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터울에 형이 있는데요. 어릴 때부터 맞고 자랐습니다.
젤 처음 맞았다는 기억은 5살 때 몽둥이로 맞았구요.
그 이후 조금만 잘못해도 주먹으로 명치를 맞는다던가,
사촌 누나가 보는 앞에서 변기에 물고문을 시킨다던가,
나이가 들어 초등학교 입학해서부터는 땅바닥에 머리를 박아
오래 버티는 일명 얼차려도 받아 다음날 머리에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각질이 나오는 날도 다반사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맞고 자란 탓에 집에서는 혹여나 실수라도 하여 맞는 일이 생길까 소심하고 눈치보는 생활이 잦았구요.
밖에서는 활발하게 눈치보지않는 이중적인 성격으로 자라왔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해도 근본적인 원인 해결은 없이 1회성으로 단순하게 혼내시는 탓에 더 큰 보복으로 돌아온 적이 많아 10살 이후로는 그냥 맞고만 살았습니다.
중학교 졸업부터 고등학교 입학하는 시기에는 형이 타지에 가
일하거나 방위산업체 한다고 한 2~3년간 보지않고 지내다,
제가 20살 즈음이 되기 시작하던 해에 형이 고향으로 내려와
다시 예전 생활로 복귀했었는데요.
성인이되고나서도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다거나, 맞는 생활이
또 시작되어 저도 더 이상 참지않고 형에게 대들고 서로 싸운 이후
아버지께서 중재하여 서로 다시는 연락하지않고 남처럼 지내자 하여 남처럼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제작년에 형이 결혼을 하면서 상견례나 결혼같은 가족 행사에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는 건 가족들에게 욕먹이는 것 이라며, 어머니께서 체면 좀 살려달라고 자기 얼굴을 봐서라도 나와달라고 하여
3년만에 형과 다시 연락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평생을 맞고 자란 저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아무렇지 않게 다시 말을 걸며 대하는 행동에 진절머리가 난다는겁니다.
(평생을 맞고자라 맞았던 일은 너무나도 많은데 얘기가 너무 가혹해질까봐, 길어질까봐 최대한 간략하게나마 적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형이 너무 미우니까 조카마저 미워집니다.
지금은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 돈을 모으고 있지만, 독립을 하게된다면 정말 말 그대로 연끊고 연락처도 바꾸고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조심스럽지만 형제자매와 의절하신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의절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