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주 싸웠는데요
남편은 군대스타일이라 단순한 소통위주로만 하고 살았지
복잡한 생각 하기를 정말 싫어합니다.
부부끼리 대화가 중요하다고 해서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불가능함을 깨닫고,
'즐거운 대화'이외에는 진지한 대화, 문제 해결같은 대화를 기피합니다
그냥 제가 먼저 문제 파악하고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고
남편은 듣고 대답하는 쪽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가슴이 막히고 숨이 안쉬어지는 느낌이 든다며 이따금 숨을 크게 내뱉다가
남편이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니 공황장애 초기증상 같다, 공황장애는 유전성 40%라는데 본인 어머니도 공황장애가 있었다 이러더라고요.
하필 또 싸움 직후라서 저도 찔리는게 있어서 다른거 다 제쳐두고 남편 걱정을 1순위로 했고.
그 이후로 남편이 병원 알아보겠다고 해서 저도 계속 신경쓰고 있었는데
후에 또 싸움이 일어났고, 그 때는 저보고 자기가 공황장애가 걸린건 나때문이다 라고 화를 냅니다.
아직 병원도 안다녀온 상태였어요.
저도 싸우면 답답하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는것같고 기분같아서는 저도 공황장애 같거든요이러니 남편한테 빨리 병원 갔다오라고 눈치를 줬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도 안다녀왔고, 안싸우려고 노력해서인지 어찌어찌 싸움도 없어서 증상도 당연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제 속에서는 여전히 남편한테 화가 납니다.
진단도 안받은 공황장애 의심으로 제가 참아야하는건지
병원 언제 다녀오냐고 눈치주면 불같이 화를 내서 그것도 못하고답 답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