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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부부싸움, 정말 제가 예민한건가요?

유유 |2024.08.27 03:54
조회 13,363 |추천 4
저희는 결혼 5개월차 신혼 부부인데 평소엔 사이 좋다가도 싸우면 크게 싸웁니다.

오늘, 남편과 함께 오은영 결혼지옥 프로그램을 보고 기분좋게 취침하러 가려는 순간, 남편이 "우리가 저기 나가야하는거 아니야?" 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더라구요

요즘 안싸우려고 제 나름대로 좋게 넘어가고 얘기하고 노력하고 애쓰는데 저 말을 왜 굳이? 할까 싶어 순간 표정이 굳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왜그러냐니 (제가 내지도 않은) 성질을 냈다면서 몰아가더군요

제가 언제 성질 냈냐니 '정색한게' 성질 대로 한거고 정색해서 왜 사람 무안하게 만드냐 하더라구요.
제가 굳이 저런말을 왜 하냐니 자기는 웃으면서 그런 의도로 얘기안했는데 제가 기분 나쁜거면 예민한거랍니다. 그리고 기분 나빠도 표정으로 정색하거나 하지 말고 투정 부리듯 좋게 얘기하라더군요 (평소에는 투정부리듯 좋게 얘기하고 넘어갑니다)

제 입장에서도 남편의 말에 기분이 좋지않아서 표정이 굳은건데 성질이 더럽다니 예민한거라니 더 감정이 상했습니다

그렇게 싸우면서 또 남편이 야, 너, 니, 이런말들을 쓰길래 존중받지 못한거같아 몇차례나 얘길하니

그동안 본인은 ' 야,너,니 ' 라고 하는거에 대해
제가 기분 나빠하니 안하려하고 맞춰준건데
솔직히 자기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너, 니' 라고 쓰는게 왜 기분 나쁜지 모르겠고 저보고 이런 예민한걸 좀 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이때까지 살면서 그런걸로 문제되어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면서요
(남편이 경상도 남자라 평소에도 툭툭 내뱉는 말에 니가, 니는 이런말 하면 기분 상당히 안좋아집니다)

저는 이때까지 누굴만나도 너, 니 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고 부부사이 호칭은 존중의 문제라 야 너 니 대신 이름이나 애칭으로 기분 나쁘게 들리지않게 해달라했는데 이런것도 제가 예민하답니다

결국 싸움의 끝은 제가 정색해서 미안하다 사과해야하고 남편은 기고만장해져서 화내고 사과답지 않은 사과를 하다 또 2차 싸움이됩니다..

남편의 말때문에 감정이 상할땐 '아 내가 이런말을 하면 oo는 기분이 나쁘구나 다음부턴 조심할게' 한 마디면 되는데 제가 평소 기분 나쁠때마다 예민한거라 하니 답답합니다.

이번 일 외에도 누가 들어도 서운해할만한 일에 제가 서운해하면 저에게 예민하다 성격 이상하다 하며 더 감정이 상해 항상 싸움이 됩니다. (제 생일때 일어나서 같이 타지에 가는데 생일축하 한다는 말 한마디 안하길래 서운해하니 예민하다함)

또 제가 곤경에 처하거나 어려움, 위기가 있을때 내편이 되어주지 않고 오히려 남보다 못하게 대해서 서운해하면
오히려 자긴 할말이 많다며 제탓이라고 화살을 돌립니다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기분좋게 얘기를 하래요.

(제가 중고나라 거래할때 관심도 없더니 나중에 사기를 당하니 자기말 안들어서 그렇게됐다며 질책함)
(임신 극초기 배통증과 하혈을해서 남편에게 유산이라고 말한것에 제가 거짓말 했다고 혼자 오해하며 임신 한것도 확인 하자며 병원 끌고가고 화냄. 끝까지 제가 거짓말해서 그런거라 할말이 많다고함. 이것때문에 저는 우울증약까지 먹었어요)
(제가 카페에서 직원 도우려다가 음료를 쏟았는데 한심하게 쳐다보고만 있음)
(제가 토하고 아파서 화장실 들락날락 하는데 보고도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누어있다가 잠)

그 밖에 본인이 거짓말과 같이 명백히 잘못했을 때는 저에게 적반하장으로 화내고 그럴땐 오히려 자기가 쌓였던걸 더 얘기합니다
저는 제대로된 사과를 받긴 커녕 어느새 울면서 제가 사과하고 있고 마음속에 응어리가 집니다

제가 정말 성격이 이상하고 예민한걸까요?
추천수4
반대수26
베플ㅇㅇ|2024.08.27 05:47
남편 이기적인 거 맞음. 그리고 글쓴이도 문제인 게, 연애시저부터 그랬다면서, 그럼에도 결혼을 선택한 건 글쓴이임. 그리고 본인입으로, 부부사이 문제 있다고 하면서 부부상담 받자는 말이 왜 기분 나쁜가요? 그리고 정색하고 말 아끼면, 그게 화났다는 표시인데, 남편이 왜 화내냐는 소리에 화 안냈다고 억지 부리는 건 뭔가요?
베플남자ㅇㅇ|2024.08.27 10:51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으면 혼인신고 안하셨을 수 있을거 같은데? 안하셨기를 빔. 저런애들 남, 여로 딱 한명씩 아는데 노답입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지잘못 인정안하고 옛날 일들까지 끄집어 내서 시시비비가리고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안끝남. 정신병 걸리기 전에 정리하세요. 진짜 1000% 모두 니잘못이라 해도 인정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합니다. 정신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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