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결시친에 글을 적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취준생이고, 우울증 및 기타 문제가 많은 여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은 고등학생 때부터 가출, 보이스피싱범죄 연루(휴대폰 정지로 끝남), 폭식, 먹토, 가족 돈 절도 등으로 온 가족을 힘들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동생이 곧 나아지리라고 믿고 병원도 보내주고, 사달라는 것을 다 사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노력했습니다만 동생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다른 가족 구성원들끼리도 갈등이 생겨 집안이 풍비박산 난 상태입니다. 부모님은 동생과 절연을 선언하시고 왕래가 아예 없습니다.
동생은 제가 겨우 대학에 보내 기숙사에서 살게 했었는데 대학에서도 손해배상을 요하는 사고를 쳐서 지금은 자퇴했고, 저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입시나 취업 등 제게 중요한 시기가 올 때마다 난리를 친 동생이 죽도록 밉고, 같은 배에서 나온 게 수치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어릴 때부터 봐온 혈육이라 완전히 연을 끊어내지 못하고 몇 년째 받아주었습니다. 돈도 몇십씩 빌려주거나 먹을 걸 사주고, 자퇴한다며 왔을 때는 제가 살고 있는 원룸에 거두어 줬습니다.
좁은 방에서 같이 살게 된 동생 때문에 짜증나는 걸 석 달째 참다가 오늘 일이 터졌는데요
제가 선물로 받아온 과일들을 먹어놓고 안 먹었다고 거짓말 했으면서 음식물 쓰레기는 침대 아래에 숨겨둔 걸 발견했습니다
제가 따졌더니 왜 침대를 뒤지냐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더라고요
무슨 말을 해도 동생은 자기가 죽으면 끝나니까 신경 끄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말들은 평소에도 계속되어왔기 때문에 오늘 쌓인 게 터진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동생을 집에서 나가라고 한 뒤에 인연을 끊고 싶습니
비슷한 사례를 겪어보신 분들의 조언이나,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