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아이는 없는 부부 입니다
제가 남들보다 좀 깔끔을 떠는건지 병인건지
저같은 사람이 있는지 고쳐야하는지 궁금해서 올려봐요
매일 청소기돌리고 닦고 돌돌이하고 피톤치드뿌리고 그런건 일상이고 주변분들도 다들 그러시니 당연한건 빼고
우선 밖에 있다가 집에 오면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중문 앞에서 바로 옷벗고 까치발로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합니다
그리고 샤워하고 나온후 깨끗해진 발로 집에서만 신는 전용 슬리퍼로 갈아 신어요
잠깐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거나 그런것도 포함입니다
짧게 나갔던 뭐던 무조건 집들어오면 저 루틴의 옷갈아입고 샤워에요
치킨이나 배달이오면 화장실 슬리퍼 들고가서 현관에서 갈아신고 배달받은다음 다시 전용 슬리퍼로 갈아신어요
(배달받을때 현관에 밖에 신고다니는 신발로 신는다 하면 배달받고 맨발 까치발로 욕실까지 들어가서 다시 발씻고 나온 후 전용슬리퍼로 갈아신어야해요..밖에 신고다녓던거니까.
그리고 걸어온 바닥 다 닦습니다)
물론 현관문 잡았으니 손도 당연 씻어야하구요
남들은 밖에 나갔다 와서 그옷 그대로
쇼파에도 앉고 식탁에도 앉고
자는 침대만 샤워하고 깨끗한옷으로 갈아입고 누우면 되지 않냐 하는데
저는 용납을 못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일 잠만자고 나가면 모를까 안나가는 날들도 있을텐데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서 쇼파랑 식탁이나 모든 부분에서 앉고 눕고 생활할텐데
밖에서 생활한 그대로의 상태로 앉아있었던 기억들 때문에
깨끗한차림으로 갈아입어봤자 다시 더럽혀지는 기분이들어서요ㅠㅠ
핸드폰도 들어오자마자 그대로 현관에 두고
씻고나와서 폰 소독후 만져요
이러다보니 지인들 집에 초대하기도 꺼려집니다…..
지인들 왔다 가면 가자마자 여기저기 닦고 소독하고 대청소 입니다 (가족 포함)
너무 찝 찝 해 요…………….
변기까지 싹다 닦습니다
(저부터도 밖에서 남들이 다 쓰는 화장실을 사용한후에 안씻은채로 집에와 급한상태여서
그상태로 집 변기 앉으면 너무 찝찝 그자체라 밖 화장실을 꺼려합니다
그 밖 화장실 변기에 닿았던 엉덩이가 속옷에 닿아서 다른속옷들이랑 빨아야할거생각하면 너무 찝찝해요)
집에서 큰 용변을 보면 무조건 하반신 샤워구요(당연한거같지만 안그러시고 그냥 닦기만 하시는분도 계시길래..)
마트에서 장봐온것들도 만지면 씻어야합니다
생수병이던 뭐던 냉장고 넣기전에 무조건 겉에를 물로 깨끗이 씻어야해요 그래야 집안에서 사용할수있음.
택배박스들도 물론이구요(이건 안으로 가져오지조차 않고 다 현관에서 빼고 정리합니다)
밖에서 들여온 물건들은 무조건 씻고 빨고
씻을수없는물건들은 소독 해야 집안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남편도 처음에는 이런 저 맞춰주느라 엄청 힘들어했는데 이제 적응했는지 알아서 잘해요
(밖에 있다 들어오면 안씻고 옷안갈아입은채로 집안 돌아다니기 금지,집안 물건 만지거나 스치는것도 금지,소독 안한 폰 생활하는곳에 두기 금지,그상태로 저한테 접근 절대 금지 등등..)
바로 들어와서 옷갈아입고 씻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잠깐 폰으로 뭘봐야하거나 그럴땐 현관앞에 앉아서는 가능
그 뒤로 바로 씻으러 가요
남편이 자기까지는 괜찮은데 나중에 아이 낳으면
이런걸 당연하게 여겨서 친구네집가서도 무조건 옷갈아입고 샤워하는걸로 알고 그러면 어떻게하냐는 말듣고 생각에 빠졌네요ㅠㅠ
제가 너무 피곤하게사는거같은데 그 찝찝함을 주체를못하겠어요…
심각한건가요? 아니면 저같은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