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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친정 부모님

00 |2024.08.16 12:39
조회 2,236 |추천 7
저는 40대 중반 초등 저학년 아이 한명 있는 직장맘 입니다.
얼마전 엄마 칠순때 언니가 꽃바구니를 해왔어요.
엄마가 언니한테 이런걸 뭘 해왔어 라고 물었는데
언니가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신안해!! 라고 대답한게 화근이 되어
작년 엄마생일에 냉면 자기거 빼고 시켰다고 언니가 밥집에서 짜증내서 분위기가 싸한것 까지
합해서 그 분노를 저에게 퍼부으셨어요.
회사 점심시간에 전화가 와서 이번 아빠생일에 오지마라
꽃바구니를 그 앞에서 짓밟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화가나서 잠도 못잔다
비밀번호 바꿔버릴꺼니까 너도 오지마라
저도 그 당시 당일치기 여행을 좀 무리하게 갔다와서 몸이 안좋았어요.
그것도 엄마가 돈이 썩어 남아돈다 애가 가자고 하면 다 가냐 잔소리 엄청 들었네요
참고로 저희 애는 집돌이라 1년에 어디 가자고 하는게 1~2번이 다에요..
그래서 더 무리해서 갔다왔어요.. 잘 안나가는거 부모님도 아시구요.
전 마음이 이미 서운해있는데 저 소리까지 들으니
어렸을때 언니가 잘못해도 너도 똑같이 잘못한거라며
종아리가 검게 멍들때 까지 맞은적도 종종 있고..
반찬투정하면 그자리에서 머리에 별보이게 맞거나 손들고 서있기도 했어요.
부모님이 뭐 하다 잘 안되면 옆에 있는 저에게 짜증을 내서
눈치보며 자랐어요..
제가 결혼하고부터는 그래도 애도 자주 봐주시고..
가끔 반찬도 해주시고.. 잘해주신 부분도 있어요..
저도 월급타면 용돈도 드리고 필요한거 사드리고
한달에 2~3번 찾아가서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했는데


그런데 이제 부모님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전화도 방문도 생각조차도 하기 싫어요..
언니는 평소에 짜증을 많이내서 언니가 잘못해도 말도 못꺼내세요
그리고 언니는 명절이나 생신에만 집에 오고 오지도 않아요(같은동네 삼, 저는 타지역)
부모님 연세도 있는데 저까지 안가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지만
막상 부모님 생각하면 어렸을때 맞고자란것부터 생각이나
분노를 참을 수가 없어 전화도 못하겠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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