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와이프 3살아들 키우는 평범한 집입니다.현재 서울에 살고 있고 처가댁은 지방입니다. 대중교통편이 잘 없는 곳이라 차로 5-6시간 정도 걸려 자주는 못가고 일년에 한번정도 가는데,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일정으로 방문합니다.
저와 와이프는 오랜만에 손주도 보여드리고 장인어른이 농사일을 하고 계셔서 일손도 좀 도와드릴겸 일부러 일정을 길게 해서 놀러갑니다. 그러면 장모님께서는 사위랑 손주왔다고 음식도 평소에 잘 안드시는 맛있는거 해주시고 이부자리도 깨끗히 세탁 한 걸로 준비해주시고 아무튼 저희 놀러가는거를 좋아하십니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결혼하고 4-5년이라는 시간동안.
이번에도 열흘정도 일정으로 다녀오니 와이프가 기분이 우울해 하며 저한데 말하더군요.처형이 전화와서 엄마(장모님) 좀 그만 힘들게 하라고 했다고. 열흘동안 그렇게 지내고 가면 음식준비에 뒷정리에 엄마 (장모님) 허리아프고 어깨 아프고 힘들어 한다고. 다음번엔 좀 짧은 일정으로 가던지 아니면 왠만하면 가지말라고.. 그 시골에 가서 할것도 없는게 굳이 왜 가는거냐 부터 시작해서 차라리 엄마아빠 (장인어른 장모님)를 서울로 초대하라고. 머 이런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몰랐는데, 장모님이 저희가고 나면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고 이번엔 이거한다고 힘들었고 저거한다고 고생했고 머 이런이야기를 처형이랑 하는거 같습니다.
엄마와 큰딸이 이런저런이야기 하는거야 머 그럴수 있다고 치지만. 이걸 왜 저희한데 전해서 괜히 마음 찝찝하게 만드는지.. 자식이 부모님댁 방문하는걸 왜 눈치보고 가야하는건지..
진작 그렇게 말하는 처형네는 저희보다는 처가와 가까이 살고 있으니 저희보다 더 자주 방문하고 심지어 애도 맡깁니다. 지방 놀러간다고 애 맡기고, 심지어 결혼기념일이라고 애 맡기고 해외여행도 가면서. 참...
괜히 자매싸움에 끼고 싶지 않아 딱히 머라고 하진 않았는데 다음번 처가방문은 괜히 망설여지네요 무슨소리를 또 어찌 들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