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친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서로 절교하다시피 싸웠습니다
그렇게 동네에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고
서로 화해하거나 예전처럼 다시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중학교때 처럼 서로를 싫어하는 사이로 지내지는 않았습니다
성인이 되어 동네 교회에서 이 친구를 다시 마주치게 되었는데요
이 친구는 여전히 저를 싫어하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말을 하면 무표정한 얼굴로 말을 한다던가 단답으로 말을 한다던가 합니다
교회 내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웃으면서 말하기도 친절하게 말 하기도 하는데요
저 역시도 이 친구에게 마음이 풀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마음 한켠에는 그때의 생각이 나서 트라우마로 화가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흐르기도 했고 어느정도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때는 아무렇지 않게 지내서 이 친구도 어느정도는 나에게 풀린점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후에도 여전히 중학생때 처럼 저에게 대놓고 싫어하는 표현을 하니…
솔직히 이제 성인이니 저도 제 이미지를 생각해야 되고 같은 집단에서 이런 관계는 불편하니 그렇다고 똑같이 이 친구에게 대놓고 싫어한다는 표현을 할 수도 없고 참…난감한데요
중학교때 싸운 이유도 저의 일방적인 잘못도 아니였고 서로 오해가 쌓여 싸운 상태였습니다
아직 이런 관계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해쳐나가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이 친구에게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친구와는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만났을때 서로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고 굳이 이 친구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날은 이 친구가 저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친절하게 말 할 때도 있고 저에게 부탁을 할 때도 있고
어느날은 무표정에 단답으로 대할 때도 있고 멀리서 째려 볼 때도 있고
무엇보다 저는 이 친구와 딱히 말을 섞고 싶지 않은데도 제가 다른 친한 친구와 있을때 굳이 저에게 말을 안 걸어도 되는데 본인의 친한 친구와 같이 와서 저에게 말을 걸고 어쩌면 제가 느끼기엔 이 친구가 저에게 하는 대화 내용이 시비 거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베플에 제가 이 친구에게 큰 잘못을 한 것 같다고 쓰여있는데 제 입장에서 말하자면 무리에서 다른 친구들이 저와 이 친구를 빼고 놀아 이 친구에게 우리 이제 그 무리 애들이랑 같이 다니지말고 우리끼리 다니자고 했고 이 친구도 동의 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어느순간 저에게 다른데 약속이 있다며 거짓말을 하고 무리의 친구들과 놀러 다녔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이 친구가 일부러 저와 절교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제가 마치 큰 잘못을 한 것 마냥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크게 싸운 것도 아니고 카톡으로 이야기 하다 갑자기 이 친구가 저에게 욕을 하고 그렇게 절교를 하게 된 것 입니다