 묻더라고요.
b는 이미 두번이나 말했는데 세번째로 또 물으니까 a가 장난 치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a는 통화하면서 더 다른 내용 말한것은 없냐는 뜻으로 물은 거래요.
b 입장은 그러면 다른 내용은 더 없었냐고 물어봐야지 통화했냐고 물어보면 누가 그 뜻으로 아냐고 하고
a 입장은 문맥상 파악해야지 곧이곧대로만 듣냐고 답답하다고 해요.
이 대화에서 누가 이상한가요?
2번 상황
집은 b가 결혼할지 말지 모르는 상황에 혼자서라도 투자용으로 사야겠다고 계약하던 중에 결혼하기로 하게 되어
둘의 돈을 반반 합해서 마련했어요.
서울의 하급지 아파트이고 둘이 살기엔 적당하나 애가 둘이라 매우 좁아요.
돈은 같이 합해서 마련하고 갚아나가고 있지만 일단 이 집을 고른 건 b였어요.
뭘 하려고 하면 치워야 다른 걸 할 수 있어서 b가 웃으면서 집이 진짜 좁긴 좁다 ㅋㅋㅋ하고 얘기했고
a도 장난식으로 그러니까 이 돈으로 서울 고집하지말고 안산에 50평대 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b는 그런데 안산에서도 이 돈으로 50평대는 못 가라고 대답했어요.
여기서 a는 지금 포인트는 안산에서 이 돈으로 50평대 가느냐 마느냐가 아니고
이 돈으로 지방 내려가면 더 넓은 곳에서 살 수 있다는 건데 왜 50평대는 못 가 이런 말을 하냐고 하고
너무 답답하다 대화가 안 된다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말하지마라 하는 입장이고
b는 당연히 지방 내려가면 더 넓은 곳 갈 수 있다는 건 너무 당연한 얘기라 더 언급할 것도 없고
그냥 추가로 안산도 생각보다 집 값이 비싸서 그 돈으로는 못 간다는 얘기도 한건데
이게 그렇게까지 못 할 말이냐고 그런 반응 보이면서 대화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게 하는 니가 더 잘못됐다는 입장입니다.
대화만 놓고 봤을 때 a랑 b중에 누가 더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