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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pann.nate.com/talk/373017609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4월에 결혼, 10개월된(결혼 준비 중 찾아왔습니다)아이가 있습니다
결혼선배님들에게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글이 좀 길 것 같아 미리 양해구합니다
돈 문제
22년 10월 퇴사했습니다
본인도 동의하였으나 그때부터 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1월 둘째 주까지 면접을 보았으나 최종불합격했고 열흘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싸우면 회사 그만두겠다 니가 나가서 벌어라고 합니다
퇴사 후 남편과 함께 생활했고 생활비 스스로 해결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한참동안 제가 써오다 작년 여름 체크카드->가족 카드->4월 부터 제 통장에 100만원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총 세번 입금됨)
하지만 이 마저도 이번 달 부터는 생활비를 카드로 결제 후 청구하라고 합니다
내가 너 쓰는 거 입는 거 까지 해 줄 의무가 있냐고
집안 일, 육아 문제
남편이 집에 오면 저녁 먹고 쉴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로 인한 문제로 싸움의 형태가 달라지고 태도가 많이 변했습니다
어머니는 둘째 이야기, 엄마가 초등졸업때까지는 있어주는 게 좋다, 본가에 반려견있는 저에게 “요즘 사람들은 문제야 강아지나 키우려고 하지 애를 안 낳는다” 라는 이야기들과 결혼식 후 두 달 정도 되었을 무렵 어떻게 사는지 확인해야겠다며 오시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조금 뒤에 오셨으면 했지만 일방적으로 오셨고 이에
어머니를 싫어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며 주말에 생수, 과일 등 무거운 장보기와 태교로 점심먹고 산책하는 것들 정도 얘기했으나 내가 너에게 그렇게 해 줄 의무가 있냐고 하지 않았습니다
출산 후 아이를 재우고 나와 저녁밥을 차렸지만 점점 힘들어져고기 굽기나 포장 배달로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버틸 수 없어 퇴근 후와 새벽에 한 타임만 아이를 재워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게 남편의 육아와 집안일의 전부입니다
자기가 먹은 그릇도 치우지 않지만 많은 부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육아 외에도 청소를 덜할 수 있게 화장실 문만 열어놔 달라, 잘 때는 잠옷을 입고 자달라고 부탁하는데 제가 별나고 과하다고 합니다
최근 싸움 문제
술 욕설 몸싸움
6월 말 큰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날 남편이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사케 900ml 한 팩, 맥주 반 캔, 와인 반 병)
아이가 깼고 아이에게 계속 말하는 남편에게 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애 재워주려고 하는데 뭐라하냐고 화를 내며 옷을 던졌고 세게 맞았습니다
욕설과 꺼지라고 밀치며 문을 세게 닫아댔고 거기에 아이 손가락이 찧일 뻔 했습니다
욕설과 폭력은 이혼을 고민하게 되는 행동들이었고 친정으로 갔습니다
코로나
3주쯤 지나 아버님 생신 며칠 전 연락이 왔고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직전 한 주 동안 일본으로 출장을 다녀왔고 일행들이 감기에 걸렸다며 기침을 해댔습니다
코로나 음성이었지만 아이가 수요일 밤부터 열이 39도까지 올랐습니다
감기가 옮았다고 생각했었고 열이 내리지 않아 한참동안 손수건으로 물을 묻혀 닦고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남편은 옆에서 약을 살살 먹여라, 물이 미온수가 아니다, 아이스팩 쓰지마라 그리고 겨우 잠 든 아이의 체온을 재야한다고 깨우려 해서 계속 부딪쳤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금요일 밤부터 아팠습니다
근육통과 관절이 너무 아파서 밤 늦게 하는 약국 얘기를 해도 말도 없고 피곤하다고 자야겠다며 자고 제가 깬 아기를 재웠습니다
다음 날 너무 아파서 키트 검사를 해보니 두 줄 이었고 “니가 코로나였네” 라고 하네요
(친정도 안 걸렸고 제가 8일 차인데 남편 아직도 걸리지 않았음 저는 매개체 역할했다고 생각) 아이보며 하기 어려울 것 같아 기어다니는 아이때문에 바닥 훔치기, 빨래, 설거지 젖병 다 치웠고 아기라도 오롯이 봐주면 좋겠는데 밤잠에 늦잠에 낮잠만 네시간 넘게.. 식사도 엄마가 배민으로 시켜주신 죽만 먹었습니다
아이도 저도 아픈데 저런 모습에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리어 이번에 최소한의 생활을 하고 남편 뒤치닥꺼리만 안 해도 몸이 너무 편했습니다
답답한 이야기에 미간 찌푸려지셨다면 죄송합니다
연애때 몰랐냐고 하는데 퇴사와 어머니가 트리거 같습니다
최근엔 녹음 되고 있다고 폰을 들이대고..
다들 이렇게 산다고 하지만 이게 일반적인가요?
법률상담을 통해 알아봤는데 유책 사유가 없고 아이가 어려 양육권을 가져올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혹시 제가 못 가지고 올 경우도 있나요?
남편은 한 술 더 떠서 제가 돈 벌어서 양육비까지 줘야한다고 말합니다
이 정도로는 이혼이 너무 성급한건가요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