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속상한 마음에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제 글로 공감되면서 위로도 되는 분들이 있다면 좋겠네요.
대학원 안에서 계속 트러블이 생기는 선배분이 있어요.
저의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판이라서 반가운 마음도 들게되니 그분에게 고마워 해야될지요..
이런 글은 처음 써보기도 하고 새벽에 답답해서 적는 글이라 줄글로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소개를 하자면
저는 2년차고 그 분은 3.5년차에요.
바이오계열 대학원생입니다.
이 분과의 생각 나는 트러블만 나열하면
정치질, 가스라이팅, 정신치료를 앞세운 당일 병가통보, 내로남불, 악담, 저주, 심부름 등등이네요.
저는 여태까지 대학교 이후의 공동체 생활은
다들 이렇게 개__ 하나쯤은 미워하면서 사는 거라고,
이정도 괴롭힘은 양호한거라고 생각하면서 버텼어요.
근데 얻게되는 건 홧병, 우울증, 유방종양, 빈혈, 혼잣말, 자기연민, 자기혐오, 내리갈굼이네요.
20대 후반동안 눈칫밥으로 분석한 결과 그 선배의 첫인상이 너무 어두워보이고 예민해보이셔서 최대한 안 엮기려고했습니다. 그래도 선배니까 음료수 챙겨드리고, 그 선배 앞에서는 특별히 더 실수 안하고, 시키실거 없는지 여쭤보는 정도로만 유지하려고했습니다.
근데 제가 항상 밝음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아니꼬왔는지,
점점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왕따를 당할까 조바심이 났는지,
처음에는 주변 분들에게 제 욕을 하고 다니면서 이간질 하더니 실험실 내에서 자기 편 만드려고 연애하고,
입는 옷,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 하다못해 화장품까지
따라하다가 이제는 저를 저주하더라구요. 직접 했던 말이 “너한테 뺏을 점이라고는 사람들 대하는 것 밖에 없다, 자기가 바늘인형을 사서 거슬리는 사람 생각하면서 찌른다, 너는 앞으로 점점 더 힘들어질거다, 너만 모르는거지 실험실 사람들 다 너 욕한다, 아무도 믿지마라, 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다, 내 말만 들으면 욕들을 일 없다“ 하더라구요.. 저녁도 못 먹고 실험하는저에게 우산 가져와라, 취미 생활하는 거나 자취방 보면 돈 많아 보이는데 밥 사달라 등등 짜잘짜잘한건 나열도 힘들정도로 너무 많네요. 대학원생이 돈이 어딨겠어요.. 겨우 월급이랑 용돈으로 버티는데 이자랑 학자금 대출 밀린 적도 많은걸요..
다른 분을 통해 들은 진실은
저에게 해준 조언들이 저를 망치려고 한 조언이었고
실제로 망칠 뻔 한 적도 많습니다.
옷, 화장품을 따라하는게 거슬리는건 어린 마음이라 생각하고 애써 억눌렀었습니다. 근데 이 얘기를 들은 친구들은 저를 따라하는게 원본 파괴하려는 거다, 미친년은 피해라,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보인다 나와라 하는데 저는 2년동안 한게 아쉽고 그런 인간때문에 쌓아온 걸 포기할 수 없어서 버티고있습니다.
말로 상처를 주고 악담하는 건 이악물고 울면서 참겠는데
실수 물고 늘어지면서 부풀려서 소문내고 쟤는 못믿는다 하고 잘 한건 아무 소리도 안하는 것, 제 아이디어 가져가서 지가 원래 하려고했던 것처럼 하는 것, 제 프로젝트를 사사건건 감시하고 말도 안되는 실험들을 하라고 종용하는 건 도무지 어떻게 참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수가 낙인이 되고 제가 좋아하던 저의 모습들을 잃어가는 생활 속에 그나마 저를 믿어주시는 제일 고년차 선배님 두 분 아니시면 저는 진작에 정신줄을 놨을거같아요.
교수님은 이런 상황을 모르실 거같고 말씀드리자니 실험실을 뒤엎는 기분이 들어요.그리고 선배와의 트러블이 제 능력 미달로 보이실까봐 일단은 제가 할 수 있는 일대일 대처는 다 해보고 말씀드리는게 맞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정말 뒤엎는게 맞을까요? 말씀 드린다고 해도 증거를 모으거나 증인해주실 분이 필요할 거같아요.
혹시나 비슷한 상황에서 대처하셨던 경험이나 멀어질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 있을까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