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때리는 남편

ㅇㅇ |2024.10.07 02:02
조회 765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후반 부부인데 남편 진짜 더럽고 추잡스러운데 자기는 노력하고 있다고 길길이 화를내서 제3자가 보는 입장에선 누가 맞는지 글 써봅니다

가족 구성원 소개를 할게요

(30개월 아들) 키우고 있고 에너지가 어엄청 넘쳐서 문화센터 가면 애 혼자 날아다니고 떼쓰고 난리쳐서 다른 애들이랑 비교 될 정도구요 암튼 집은 19평인데 안 그래도 좁은집에 잠깐만 애 혼자 놀게 두면 쑥대밭을 만들어 버리고 빵을 간식으로 주면 빵 부스러기를 집 곳곳에 다 흘려 놓으며 집안 물건을 다 뒤져 꺼내놓는 파괴왕 성향을 가진 아이 입니다

(남편ㅡ20대 2살 연하 외벌이 택배기사)
충동적이고 직설적이고 술담배하고 술 약속 잦고 최근 골프에 맛 들여서 저번주 임시공휴일,개천절 휴일 전부 스크린 골프 동료들이랑 치러 갔습니다 그거 외에도 휴일엔 육아 살림 거의 안하고 집에선 유튜브or게임, 아니면 야외 약속 술 또는 자전거 타러 나가버리고 기분 내키면 꼭 자기가 원하는 장소만 가서 아기 놀아줍니다 (그마저도 외식하면 무조건 애 제가 독박)

(아내ㅡ20대 후반 전업주부)
아기가 어지른거 청소,집청소 살림 남편이 어질러놓은거 전부 치우느라 하루가 다 갑니다 남편은 외벌이라 고생하는거 알아서 처음엔 내가 좀 더 희생해야지 라는 마인드로, 또는 아직 어려서 철 안들어서 그렇겠지 라는 생각에 여태 제가 집안 돌아가는건 전부 해결했습니다.

에어컨 호스가 짧아서 베란다에 물이 흥건해 물때가 끼는데도 장장 몇달을 남편에게 부탁을 했는데 남편은 예전에 실직해서 노는 상태인데도 해주질 않아 제가 발품팔아 에어컨 호스 연장하는 법을 배워서 지금은 끼워둔 상태고 커튼 다는것도 남편이 저보고 하라길래 당연하다 싶이 제가 달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집은 커튼 달고 조명 갈고 이런건 남자가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외에도 음식물쓰레기 남편은 이 집 2년 사는동안 한번 버려준적없고 화장실 청소 제가 락스로 다합니다

그냥 집에서 모텔 투숙객마냥 집에만 오면 손하나 까딱 안하고 누워서 폰만 합니다 남들은 그런거 여자가 할거면 남자가 집에 있을 이유가 없는디 왜 데리고 사냐고 하시던데.. 쓰다보니 서러워서 눈물이 나네요

이 글을 쓴 계기는 남편 직장이 신혼집에서 7km 거리인데 남편은 택배 주6일 근무라 이번주 토요일에 갑자기 아기 예방접종 가야하는 저한테 전화로 자기가 근무할때 쓰는 물건을 안 챙겨 왔다고 전화를 수십통 하면서 갖다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평소에 저는 택배물량 많을때 남편한테 배달밥 한번 얻어먹는걸로 대신해서 7,80개 대신 배달해 준적도 있고 그 외에도 자잘한걸로 심부름 많이 시키는데 애 병원가는 시간에 겹쳐서 시키길래 스트레스 받아서 너가 집 들러서 좀 가져가라고 화냈더니

너는 아내도 아니다, 대체 마누라 아니면 누가 이런걸 챙겨주냐며 엄청 화내고 재촉 하길래 결국 협박에 못 이겨 억지로 의무감에 애 병원 딜레이 후 남편 물건부터 차로 애 카시트 태우고 왕복 14km 거리 가서 갖다줬습니다.

근데 참.. 빈말이라도 이런거 갑자기 시켜서 미안하다, 아니면 가져다줘서 고맙다 라고 한마디 하면 기분 나쁠것도 금새 사라질걸 아무말도 없이 물건만 홱 가져가 버리더라구요.. 진짜 기가 차서 5분뒤 아이 병원 가는 도중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고맙다거나 미안하단 말도 안 하냐니까 바쁘니까 끊으란 말만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 끊겼습니다ㅋㅋㅋ 그 말 하는거 뭐 3초 걸리나요? 미안하단 말 하먼 죽기라도 하나요? 그런 사소한 말들이 부부사이 끈끈하게 하주고 몇십년 더 같이 살게 해주는거잖아요 뭐 이 정도 남편 태도는 일상이라 그냥 그려러니 하겠는데

남편이랑 똑같이 택배하시는 동료 유부남이 계신데 그 분은 휴일에 술자리가 생기면 낮에는 육아하고 저녁에 재밌게 놀고와서는 꼭 마누라한테 뽀뽀해주고 꽃이라도 가져오면서 고생했다고 해준다 하더라구요 월급관리도 아내분이 다 하고.. 애도 저희 애 또래인 4살인데 애가 주스 먹고 바닥에 흘리면 남편이 얼른 닦고(저희 남편은 폰 한다고 애가 우유 쏟아도 요리중인 제가 닦게함) 먹은거 설거지도 남편이 하고 집에 외출하고 돌아오면 옷도 가지런히 걸어두는 남편분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요새 대한민국 남편들 트루먼쇼 아니고 다 이러는거라 들었는데 저희 남편만 별종인거 맞죠? 남편은 이분이 특이 케이스라 하네요

암튼 오래전부터 그랬지만 그 모습 본 뒤로는 남편이 인간으로 안 보이더라구요 그냥 몸만 큰 저희 30개월 아기랑 동급? 아니 알면서 안하니까 짐승? 그 이하로 보인다고 해야하나.. 진짜 남자로 안 느껴지고 의지도 안되고 인간으로도 안 느껴지고 역 하더라구요 남편은 일부러 나한테 다 떠맡기고 그런거라 생각하니까.. 남편은 내가 챙겨줘야 하는 인간 1일뿐 정작 내가 힘들어 도움 청하면 남편은 귀찮은티 팍팍 내던데 이러니 남편이 힘들고 아프다해도 도와주고 싶단 생각이 안 들어요 그냥 너무너무 성가셔요 수면마취중인 남편한테 난 너한테 무슨 대상이라 물으면 밥, 심부름해주고 내 애 양육도 해주는 가성비 짱인 시녀라고 할거 같네요

이거 외에도 쿠우쿠우 뷔페를 가면 식탁에 물건 올려놓고 자리 잡자마자 남편은 저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접시들고 휙~ 음식 푸러 갑니다ㅋㅋㅋ 저는 당연하게 아기 의자 갖고와서 아기 앉히고 놀아주면서 남편이 오면 그제서야 아기 먹을 볶음밥이랑 음식 가지고와서 아기 먹이기 바쁘구요 아기가 어느정도 밥 먹고나면 그제서야 제 식사가 시작되는데 그때쯤엔 남편은 배 부르다고 이제 슬슬 나가자고 합니다ㅋㅋㅋㅋㅋ저는 허겁지겁 눈치보면서 빨리 먹어야하죠

그뿐일까요? 휴일날 그나마 어딜 놀러 나가면 야외에서는 제가7 남편3로 애 놀아주고 실내 같은곳은 남편이 담배피러 간다 핑계로 사라지고 애 안놀아주니 애가 저만 찾으니까 제가 8할이상 봅니다..

외식하면 무조건 제가 남편이랑 애 수저 세팅하고 애 밥먹이느라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그런건 다반사구요 가끔 피곤한 날엔 못 챙겨줄때도 있지만 남편은 택배 하니까 제가 점심 도시락도 싸주는데도...생활비 120 받습니다.

폰요금 10만,애기 보험비 7만, 애기 해요 학습지5만, 슈퍼리딩 패드 5만,넷플릭스 만원, 유튜브 프리미엄,아기 기저귀 우유 과일값 영양제값 계절별 아기 옷값 등 고정지출만 정말 만만치가 않아요.. 도시락도 받아 먹으면서 생활비 10원도 안 올려주고 그런데 남편은 편식도 심해서 자기 입에 안맞는 반찬 상에 올리면 안먹어서 장 볼때 식비도 많이 나갑니다ㅠㅠ

임신중이던 때는 신혼초라 요리 막 시작했을 때 인데 남편은 맛없다며 상도 엎었고 꼴보기 싫으니까 애만 낳고 꺼지란 말 매일같이 들었구요 전 임신중에 폭행 당하고 위협, 폭언은 일상이었습니다. 지금의 제 아들 배고있던 임신 38주중 30주 이상은 남편한테 갈굼 당해 매일매일을 울었어요 태교는 못 해줄 망정 임신때 너무 울어서 그런가 지금 태어난 아들도 툭하면 우는데 그 영향인가 싶어서 미안할때가 있습니다

애기 낳고 조리원에서 몸조리중인데 술취한 남편한테 깔린채로 휘두르는 주먹 맞고 안경 다깨지고 얼굴이랑 온몸에 타박상 철과상 생기는 묻지마 폭행당해서 피멍든 가슴으로 아들 모유수유 한것도 기억나네요

정말 임신, 출산직후는 서러운거 일평생 기억에 남으니까 남자분들 그때만이라도 아내한테 제발 잘 해주세요...

그 기억들이 뇌리에 계속 남으니까 저도 안 그러고 싶은데 지금도 남편 얼굴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올라서 관계에 영향을 주는거 같아요

작년에 둘째 임신한 적도 있는데 웬만하면 유산 되지도 않는 12주 안정기인데도 남편이랑 싸우다가 남편이 갑자기 제 얼굴을 세게 후려치고 저를 밀어서 엉덩방아를 크게 찧은 후 배뭉침이 심하고 자궁이 너무 아프더니 이틀뒤 살인현장 마냥 피 몇리터를 화장실에서 흘리곤 그대로 아기를 떠나 보냈습니다. 진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아직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떠올릴 때마다 너무 끔찍한데 뻔뻔스럽게도 혐오스러운 남편은 가끔 요새 애를 더 갖자고도 합니다... 웃으면서 그런 말 하는 남편 얼굴에 침 뱉고 욕하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참자참자 하며 속으로 꿀꺽 넘깁니다

저는 둘째 아기가 딸이었어서 정말 기대도 많이 했고 아기용품도 미리 사놨었는데 이렇게 돼 버려서 둘째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 죽을것 같고 6월5일 아기가 심장이 멈춰 수술한 날 매일 속으로 좋은곳에 갔기를 기도 하고 평생 내가 죽는 당일에도 기도 할 생각인데 남편은 자기 손으로 자기애 죽이고 애 죽은 그 이후에도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애를 더 가지잔 소리도 하겠죠? 남편 애를 또 갖는게 끔찍해서 임플라논 피임 시술도 33만원주고 했었습니다 애가 하나일때/ 둘일때 이혼하는건 천지 차이라고도 들었고요.

이제는 남편 애 갖는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때려서 또 뱃속의 애가 죽으면 저는 진짜 완전히 정신이 나갈거라고 확신하거든요..근데 이런 가정이면 태어나는게 더 지옥일걸 애도 뱃속에서 알았는지 유산 되어버린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도 듭니다

올해 초엔 남편이 우리 둘이 역할을 바꿔보자고, 일하기 너무 싫다고 남편인 내가 주부하고 니가 일하러 나가라길래 저는 단칼에 오케이 했습니다. 3명이 어지르는거 치우는건 전업 혼자 몫이고 무엇보다 에너지 풀충전인 애 케어하는거 하다보면 정신이 아득한데 한번 겪어보면 정신 차리겠지 해서요.

전 16시간 투잡 뛰면서 주야로 일했고 밥도 안하는 남편한테 제가 받은 생활비 액수 그대로 똑같이 줬습니다.
근데 2달동안 남편은 보이는곳만 치워놓고 애 어린이집 간 동안 게임만 6~8시간씩 하더라구요

솔직히 아무리 남미새고 남자가 잘생겨도 이 정도로 끔찍한 남편 행동에 정신 안 차려지는 여자분이 있을까요?

근데 제가 키가 168인데 남편 저랑 키도 같도 외모도 솔직히 잘 쳐줘야 평범 언저리입니다 다 감수할수 있지만 여태 설명한거처럼 성격이 개차반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챙겨줘야 하는 점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남편 엄마가 아니고, 제가 장애가 있어 몸이 불편한 사람이랑 결혼한게 아니잖아요. 분명히 장애없는 다 큰 성인이랑 결혼 했고..어차피 결혼했으면 노년에 치매걸려 똥칠할때 닦아주고 시중 들어줘야할지도 모르는데 인생은 길고 그때 해야할걸 왜 지금 해야하는 걸까요? 애 혼자 케어하는 몫도 너무 힘들지만 언젠가 끝이 있으니 꾸역꾸역 하는데 말이죠..

하여튼 매일 남편 시중들면서 저는 여자인데 여자로 대우 받지도 못하고 남편의 엄마 노릇하며 살고 있습니다 차라리 제가 진짜 제대로 뚱뚱하고 엄청난 추녀였으면 주제파악하고 설설 기면서 남편 받들고 살테지만.. 얼마전 회사 다닐때 남직원들이 저에게 예쁘다며 간식 사주고 상냥하게 다가오고 구내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장난치고 얘기했던 때가 가끔 좀 그리워요. 일은 힘들었지만 월400받으면서 지금 남편시중,애 보는것보단 심적으로 덜 힘들고 즐거웠거든요

그때 회사에서 인기가 많아져서 일하는 동안 잠깐 좀 들떴었더니 남편이 바람 피냐고 되도않는 의부증 생겨서 의심하다 절 폭행해 경찰서 끌려가고 저는 입원하게 돼서 일이고 뭐고 다 그만뒀습니다 그때 남편이 미안하다며 바뀌겠다고 욕도안하고 집안일 분담하고 제가 경제권 갖는등 바뀌겠다 해서 변호사 사무실에가서 공증까지 썼습니다 그때는 다정하게 변한듯한 남편 모습에 가정이 평화롭고 행복함도 느꼈는데 며칠안가 돌아왔습니다ㅋㅋ 공증값 제 10만원만 날렸죠 네..사람 절대 안 변하는데 속은 제가 바보죠

결국 다시 전업돼서 뿔테 안경쓰고 살림하며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고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근무하던 그때가 재밌었지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고 그냥 제 자신이 ㅂ신 같습니다. 남편 만나기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남편한테 못생겼다 뚱뚱하다 넌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 등 폭언듣고 싸우고 폭행 당한 이후로는 경미하지만 대인기피증도 생겼습니다. 그냥 남편이랑 엮여 있으면 제가 제 자신이 아닌 느낌이라 살고싶지 않고 우울하고 주눅이 듭니다 남편 만난 이후부터 너무 힘들어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사실 남편을 안 만나는 환경이어야 약도 효과있지 약은 그나마 버티는 수단밖에 안되구.. 남들도 남편처럼 저를 함부로 대할까봐 가끔 사람이 무서워요 제 스스로가 남편 만나기 전과 지금 너무 다르고 이런 제 모습이 맘에 안 들고 병들어 가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또 생각났는데 저랑 애가 밤 9시쯤 일찍 잠들어 버리면 10시쯤 자기 퇴근하고 와서 배고프다고 자기 밥 차리라며 저 깨우는데 배려는 그냥 먹는걸로 아는 인간입니다.. 가족 자는데 조심해야겠다, 민폐다 이런 생각 자체가 없는 인간이라 불키고 문 연 채로 시끄럽게 물건 뒤지고 다 하는 인간입니다

자기가 먹은 과자봉지, 맥주캔은 주부인 제가 치워야하고 집에 와서 아무렇게나 옷 널부려놔도 치우는건 주부인 제 몫이며 매일같이 작업복 빨아놓아라, 물통 세척해서 물 채워놓고 각각 냉장고/냉동실에 넣어둬라, 도시락 싸놔라 자기 폰,기계 충전해놔라 식사라도 할땐 물 좀 떠와라 맥주,수저 가져와라 등등 절대 자기걸 자기가 챙기는 법이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저한테 지시합니다 밥 먹고 자기가 먹은 그릇 싱크대 넣어두는건 3살 아들도 하는걸 안하고 밥 다 먹자마자 꺽꺽 트름하며 안방가서 침대에 드러누워 버리구요. 옛날 5060 아저씨들도 요새 이러는 사람 못봤는데ㅋㅋ정말 정 떨어져요

애정 표현이라도 잘 했으면 콩깍지 끼고 잘 살지도 모르겠네요 애정표현? 사랑한다 예쁘다는 말 마지막으로 들은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 납니다 장난으로 말고 진심으로 하는거요. 작년에 화해하면서 했던가? 외도 상대인 여자한테 카톡으로 예쁘다고 하는건 봤네요

여자는 할머니가 돼도 사랑받고 싶고 남자가 자기를 여자로 안 대할때부터 마음이 식는다던데 저는 제 맘이 식었는데도 그냥 애 때문에 아닌척, 거짓말 하면서 남편이랑 사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그냥 죽고 싶습니다

남편도 저도 서로 안 사랑하는거 서로 뻔히 아는데 시간만 죽이는거 같아요 맞바람 피우는 집도 많다고 들었는데 저희 루트가 곧 그렇게 되는 수순이겠죠?

저는 지능엔 문제 없지만 (아이큐 검사 정상)
adhd에 불면증이 있는데 남편이 이것도 약점으로 보고
adhd약이랑 안정제 처먹는 저 보고 정신병자라며 의사도 정상이라고 하는 제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정말 제가 이상한가요? 네.. 저 3명 몫 치우는거 너무 힘들어서 집 치우다가 도중에 안 치우고 무기력하게 쉴때 있습니다. 우울해서 배달음식 막 먹고 스트레스 풀때도 있습니다 이런거 보고 남편은 제가 정신이 이상하니 어디다가 글 써 보고 한번 평가 받아보라고, 또는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이런데에 출연 하자고 합니다... 이런 제 모습이 누군가는 한심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거 말고 스트레스 풀수가 없는데 어떡하나요 남편처럼 술퍼먹고 아무나하고 자는 가학적인 행동으로 스트레스 풀기는 싫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아 이런적도 있었는데 남편이 저를 폭행해서 제가 갈비뼈 골절로 대학병원에 전치 6주 입원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제가 입원해 있는 동안 남편은 친구하고 노래방 도우미랑 2번 논적있고, 오피였나? 2차 성매매 업소 100만원 선입금 주고 예약해서 잠자리 하려고 했는데 피싱 사기로 잠자리는 미수에 그친적도 있습니다. 근데 뭐 그 정도로 성매매 마음 먹은거면 저한테 발각 안돼서 그렇지 이미 누군가랑 자고도 남았겠죠?

저는 제 모든걸 걸고 유혹이 있긴 했지만 남편외엔 헛짓 거리 일절 한적 없거든요.. 남자 손 한번 잡아본적 없습니다

근데 솔직히 남편이 한 짓이 있다보니 남편이랑 싸우거나 남편이 또 육아나 살림 무임승차 하면 보상받고 싶고 속으로 정당화 하고싶긴 합니다. 남편도 구린짓 했는데 나도 외모로는 공짜로 밥 사주겠다는 남자가 수두룩한데 남편 몰래 놀아볼까? 아니면 궁금한데 ㅎㅗ빠가서 스트레스 좀 풀어볼까? 하고요.. 근데 애 생각하면 그런 맘 사그라 들긴하는데 또;; 애 얼굴 떡하니 배경화면 해놓은 남편은 내가 입원해 있을때
시어머니한테 애 맡기고 여자랑 잠자리 하러간거 생각하면 하.. 진짜 인간 가죽을 쓴 쓰레기 같네요

그거 생각하면 저도 그냥 에라 모르겠다 새 남자 만나서 사랑 듬뿍 받으면서 알콩달콩 연애하고 싶기도 하고 근데 그 생각도 화장하기가 귀찮아서 그만두지만..그냥 깔끔히 이혼후 나도 아직 20대 여자인데 남편 때문에 남자 보는 기대치가 엄청 낮아져서 길가는 남자 아무나 골라 만나도 지금 남편보다는 훨씬 잘 해줄텐데 그 편이 나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집이 월세여도, 중고차여도 주체적으로 내 자산으로 살면서 남편 눈치 안보고 혼자 당당히 독립하고 살고 싶고 다 때려치고 어디로 도망가 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남편 말대로 제가 정신병자 까지는 아니어도 ㅂ신에 멍청한건 맞나봐요 아직도 탈출 못하는 전 ㅂ신인거죠? 누가 저 좀 어디로 데려가 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새시작 할수있다고 용기를 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그냥 앞으로 남편의 마누라,애기 엄마인 제 역할과 미래가 기대가 안되고 내일 눈뜨기가 싫어요 술취한 지금이 제일 편안하고 내일 제빌 제가 죽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죽어서 둘째랑 저승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어요

원래 이런글 절대 안 쓰는데 화가 너무 나고 가슴이 답답해서 술먹고 청승 떨어봤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