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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와이프와 반복되는 말싸움. 서로 이해를 못 합니다.

어린양 |2024.10.25 10:24
조회 24,938 |추천 18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놀랐네요진지하게 상담 해주신분도 계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후기라고 해도 대단할 것도 없지만 진심으로 도움 주신 분들에게 인사라도 드릴 겸후기 남깁니다.
댓글에서 가장 놀랐던 건 별 생각없이 말을 내뱉는것 같다라는 말이었는데요제가 실제로 많이 듣는 얘기입니다.직접 대면 대화로 저와 대화를 하지 않은 분들도 저한테 그렇게 말할 정도면제가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을 듣는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생각치 않고 바로 말하는 편이고와이프는 대화 중 단어 하나에 꽂히면 그 하나를 많이 신경쓰는 편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아침, 싸운 당일도 대우라는 단어에 꽂혀서 그랬다고 하네요
오해 생길만한 단어라고 다들 말씀해주셔서 와이프 입장에선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와이프와 잘 화해 했습니다. 저도 대화하다가 말 안통하면 바로 끊어버리지 않고그런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고 한번 더 얘기하기로 했고 와이프도 자기아 생각이 달라도 그럴수있겠구나 한번 더 생각하기로 했습니다.사실 저희가 신혼도 아니고 곧 결혼 10년차인데 아직도 어렵네요 우리 일도 아닌 남의 사소한 가쉽거리로 싸우기도 하고 당일 오전에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하도 답답해서 쓴 글이 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 3자의 시선에서 해주시는 얘기들 들어보니 다시 한번저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이나 본문글 와이프는 못보여줄거 같아요 욕이 너무 많아서사실 저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욕하는거 별로 아무렇지도 않고 괜찮은데 와이프는 좀 상처받을거 같아요
본문 예시에 왁싱 얘기에서 굳이 남자라는 단어를 왜 썼냐 이상하다 하시는 분들이있으셔서 얘기를 하자면 그저 동성의 스킨쉽 자체가 거부감이 크고 특히 남자끼리는다들 손만 닿아도 싫어라 하시잖아요 그런거 때문에 얘기한거지왁싱에 대한 거부감이나 남자 왁싱사에 대해서 얘기한게 아닙니다.
편모 가정 얘기를 했던 이유는 그 내용 중에서 아이들이 울면서 엄마한테나는 왜 아빠가 없어? 했던 장면 때문에 너무 슬퍼서 얘기했던 거에요거기 나오는 아이들 엄마가 인터뷰 중에 재혼을 안하는 이유 중에 사별한 남편에 대한미안함도 있다고 얘기를 해서 그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보니 후기가 본문보다 길어지네요. 판에 글쓴건 처음인데 댓글도 많고많은 도움들을 주셔서 저도 모르게 할말이 많아지나 봅니다댓글써주신 것들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저도 반성 많이 하고와이프한테도 이런것들은 다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잘 얘기 하겠습니다다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여기 계신분들은 다들 말씀을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 
어떤분이 댓글로 남기신건데
대우를 못받는다고 느껴서 가나보다 라는 인간행동양식에 대한 추리와, 가는 것은 나쁜 것이다 라는 당위적인 이야기는 별개의 얘기
만약 제가 이렇게 논리적으로 얘기를 했다면 와이프도 이해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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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아침 출근 준비때 부터 말싸움을 해서 
지금도 카톡으로 싸우며 서로 이해를 못하는 게
너무 답답해서글을 올립니다.

누가 잘못했는지 잘잘못을 가려달라는게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이해 시킬수 있도록도와주세요.
제가 말을 논리있게 잘 하지 못하다 보니
싸움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와이프의 사고방식을 이해 못하고
와이프는 당연한 사고 방식인데 왜 못알아듣냐며
저를 이해 못합니다.

예를 들면
같이 브라질리언 왁싱 관련 영상에서 남자 왁싱사가 나오는 영상을 보고 나눈 대화

저 : 으 남자가 내꺼 만진다고 생각하면 너무 더럽고 기분 나쁠거 같아

와이프 : 그럼 여자가 만지면 좋다는 거야?

저 : ?? 


편모가정에서 힘들게 자라는 아이들 영상을 보면서 나눈 대화

저 : 혹니 내가 먼저 죽어도 믿을수 있는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 난 진짜 괜찮아

와이프 : 왜? 나 먼저 죽으면 어떤여자 만나려고?

저 : ??

늘 이런식으로 말싸움이 시작됩니다.
저는 어떻게 제가 한 저 말들이 저렇게 이어지는지
이해를 못하고 와이프는 저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다며
저를 이해를 못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남자가 유흥업소를 다니는 어떤 이혼한 연예인 부부 얘기를 저한테 했습니다.
와이프가 예쁘고 어린데도 남편이 유흥업소에 다닌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생각한게 예쁘고 어린 와이프가 옆에 있는데
업소가는건 남편이 무능력하고 찌질해서 저런데가서 돈쓰면서 대우받고 싶어서 가는건가라는생각에 와이프한테 말했습니다.


저 : 남편이 평소에 대우 못받고 살아서 저런데 가나보다. 

와이프 : 지금 저 남편 합리화하는거야?

저 : ?? (전혀 다른 얘기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아니 이게 왜
합리화야 평소에 대우 받을 짓을 못하고 사니까 저런데
가나보다 생각한건데

와이프 : 그게 합리화지. 대우 못받고 사는사람들이 다 저런데 가냐?

저 : 아니 그런말이 아니라 그냥 살인자들 범행동기 유추하는것처럼 저런데 간 동기는 뭘까 생각한거라니까

와이프 : 대우를 받던 못받던 업소를 가는게 이상한거지 합리화 하지마

여기까지 듣고는 매번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가는 대화법과 사고방식이 이해가 되지않아 답답하고 제가 업소간 남편을 합리화 했다는 말이 억울하고 화가나서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서로 말이 안통할까요.
추천수18
반대수84
베플ㅋㅋ|2024.10.25 22:10
와.. 다들 남편이 이상하다고하네.. 난 아내가 더 피곤한 성격인거같은데..
베플ㅇㅇ|2024.10.26 02:51
첫번째 두번째 예시로는 아내분이 말꼬리 잡는 편인갑다 했는데 마지막 예시는 여자 입장에선 정말 듣기 싫은 말이 맞아요. ~해서 그런게 갔나보다. 이건 결국 그런가보다~ 잖아요? 업소 들락거리는 행위는 그런가보다 라는 뉘앙스 자체가 용납이 안되는 논제라구요. 마치 성범죄처럼, 피해자가 짧은 치마를 입었건 늦은 시간에 다녔건 그냥 가해자가 악마인거지 걷다대고 피해자가 그래서 가해지가 그랬나보다~ 하면 안되잖아요? 업소 이슈도 그런거라구요. 평소에 대우를 못받아서 갔나보다 라는 사고 흐름 자체가 여자 입장에선 기함할 가치관인데... 가볍게 흘려하는 말 중에 문득문득 사람 가치관이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거 모르시나요? 이 예시를 보고 저 왁싱 예시 다시 생각해보면 굳이 남자가 라는 말을 사용한것도 싫을 거 같음.
베플ㅇㅇ|2024.10.25 10:50
애초에 "남편이 평소에 대우 못받고 살아서 저런데 가나보다. " 라는 말을 왜할까요? 이건 합리하가 맞아 보여요.. 가는 이유를 찾은거잖아요 .. 그냥 왜 저럴까 이정도만 말하도 끝내면 되는거아닐까요? 여자 입장에서는 유흥업소 자체를 가는걸 보통 이해를 못하겠죠.. 그외 첫번째도 남자가 내껄 만지면?? "남자"를 왜 붙일까요?? 그냥 남이 만지면 이라고 하면 되겠죠... 두번쨰는 그냥 말할수있는상황이라고는 생각되지만 굳이?? 평상시부터 대화가 이런씩이 이루어지니 여성분도 거기에 대꾸하는식이 되는게 아닐까 하네요.. 지금 예시를 보면 시작은 먼저하잖아요.. 거기 와이프가 대꾸하는거고요.
베플ㅇㅇ|2024.10.25 20:32
남자분이 말을 애매하게 하시네요. 굳이 안해야할말을 해요.. 명확하게 말 안하고 오해사게 말하는 스타일인것 같아요. 본인의도를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하는 대화를 하세요. 앞뒤 다 잘라먹지말고...
베플ㅇㅇ|2024.10.25 14:18
님만 쓸데없는소리안하면 될거같아요. 이상한 상상그만하시고
찬반ㅇㅇ|2024.10.25 16:58 전체보기
남자가 말 이상하게 하는거 맞음 아무리봐도 여미새놈같음. 남자가 만지는게 이상하면 여자가 편하다는 얘기밖에 더됨 뭐 제3의 성별이 있나? 외간 여자한테 보여주는게 부끄러운게 아니고 그게 더 편하다는 정신머리보소. 유흥 꽤나 즐겼나봄. 게다가 바람피는 놈이 이상하지 그걸 왜 아내탓을 함? 아내가 잘못하면 바람을 펴도 된다고 생각하는 수준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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