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돌아가신 아버지....
나나나
|2024.11.23 17:38
조회 13,908 |추천 114
아버지가 폐암 말기암으로 진단받고
거의 20일만에 돌아가셨는데
그 3주가 정말 가족들에겐
너무나 큰 고통이고 슬픔 이었습니다.
간호가 힘든게 아니고 아픈 모습을 지켜보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전에 뇌경색 수술
전립선암 초기수술 등등 이런 질병으로 인해
1년에 한번씩 추적검사를 해왔음에도
그당시 발견을 못하고 말기가 되서야 발견
하긴 발견했어도 80이 넘은 나이에 무얼하겠나요 ㅜㅜ
하여튼
마약성 진통제가 들어가도 몇시간 뿐...
돌아가시기 하루전엔 아예 소용이 없더라구요
돌아가시고
너무 슬펐지만 한편으로는 고통을 이제 안 느끼시니
편안하시겠구나 하는 안도가 생겼다가
이제 다시는 못뵐생각을 하니
너무도 슬픈 두가지맘이 교차하는데
어른들의 이야기중
잘 돌아가셨다 하는말이 저는 이제야 공감이 되네요
고통없이 그곳에선 좀 편안하시다 생각하니...
너무 보고싶으니 꿈에라도 나와주세요
아부지.....넘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싶고....
또 보고싶네요...
- 베플ㅇㅇ|2024.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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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3개월 진단받고 3년 버티셨는데 암성 통증때문에 이도 나가고 뼈도 부러지고 등창이 낫지 않아 3단계로 발전해서 피부 안쪽이 다 보였어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호시탐탐 가족들을 해치려 들었는데도 살려고 안간힘을 쓰셨죠. 그 가족들 지금도 정신과 치료받고 있습니다. 가신 분은 안타깝지만 그 고통을 몇 년씩 당하지 않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