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두돌아기 데리고 이혼이 맞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liliiillll... |2024.10.01 10:43
조회 10,257 |추천 0
연애3년동안 거의 이주한번씩..? 주기적으로 말투 오해 등등 사소한것들로 자주 싸웠는데 어찌저찌 결혼을 했어요. 결혼하고 더 많이 싸웠는데 한 2년차 됐을때부터 신발 멍ㅊ한년 미ㅊㅣㄴ ㅈㄹ 등 슬슬 욕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부부간 욕지거리 오가는건 진짜 막장인거같아서 제발 욕만 하지말아달라고 여러번 부탁했는데 절대 안고쳐졌어요 만 4년된 지금까지도.. 한번 눈이 돌면 스스로 컨트롤이 잘 안되고 욕을 마구 퍼부어요, 일단 그렇게 여러벜 부탁했음에도 욕을 거침없이 퍼붓는걸 한 십분넘게 들으며 참다보면 저도 어느순간 폭발해서 이성을잃고 같이 욕 해버리고 상황은 걷잡을수없이 바닥으로 추락해버려요. 이게 여러번 반복되었는데 이혼얘기도 몇번 오갔다가 다시 화해하고 그랬어요.
어제는 시터이모님 마지막 식사자린데 즐겁게 마치고 집에가는 차안에서 저보고 안울더라며 감정이 메말랐다고 웃으며 장난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게~나는 쌉티인가봐 했더니 ‘ㅋㅋㅋ 티발씨야?’ 하더라구요. 뭔뜻인지 모르겠는데 어감이 좋지않아서 그게 뭔데 물었더니 T들이 F 공감못해주는 상황에 ㅆㅂ티야를 요즘 그렇게 부르는게 유행이라 하더라구요.. 그 용어를 처음 접한 저는 뭐야 글자그대로면 욕이네 라는생각에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지금 내가 F빡치게 한 상황도 아닌데 그렇게 말할건 아닌거같다 했더니 갑자기 또 급발진하면서 문화에 뒤떨어져서 대화가 안되네 어쩌네.. 다들 이렇게 쓰며 장난치는데 저만 오바떤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제 기분 안좋은게 캐치되었으면 너한테 욕한건 아니고 처음 들었으면 조금 기분이 나빴을수있겠네 뭐 앞으론 안쓸게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였는데….그런태도는 커녕 차안에 듣는사람은 저밖에 없었는데 저한테 한 말이 아니라고 그냥 일반적인 T들에게 한말이라며(?) 방어기제 시작하더라구요. 답답해서 그만 하자고 집에 올라갓는데 멈추지를 않고 지는 저 기분나쁘게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저한테한 말이 아니란걸 받아들이래요. 자기는 그냥 웃고 넘길줄 알았대요.
그래서 그건 알겠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즐기는 유행어라고 모두가 그걸 즐겨야하는거 아니다. 그상황에 앞뒤없이 티발씨야 만 하면 나한테 한거로 밖에 안들리니 앞으로는 티발씨야 알아? 라고 묻든지 해라.
네가 상대 기분망칠 의도가 전혀 없이 뱉은 말로도 상대 기분이 나쁠수도 있다는걸 받아드려라.
설명하는데 그와중에 또 계~속 어이가 없네 ㅅㅂ ㅂㅅ ㅁㅊ 뒤떨어지네 멍x하네 등등 욕지거리를 몇번 제재를 해도 멈추질 않더라구요.
제발 욕좀하지 말라고 왜그러냐고 n번째 얘기하다가 저도 어느순간 화가 치밀어올라서 ㅅㅂㅅㄲ야 ㄱㅅㄲ야 라고 소리지르면서 무릎에 있던 너트북을 들어 소파옆에 내려놓는데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제 목을 움켜잡고는 소파 등받이로 세게 밀어부치네요. 막 숨못쉬게 조른건 아니고 바로 한 3-4초만에 멈추긴했지만 싸우다 이런 공격기제로 몸에 손을 댄건 처음이라 넘 놀래서 소리지르고 울면서 난리쳤어요.. 같이 못살겠다고….. 진짜.. 이혼하자고..
직후에는 제가 너트북을 던지려는줄 알았다며 방어하려고 제재시킨거지 본인은 절대 먼저 공격한게 아니라고 뻔뻔하게 나오더니 한참을 또 실갱이후에야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연애부터 싸움의 강도가 점점 세지면서 소리 지르더니 욕이 나오고 이제 손까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암담해요.

진짜 반복적인 싸움으로 감정소모가 너무 크고 지쳐서 이 남자랑 더이상 같이 살고싶지않아진건 꽤 됐어요 애때문에 버티고 있는건데…싸울때마다 욕지거리들으며 자존감 낮아지고 스트레스로 너무 괴롭다가도 이혼가정 자녀 딱지 달고 손가락질 받으며 살게될 너무나도 해맑은 두돌짜리 애기가 불쌍해서 막상 이혼을 못하겠어요………ㅠㅠ혼자서 한부모 가정에서 양육할 자신도 없고요…ㅠㅠ 그저 딸의 행복이 본인의 행복인양 저만 바라보고 사시는 부모님 낙담하실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ㅠ 근데 이걸 참고 살자니 애기가 옆에서 부모가 서로 욕하는거..어쩌면 치고박고 싸우는걸 보고듣고 자랄텐데 이게 맞는건지 싶고.. 여러 글 찾아보니 한번 폭력 전조증상 있으면 무조건 안고쳐지고 악화만 된다는데 앞으로 더 못볼꼴 보는건 아닌지..

근데 또 목을 조른 수위가 숨을 못쉴 정도로 그렇게 높진 않았고 본인 말대로 제가 던지려는줄 알고 홧김에 한 행동이라면 한번 쯤 참고 넘어가야하는건지.. 폭력성을 초장에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양가 부모님께 알리는게 맞는건지….정신과 상담을 받게 해야할지. 부부상담이 효과가 있을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분들 경험담이나 조언을 구할수 있을지해서 올려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32
베플ㅎ2|2024.10.02 00:08
그런 싸우는 부모, 그런분위기의 집안에서 살고있는 아이가 더불쌍한데요? 애핑계 부모핑계대지마세요.
베플ㅇㅇ|2024.10.02 03:39
목조르는데 수위가있나요? 이미저렇게 가버린거면 끝난거지..숨못쉴정도는 아니었다고 자위하는게 너무 딱하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